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1.이름*가족*제자
서명書名은 예언자 이사야이다. 이사야란 히브리어 ‘예사야 후’라고 하며, 뜻은 ‘야훼는 구원이시다 또는 야훼께서 구원을 주신다’라는 뜻이다. 이사야는 아모츠의 아들(이사1,1) 소개된다. 랍비 전승에 따르면 아모츠는 우찌야의 아버지 아마츠야 왕의 동생으로 왕족 출신이 된다. 이사야는 요탐왕 치세인 740년경 소명을 받아 40여년간 예언자로 활동하였다. 여 예언자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다고 하는데, 그 이름들은 모두 상징적이다.(이사야 8:18) 한 아들은 '스아르 야숩 '남은 자들이 돌아올 것이다'(7:3). 다른 아들은 '마헤르 샬랄 하스 바즈 '약탈물은 재빨리, 노략물은 날래게'(8:1-4)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혈연 가족인지 불확실하다. 이사야에게는 그의 인격을 흠모하여 모여드는 제자들이 있었다. 제자들은 이사야의 생전과 사후에도 그의 정신과 사상을 지키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였다. 제자들은 이사야가 남긴 저서를 가필하여 남겼으니 그것이 지금의 이사야서다
2. 저자
이사야서가 단일 저자라고 주장들이 있다. 이사야서 안에서는 자신이 직접 기록했다는 사실이 8,1.16;30,8절에서 밝혀지고 있다. 이것은 집회서 48,24-25절에서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사야서는 서로 다른 시대 시대 배경<제1(800년경), 2이사야(6c 중엽). 3이사야(6c 말)>과 저자들의 자료가 편집된 것이다. 하나의 책 이름으로 통일된 것은 제자들이 제 1이사야 사상을 따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다수의 저자설에 대한 증거는 이사야 40장 머리글이다. 본문 역사적 배경이 갑자기 8C에서 유배 시대인 BC 6C로 옮겨간다. 주인공 이사야는 홀연히 사라지고 앗시리아는 바빌론으로 대체된 후 바빌론만 언급된다. 그리고 바빌론을 정복하고 유대인들을 해방시킨 메디아와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가 직·간접으로 언급된다(41,2;44,28;45,1). 이는 40장부터 새로운 전승(자료)이라는 결론이다. 40-66장이 구분되기는 하지만 이 본문이 전적으로 이사야 시대 이후에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없다. 가령 36-39장은 열왕기 역사를 되풀이한다(2열왕 18,13-20,19). 또한 34-35장은 유배 시대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어, 제2이사야 본문과 유사하다. 이사야의 묵시록이라고 불리는 24-27장은 기원전 8세기 저작물로 보기 어렵다. 또한 1-12;13-23;28-33장의 본문에서도 예언자 이사야 시대보다 후대의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있다. 아무튼 이 책의 최종 완성은 유배 이후(56-66장의 본문이 시사) 그의 제자단에 의해 완성되었다.
3.구조(전체)
-제 1이사야 (기원전 8세기경)
=1-39장: 제1 이사야 이사야 자신이 저자로 간주되는 부분 기원전
-제 2이사야 (기원전 6세기)
=40-55장:유배시대시대 말기에 제자들에 의해 정리된 부분 기원전 6세기경
-제 3이사야:(바빌론 귀환 후~)
-56-66장
=바빌론 유배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후에 기록
4.제 1이사야(1-39장)
4-1. 시대 배경
이사야가 예언자로서 하느님께 사명을 받은 것은 기원전 740년경이다. 이사야가 예언자로서 활약한 것은 우찌야 왕 이후 40여 년간이다. 이사야는 예루살렘 왕궁을 출입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 있는 인물로서 유다 아하즈 왕 초기 정치활동 전면에 나타난다.
기원전 734년경 때는 아시리아의 전성기였다. 이 나라를 대항하여 북 이스라엘의 페카 왕과 아람(다마스커스) 르친은 동맹을 맺고, 남 유다의 아하즈 왕에게도 동맹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아하즈 왕은 이를 거절하고 아시리아에 대항하기는커녕, 친아시리아 정책을 펼치며 보호를 요청했다. 아시리아는 기원전 732년 아람과 이스라엘을 침략을 시작하여, 기원전 721년에는 북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함락시켰다. 같은 무렵 남부 유다 왕국은 엘랏의 항구를 에돔 민족에게 빼앗기고 팔레스티안에도 침략을 당해 땅을 잃고 영토가 예루살렘 산간 지역으로 좁혀지고 말았다. 히즈키야(기원전 716~687) 임금 시대 이사야는 다시 정치무대와 예언 활동을 재개하였다. 히즈키야는 종교개혁과 올바른 정치를 하였으나, 하느님께 충실하라는 이사야와의 예언은 수용하지 않았다. 기원전 701년 아시리아는 유다의 히즈키야 왕이 이집트와 동맹한 것을 트집 잡아 예루살렘을 재침공하여 포위했다. 예루살렘은 가까스로 점령당하는 불운을 면했으나 해마다 조공을 바쳐야 했다(이사36~37장).
4-2.구분(1-39장)
1장: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망은忘恩과 회개)희망 제시
2-12장: 이스라엘과 유다의 亂世/소명*임마누엘/질책*구원제시
주님은 백성의 부정한 타락을 질책한다
(2,1-5:66장 22절 다음에/ 10,1-4: 5,30 다음으로 읽는다)
13- 23장: 주변국에 대한 경고
24-27장: 이사야의 묵시록
28-33장: 북 이스라엘과 남유다에 관한 갖가지 경고와 격려
34-35장: 여러 나라를 향한 하느님의 심판 예루살렘의 구원과 번영
36-39장: 예루살렘의 위기와 이사야 예언자의 활약.
5.제 2이사야(40-55장)
5-1.시대 배경
이사야서 제 2부 40에서 55장은, 기원전 550년에서 539년에 걸쳐 예언자 이사야와 같은 사상을 지낸 예언자(혹은 예언자) 그룹 또는 제자들이 유배지 바빌론에서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루살렘 붕괴 후 대부분의 유대인은 50-70년 동안 포로의 몸으로 바빌론 땅에 묶여 살았다.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
고대 근동은 기원전 550년경부터 새로운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바빌론 제국이 쇠하고 대신 페르시아 제국이 대국으로 부상한 것이다. 페르시아 제국의 키루스 대왕은 주변 나라들을 차례로 정복하고 마침내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켰다(기원전 538년 ). 키루스 대왕은 바빌론 제국과 달리 정복민 백성들을 자국으로 자유 귀환시키는 온건한 해방 정책을 취하였다. 이스라엘도 유배에서 풀려나 귀환하였는데, 민족과 국가의 멸망을 성찰하며 더욱 투철한 야훼신앙을 중심으로 민족과 나라의 재건을 시도하였다.(에즈라.느헤미야서 참조)
5-2.구분(40-55장)
40-48장: 해방 예고의 기쁨
페르시아의 키루스 왕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해방된다.
43,16-21:제2이사야서의 중심 본문 이집트 탈출을 능가하는 바빌론 유배에서 탈출
“보라 내 가 이제 새 일을 시작하였다. 그것이 보이지 않느냐?”
49-55장 예루살렘 재건과 이방인의 구원
51,1-8:중심이 되는 부분
아브라람에게 한 약속은 이루어진다.
"내 백성아 나의 말을 똑바로 들어라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6.제 3이사야(56-66장)
6-1.시대 배경
이사야서 3부는 바빌론 유배 후 즈음에 저술한 것으로 추정한다. 본문 기록의 저자들은 예언자 이사야의 사상을 이어받은 제자들)사람이다. 그 무렵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유배지에서 돌아온 사람들과 유배를 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그대로 살던 사람들과 이방인들이었다. 바빌론에는 아직 유배에서 귀환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예루살렘 공동체 상황은 불안정했고 생활은 절망적이었다.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신앙의 하느님 야훼께 의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우상숭배가 만연해 있었다. 주민들 사이에는 나름대로의 입장에서 생겨난 온갖 문제로 대립과 불화가 끊이지 않았다.
6-2.내용
-하느님의 약속은 반드시 실현되어 예루살렘은 장래 번영할 것이며
이방인들도 하느님을 알고 예배하게 될 것이다.
- 모든 민족이 주님이신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날이 온다
- 하느님께 믿음을 두는 사람 즉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특별히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다.
-본서의 중심 부분은 61장을 기준으로 한 59~64장이다.
6-3.구분(56-66장)
56,1-8:주님의 집은 만백성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며 이방인도 환영받는다.
57,1-13 사람들은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고 우상숭배를 일삼는다.
58장 백성들은 형식적인 경신례를 거행한다.
59,1-14 죄악이 주님의 날 도래를 방해하고 있다.
60,1-3 예루살렘은 빛으로 휘황한 도시가 도리리라
61,1-9 복음선포를 위해 파견받은 예언자에게 영이 내린다.
62,1-3 주님은 예루살렘에 영광의 관을 씌우신다.
63,,7-19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 구세주이시다.
64,1-11 당신께서 이렇듯이 화를 내신 것은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65,1-12 주님의 삼판 날에 반역자는 벌을 받는다.
65,17-25 주님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한다.
66,1-9 성전에 관한 백성의 의견은 찬*반 양론이다.
10-17 주님은 자식을 위로하는 어머니와 같다.
18-24 주님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영광을 드러내신다.
참조:주석서, 성서백주간 도움책, 예언 교훈편
입력: 최 마리 에스텔 수녀(2024년 4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