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PERTH
퍼스(영어: Perth)는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도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2020년을 기준으로 약 200만 명이며, 퍼스 중심가의 경우 90만 명이 밀집거주하고 있다. 큰 나라 서쪽 끝의 유일한 대도시란 점에서 캐나다 밴쿠버와도 비슷하다. 도시 창설 당시부터 유럽인들의 오세아니아 대륙 탐험의 중요 기착지였고,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현재 아프리카 남부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국제 항만 및 항공 교통의 요충지이자 무역의 전진 기지이다. 현재 브리즈번과 함께 떠오르는 경제적 요충지로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가 발전을 이끌고 있다.
도심 지역은 인도양과 달리 구역으로 알려진 저지대 해안 단층애 사이인 서부 호주의 사우스웨스트 디비전에 자리한다. 중심업무구역과 교외 지역은 스완 강의 강둑에 위치한다. 프레맨틀에 항구 건설이 끝난 직후인 1829년 7월 12일에 스완 강 식민지의 정치적 중심 인물이었던 제임스 스털링이 퍼스를 세웠다. 도시 이름은 스코틀랜드의 도시 Perth를 딴 것. 자원이 풍부한 주의 경제, 행정 중심지로서 퍼스는 호주 평균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퍼스는 "빛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는데, 1962년에 미국인 우주 비행사인 존 글렌이 지구 궤도를 비행할 때 이 지역 주민들이 거리와 집에 불을 밝혔다. 1998년 글렌이 우주왕복선을 타고 지나갈 때도 이 행동이 반복됐다. 퍼스는 이코노미스트 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2010년 목록에 오른 여덟 곳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퍼스는 지상에서 가장 외딴 메트로폴리탄 지역이다.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 중 퍼스와 가장 가까운 도시는 2,104 km 떨어진 남부 오스트레일리아의 애들레이드이다. 퍼스는 지리적으로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보다는 동티모르의 딜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가 더 가깝다. 퍼스는 스완 강을 따라 위치한다. 스완 강이라는 지명은 검은 백조의 서식지와도 관련된 이름이다. 도시 지역은 북쪽으로 얀쳅 (Yanchep), 남쪽은 만듀라(Mandurah)에, 남북 약 125 km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만다링 (Mundaring)에, 서쪽 해안에서 동서로 약 50km에 걸쳐 뻗어있다. 해발은 약 20m 지점에 위치한다. 퍼스 교외는 인도양에 접한 아름다운 모래 사장이 펼쳐져 있다. 도시의 동쪽 경계는 달링 애라는 낮은 급경사이다. 퍼스의 대부분은 깊은 내부 암석과 대량의 모래 토양의 완만한 기복이 평평한 땅 위에 있다. 퍼스 대도시권에는 두 종류의 수원이 있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하나는 스완 강과 카닝 강이며, 또 하나는 만두라의 필 에스추어리에서 흐르는 서펜틴 강과 머레이 강이다.
퍼스 시는 시티 오브 퍼스(예전 퍼스 시의회) 지방 자치 단체가 행정을 하고 있다. 퍼스 도시권은 30이 넘는 지방 자치 단체가 있다.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퍼스는 서해안 최대의 도시이기 때문에 호주 군의 거점으로서 중요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