[천지개벽TV 이근봉]
성공의 길을 찾아서(95)
‘ 지옥에서 살고 있는 청년들 ’
전문대, 대학교를 졸업하는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25~39세) 청년 가운데 3.7%인 29만 명이 한 번도 직업을 가져 본 적 없는 취업무경험자 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등교육을 받고도 취업 사다리에 발 한번 걸쳐 보지 못한 청년들이 많다는 불행한 일이다. 1년 만에 5만 6000여명이 늘어날 정도이다. 참 안타깝다.
청년들이 취업하려고 해도 안 되니 자연스럽게 취업을 포기하고 지난달 구직 단념자 61만 7,000명중 절반이 넘는 32만 2000명(52.2%)은 20~30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취업이 안 되니 자연적으로 포기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냥 이렇게 저렇게 큰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지옥에서 생활하는 것 같이 너무나 힘이 든다. 젊은이들이 갈 곳이 없다. 현재 청년 하루 사망자가 6명이고, OECD가운데 1등이다. 해결이 안 나오니 마지막으로 목숨을 끊는데 이것은 안 되는 일이다. 끝까지 버텨야 취업할 수 있고 창업도 하고 성공할 수 있다.
청년에게 취업의 사다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그 사다리 없이 청년 4명중 1명이 미취업자이다. 물론 코로나19사태가 겹쳐 올해 상황이 더 심각하다. 매출 500대 기업중 5%는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고 24.2%는 신규 채용을 안 할 계획이다. 그러다보니 사회진출 기회를 늦추려고 군대도 가고, 대학교 휴학하는 학생이 많아졌다. 올해 상반기 20대 우울증 환자수가 연간 환자수 8%인 9만 200명이나 된다는 것도 취업에 좌절한 청년들의 트라우마를 반영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먼저 취업해야지. 결혼비용, 전월세 얻을 방, 어떻게 마련할 수가 있나.
결혼의 첫째 조건이 남자가 당연하게 직장이 있어야 한다. 직장이 있어야 장가를 갈 수 있는데 그 직장이 그리 생각 같이 쉬운게 아닌데 사람들은 쉽게 말한다. ‘돈을 벌지. 취업하지. 알바라도 하지.’ 그런 자리가 어디 있는가. 알바자리도 하늘의 별 따기나 똑같다.
청년이 직장이 없다면 잃어버린 것은 3가지다. 1) 친척 잃고 2) 친구 잃고 3) 애인 잃어 그러니 청년 산다는 것이 바로 지옥 같은 생활이다. 그래. 미련만 남는다. 오래도 참고 견뎌야 한다.
노량진에서 공무원 5년차 청년 이야기로는 처음에 대학교 졸업하고 쉽게 취업을 할 줄 알고 이력서 한 50군데 냈는데 소식이 없고 그래 그 후에 30통 냈는데 또 소식이 없어 노량진 고시촌에 가서 공무원시험 준비 5년차가 되어 7급 시험 준비 2년 했는데 뜻대로 안되어 매일 매일을 지금 지옥 같은 곳에서 생활을 하고 내년 봄에 다시 9급 시험이 있을 때 9급이라도 합격하고 7급 공부는 포기하고 9급으로 낮추어 공부하고 있다고 하며 방은 절대 공개를 못한다고 한다. 발 뻗을 공간만 있는 작은방에 독서실이 뻔하다. 지옥이 따로 없다. 취업 못한 청년들 매일 같이 지옥에서 생활하는 것 같다. “저도 새 희망을 갖고서 요즘에 밤을 새우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합니다. 친구들은 진작에 못 만나고, 내 애인도 작년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나는 직장이 없어 노량진 2평짜리 방에서 살고 있으니 누구를 만나겠습니까. 이제 9급 공무원 시험이라도 합격해서 부모님 은혜를 갚는 길입니다.” 하면서 독서실을 가는 것이다.
그렇다. 요즘 청년들은 살기가 참 어렵다. 왜? 직장 얻어야 하고, 시집장가 가야하고. 집 살 것은 생각도 못하고 전세방을 얻기도 엄청난 돈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청년들이 어떻게 결혼을 생각할 수가 있겠는가.
‘ 어떤 좋은 대책 있습니까. 말씀 좀 해 주세요! ’
청년 여러분, 어떠한 경우에도 취업을 포기해서는 안 되고 취업이 안 되면 창업도 있고 우리 사는 길은 여러 가지 길이 있으니 그 길 늦을 수도 있고 빠를 수도 있으니 끝까지 참고 견디어 성공을 길을 찾읍시다. 포기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