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간 참관 초록 Le Dorze 신부 주제
(1991.11.29 동경진생회관)
첨부파일 백주간 참관 초록(1991.11.29 동경진생회관).hwp
1991년 11월 29일(금) 13:30-15:15, 동경<진생회관>에서 열린 <성서백주간> 모임 참관 초록.
- Le Dorze 신부 주제. 참석 회원 12명.
복습>
사제: 복습삼아 지난 주 함께 본 창세기 37-50장 가운데, 어느 점이 중요하게 여겨졌는지 각자 한마디씩 부탁함.
(앉은 차례로 아무데서나 시작 / 3분 이내로)
각자>
- § 50 요셉이 원한을 품지 않노라고 한 마음씨.
- 야곱이 선조의 산소 곁에 묻히고 싶다는 염원:
역시 하느님 언약이 야곱을 통해 구현됨을 드러내는 듯.
- 신약인인 우리는 구약의 예표로 보는 눈이 있으나, 구약인은 아님을 기억하면서 읽고 묵상해 나가야겠음.
- 우도를 연상케 함.
- 요셉이 형제를 만나서 하는 첫마디는 하느님의 용서가 아니라 인간의 용서.
- 악행에도 불구하고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깨달음
- 죄없이 수난한 요셉 : 내가 어찌 하느님인양 단죄하겠는가?
- 요셉이 팔려감으로써 오히려 많은 인간의 구원이 이루어진
→ 以惡爲善(이악위선) 의 역리.
- 하느님이 함께 하셨기에 이루어진 것임이 강하게 드러남 - 모두에 있어
- 야곱의 간택은 하느님의 간택
- 은(銀) 이야기가 자주 나옴 : 무슨 뜻? - 은은 악의 유혹을 상징?
사제 이상으로도 안나온 점들. 그래도 있는지?
(이번에도 거의 모두 한마디, 앉은 차례로)
각 자>
- “어버이인 하느님께 맺어진 우리”라는 자각.
- 노예의 탄생 :§ 47 죄없이 겪는 고통에서 전락으로 가는 비운의 존재
- § 41 : 마르코 복음의 4천명을 측은히 여겨 먹으신 이야기 연상
- (범죄란 결국 자신에 대한 죄를 넘어 하느님을 범하는 것)
- 꿈 :§42 = 하느님이 베푸신 혜안으로 풀이하여 출세.
-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cf. 예수의 파견, 사명.
봉사자 - 요셉은 예수의 예표 : 버림받고 미움받고 갇히고 팔리고....
(끝에) 그럼에도 주께서 언제나 함께 하심을 보임.
유다족 - 하느님 강복의 언약이 이어지는 곳인데, 유다가 하필이면
가나안 연인과 결혼하다니, 등. 다윗 혈통이 아니면 안된다는 것인가?
- 어버이와의 맺음, 형제간의 맺음.
- “남은 자들” 사상도 나타남.
- 요셉이 간택되었으나 수위권은 유다에게로 넘어간다는 섭리의 뜻
그리스도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겨레를 위해서 존재하고 일한 분.
- 하느님이 인간의 악 한가운데에 오셔서 구윈을 이루셨으니,
우리 또한 특출한 존재들이 아님을 깨달아야 함.
사제 (빠진점 보충)>
- 왜 축복이 훌륭한 요셉에게 가지 않고 야곱에게 갔을까?
더 좋아하는 자식에게 복을 내린다면 그것은 인간의 간택이겠지만
하느님의 간택과 강복은 - 불가사의한 신비임을 받아들여야
- 가나안에서 - 에집트로 / 에집트에서 다시 400년 후에야 모세시대에
비로서 돌아감 : 우리의 짧은 생각과는 다른 하느님의 구원사의 흐름
묵상> <본문> (오늘의 내용 : 출애굽기 1-7,7)
사 제 출애굽기 1-7,7장 까지에 관해 예습하고 준비해온대로 각자 한마디씩
부탁(해설, 요약 : 사회는 끝에 : 각자 소감을 말하고 나서 기도 한마디씩 - 모두 받음)
각자>
- “파라오의 마음을 굳게하여 ... 내 말을 안듣게 되고...큰 심판을 내리리라“ 는 것은 즉, 사랑의 기적이 아니라 벌의 기적이라는 느낌인데, 사랑의 하느님이 어찌? 이어 : “이이해못할 마음을 열어 주소서”
모두 :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 모세의 기운(奇運) / 동포의 오해.
모세의 사양에도 불구 끝내 내리시는 소명 : 즉, 자력으론 못하고, 무력하더라 도 소명이 있으면 해야 함.
부르심에 응할 자신이 없고 결단 못할 때: 도우소서 (오늘, 이 약한 우리들!)
- “제 말을 그들이 무엇 때문에 듣겠습니까?” 즉, 모세는 자신의 무력을 너무나 잘 알지 않았을까?
그러나 오히려 참된 일이란 그래야 되는 게 아닌가?: (제 멋대로가 아니고)주님의 부르심을 따르게 하소서.
- 아무도 눈여겨 보아 주지도, 받아들이지도, 밀어주지도 않는 모세.
- 디아스포라의 유다인은 이미 모세의 탄생에서부터 벌써 하느님 수호를 받았음을 믿으며 : 힘없는 자이면서도 힘을 내게 하소서.
- 처음부터 이해할 수 없는, 작은 일들에서 점차 크게 드러나는 것이 하느님 구원이니 : 믿음을 갖고 나아가게 하소서.
- “하느님을 두려워하던 유모” 같은 존재가 있었기에 큰 섭리도 실현되었으니 :이름없는 저희도 하느님을 그처럼 섬길 줄 알도록 도우소서.
- 모세처럼 - “왜 하필이면 나?” - 하고 도망가는 우리
- 하느님 이름 :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의 하느님” 구약/신약 하느님의 두얼굴 구약에서는 정의의 얼굴, 신약에서는 사랑의 얼굴?
- 약자, 결함투성이, 우리네 같은 이들의 간택에 감동. 가까이 계시고, 구체적으로 말씀해 오시는 하느님
- 에집트인과 하느님의 싸움? 창세기의 하느님 ≠출애굽의 하느님?? :마음의 귀를 열어주소서.
- “출애굽”을 한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이면서, 하느님께 외치기보다는 인간적 방법만 생각하니 참 해방은 어렵지 않을까?
- “외침이 하느님 귀에 이르렀다”, “누가 인간에게 입을 주었느냐...” : 큰 기쁨과 힘을 주는 말씀들 이었음.
- 권능을 주시는 것은 하느님 §7, 2 : 눌변인 모세에게 아론을 보좌로 주심.
즉각에 하느님 뜻을 알고자 할것이 아니라,심판은, 이어지는 구원에 관련된 단계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봉사자 - “나는 너의 입과 함께 하겠노라” : 말씀 = 뜻 = 하느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항상 함께 하심” 의 뜻을 알겠음.
§6, 7 : 하느님 당신이 누구이신지를 : “나는 너희 하느님, 너희는 내 겨레” 당신 겨레 삼고자 이끌어 내고 속량하는 분
사제- 자신의 감상도 한마디 보태서 하겠음 :
창세기의 총 복습없이 곧장 출애굽기로 넘어가게 하면서 그 깊은 연계가 오히려 더 뚜렷해짐을 이번에 깨달았음.
- 유모의 역할 : 인간보다는 하느님을 따라야 함을 아는 이들의 놀라운 힘
- 여성의 큰 역할
- 모세가 살인했을 때 아무도 안보는지 알았더니 - 알려졌음.
살인을 목도한 동포들은 숨을 죽이고 자취를 감추고 사는 노예들이였기에...
- 불타는 가시덤불 : 하느님을 모르던 모세 - 뒤로 돌아 한 번 보려던 때에...
“신을 벗다” : 벌거벗는 느낌 - 다 드러나는 꼴. 우리도 그렇게 되야 비로소?
사제기도>
모 두 이어 지향을 말하고, 모두 함께 주모경, 영광송.
다과 (매우 간략하게, 부담 없게)
출석 도장을 돌리며 출석표에 각자 찍음.
<예습>
사 제 다음 숙제의 관점 설명 ; 출애굽§7,7에서§15까지 : 출애굽사건
주제
1) 노예였던 이스라엘이 에집트인의 부림을 당하다가, 이제는 야훼의 부림을 받는 자가 되는 사건.
2) 이스라엘의 기쁨
- 미사에 연계하여 읽을 것 (영세와도 관련시켜서 볼 것)
- 모세가 파견될 때, 그의 입의 말은 하느님의 힘찬 말씀이었다는 점
그것으로 파라오와 대면 . 대결한 모세의 위력
- 재난의 이야기를 (구전을 하는 동안의 과장된 것을 800년 후에 기술 했음)
이야기에 나오는 수효는 문제 삼지 말고,그 뜻에 주의를 (하느님을 모르던 에집트인)
- 점차 강해지는 모세의 말과, 점차 꿀리는 파라오에게서 차츰 뚜렷이 나타나는 하느님의 정체
- § 12 이하는 출애굽 사건 :
양 . 피의 의미 : 봄에 설산이 녹을 즈음 등산하면서 양 한마리를 희생,모두의 안전을 기원하던 관습이 새 뜻을 띠게 됨.(모세 이후 희생양의 의미가 출애굽의 뜻으로 풀이됨 : 해방의 기억. 경축)
- 이끌고 나간 수는 문제삼지 말고, 하느님이 당신 겨레와 함께 하시어
구원하셨다는 점에 중점.
- §14 : 출애굽하자마자 반발이 잇따름 (역시 야곱의 자손)
미지의 땅으로 끌려가면서 의혹, 괴로움, 항의, 이탈.
- 결어 : 이스라엘은 보고, 체험하고,비로소 깨달아, 하느님을 믿게 됨.
§15 감사의 노래. 최초의 알렐루야 (풍악을 울리면서)
모두 시편 노래 (모두 함께):마침
진행요령:
․돌아가며 발언하는 동안 상호 존중하면서 조용히 경청하고,결코 막거나 묻거나 끼어들지 않기.
․진행자는 되도록 침묵하고, 절대로 더 아는 척 말 것.
․ 3분 이내의 발언 시간 엄수 : 넘으면 진행자가 듣기 좋게 타이름.
․ 논란의 성격을 띤 발언은 일체 삼가야 함.
․ 각자 감상을 말한 다음 짧은 기도의향을 말하면,
모두 자기 기도로 삼아 이를 받음.
․ 의문이 있으면 별지에 적어 두었다가 저절로 풀리기를 기다리거나,
정 안풀리면 의문 설명 모임에 제출하되, 순박한 물음의 형태로 할 것.
․ 각자 모든 내용을 반드시 필기해 옴. (예습, 본문, 복습, 기도, 의문 등)
․ 시간을 엄수함.
․ 결석자에게는 전화로 내용 알림 ; 결석자도 감상. 기도등 전화 또는 fax로 제출.
․ 모임은 2시간 이내; 따로 의문 설명 모임을 2-3개월에 한 번씩 가질 수 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