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편은 시편 4편에 이어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왕궁에서 쫓겨나 광야에서 지은 시입니다.
시편 4편과 5편은 서로 연결되는 시입니다. 왜냐하면 4편 8절에 “내가 평안히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하게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로 마치고 5편에서는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리이다”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윗이 압살롬으로 인해 잠을 자지 못하였다면 밤새 엎치락 뒤치락 하다 새벽에 잠이 들어 다음날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일어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였다는 것은 저녁에 평안히 눕고 잠을 잤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다윗에게 평안한 잠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였기 때문입니다.
1,2절에 다윗은 “여호와여 내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위험한 일을 당할 때마다 절망하지 않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로인해 평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이 원수를 갚으려 하지 않고 심판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4-6절에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오만한 자들이 주이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살기를 작정하였습니다. 7, 8절에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힙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불꽃 같은 눈동자로 악인의 길과 의인의 길을 살펴 보시고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악인들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의를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십니다.
다윗은 기도함으로 마음에 평안을 얻었습니다. 시편127편2절에 “주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새벽 미명이 일어나 기도하셨습니다(막1:35).
둘째,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십니다.
악인들의 입에는 신실함이 없고 심중에 심히 악하고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혀로는 아첨을 한다고 하였습니다(9). 그들은 자기 꾀에 빠지게 되고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쫓겨나게 됩니다(10). 예수님께서는 장차 그들은 바깥 어둔 곳에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마25:30).
셋째, 하나님께 의인에게 복을 주십니다.
시편 5편의 결론은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과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11,12)고 하였습니다. 의인은 이 땅에서 고난을 받지만 훗날 주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주님께서 장차 의인들에게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마25:34)고 말씀하십니다. 소망 가운데 항상 기뻐하며 살아가는 것이 의인의 삶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