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2시 정오면 어김없이 경쾌한 종탑의 종소리가 들립니다...
교우 여러분 ! 개포동성당 가장 높은 곳엔 종탑이 있는데... 보신적 있나요..?
개포동성당 종탑에 종은 독일에서 제작되서 성당과 25년을 함께 했습니다...지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개포동성당의
자랑... 종탑을 소개 하겠습니다...
개포동 성당 종은 큰 종이 중앙에 작은 종이 양옆에 두개가 있는 구조입니다.
성당 종의 타종은 주일 교중미사후 12시 정각에 직접 타종이 아닌 타이머에 의해서 타종되어 집니다.
아래 사진은 종탑에 있는 "개포동성당의 종" 입니다
종의 둘레에는 천주교 개포동성당 이란 문구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성당의 종 은
미사의 시작과 끝을 알리고, 기도할 시간, 주님 부활의 기쁨을 알린다거나 심지어 성문을 열고 닫는 시간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정하게 울리는 종소리는 시계가 없던 시절, 지역 공동체 안에서 시계의 역할을 대신해 주기도 하였다.
가톨릭에서는 비록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에 하루 세 번 기도를 올리도록 돼 있는데 이게 바로 삼종(三鐘)기도이며 삼종의 '종' 은 종(鐘)자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시계가 보편화 되고 지역의 모습이 변화하면서 종을 잘 울리지 않게 되어, 성당을 지을 때 종탑을 짓지도 않고 종소리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개포동성당의 종 은 현대사회의 주변 민원때문에 주일 미사후 12시 정각에 울립니다...
성당의 종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경건해짐과 온몸에 전율을 느끼곤 합니다.
홍보분과
흐르는곡 : 명상곡 작은성당..
첫댓글 잘담으셨네요. 종찍으러 올라가기 힘들었는데...
미카엘님, 감사합니다. 우리 성당의 종은 독일의 세계적인 종만드는 장인에 의해 우리 성당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하나하나 최고로 가장 좋은 것으로 연구하고 연구해서 개포동 성당을 봉헌하고자 했던 초대주임신부님의 열정이 이 종소리에도 담겨있답니다. 어떤 교우분은 에밀레, 에밀레 하고 울리는 것 같다고 하셨지요...저도 한 번 밖에 못보았는데, 이렇게 귀한 사진으로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