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5장은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다윗에게 나아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이 죽고, 이스라엘 왕이었던 이스보셋이 죽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다윗에게 나아와 다윗을 왕으로 세운 것입니다.
다윗이 왕이 될 때 그의 나이가 30세였습니다. 30세에 헤브론에서 유다지방의 왕으로 7년 6개월을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33년 동안 이스라엘 나라 전체를 다스렸습니다(5). 이스라엘 장로들은 이미 다윗이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고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지 않았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다윗으로 하여금 더 인내하고 훈련을 받아 왕이 되도록 섭리하셨던 것입니다. 만약 아브넬과 이스보셋이 죽지 않았다면 그들은 결코 다윗을 찾아와 왕으로 세우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마음속으로 그들에 대해 서운하였겠지만 그들을 책망하거나 불이익을 주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받아들였습니다. 그 후 다윗은 여부스 족속으로부터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그곳을 시온성 혹은 다윗성이라고 하였습니다(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11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헤브론에서 낳은 자녀를 포함하면 성경에 기록된 자녀만 모두 17명을 낳았고 그 중에 솔로몬은 10번째 자녀였습니다.
그 후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은 이전에 사울과 그의 아들을 죽였기 때문에 다윗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줄 알았지만 완전히 실패하였습니다. 다윗은 항상 어떠한 큰 일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물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 때에도 하나님께서 묻기를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라고 하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불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19)고 약속하셨습니다. 결과 큰 승리를 얻었습니다.
사무엘하 5장의 핵심은 10절입니다. “만군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입니다. 두로왕 히람은 다윗에게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들을 보내어 왕궁을 지어 주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항상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겸손하게 살아가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큰 복을 주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많은 인내와 연단을 격게 하신 후에 비로서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교훈하였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나무가 심겨지자 마자 곧 바로 왕궁의 기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시간 속에서 비와 햇빛과 눈과 바람 속에서 성장한 후에 되어집니다.
둘째, 항상 하나님 앞에서 살았던 다윗입니다.
사울은 항상 자기 생각대로 살았던 반면 다윗은 항상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항상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그로인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였습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을 보고 이렇게 교훈하였습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16:3).
셋째, 항상 다윗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므로 다윗은 점점 강성하여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심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시고, 여부스 족속을 물리치고 시온 산을 얻게 되었고, 두로왕 히람이 왕궁을 지어 주었고 많은 자녀를 낳게 되었고 블레셋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마28:20).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