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샘의 더불어 삶의 이야기
(단비, 봄눈, 카페, 공방, 꽃잠, 갤러리, 책방, 스테이, 교회학교, 성품 학교, 착한 살림 등)
4월 <라파 예배>는 지난 28일(금)에 흙집<숨>에서 모였습니다. 3월 대청댐에서 모여보니 너무 좋았지만, 기도 모임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4월 모임은 흙집에서 기도 모임을 하고 근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청남대로 향했습니다. ‘라파 예배’는 몸과 마음 삶이 아픈 분들을 위한 기도 모임이니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찬송을 부르며 기도하는 시간이 중요하니까요. 4월 모임도 귀했습니다. 못 오신 분도 계시지만 함께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담아 나와 너 우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물론 청남대로 정말 좋더라고요, 물과 나무와 숲, 햇살과 바람과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가 잘 어우러진 따뜻한 봄날이었습니다. 이정화 집사님과 이승애 권사님이 준비한 간식과 커피가 부족함을 없게 했습니다.
올해 아기들의 <꿈나무 성품 학교>가 4월에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토요일인 4월 29일 오전 11시에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먼저 김종철 목사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예배가 드려졌고, 장은희 집사님의 율동, 이귀란 권사님의 동화, 그리고 백지인 집사님의 바나나 샌드위치 만들기 등 아이들이 무척이나 재미있고 좋아했습니다. 이후에는 김선례 장로님과 이정화 집사님의 손길로 준비된 맛있는 점심을 나누었습니다. 예쁘게 앞치마를 차려입고 아이들을 섬기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전체를 이끌어 가시는 연경자 장로님과 애쓰신 분들의 수고가 아이들을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주님의 자녀들로 자라게 할 것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생명자연위원회에서는 4월이 조금 바빴습니다. 먼저 11일(금)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 기후 정의 파업 행동에 8분이 참여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 탄소중립 실천하고,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23-24일, 모두 11분의 신청을 받아 1박 2일로 순천 생태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순천에서 국제에코포럼이 열려서 그쪽으로 장소와 시간을 맞춘 것입니다. <지구의 꿈, 지구의 정원>이란 주제로 생태신학자, 기후학자, 목회자, 신학자 등 다양한 분들의 발제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순천 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순천만 정원을 거닐었습니다. 날씨가 조금 춥고 비가 온 것을 빼고는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은 교우들과 다함께 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일이고 거리가 멀어 쉽지 않았지만, 오래 간직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4월은 주일도 많이 바빴습니다. 기본적으로 정해진 일정도 진행했지만, 3째 주일 오후엔 책모임으로 박종무 수의사님을 통해 다른 생명들에 대한 이야기, 심각해진 지구와 자연, 환경의 실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4째 주일 오후엔 변상욱 대기자님과 오전 말씀 후에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위 영성이 있는 기자, 신앙의 중심을 가진 기자로 이날도 그와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공감하며 힘을 나누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고 함께하면 더 좋은 기운과 힘을 얻고 그런 숨으로 살겠지요.
4째 주일 오후에는 조금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전교육>입니다. 마침 김경현 집사님이 청주공항의 소방대에 근무하셔서 부탁을 드리기도 했고, 집사님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셔서 성사되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게 운영되어서 죄송했지만 얼마나 열심히 가르쳐 주셨는지 감동했습니다. 집사님과 함께 모두 3분이 오셔서 소화기 사용법과 실전을 해보았고, 심폐소생술도 도서관 1층에서 모두가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응급 처치와 안전교육을 받았습니다. 요즘 심심치 않게 들리는 소식이 사고나 사건, 주변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 더 안전하고 함께하는 세상이기를, 공항 소방대에 감사합니다.
소백산 어린이부와 지리산 청소년부는, 3월부터 매 주일 예배 후 1층 사무실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가지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맏형인 회장 상준이가 의젓하게 중심을 잡아주며 어린이부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청소년부는 지난 2월 ‘1박 2일’ 이후 4월 부활절에 오랜만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일상의 이야기와 계란을 나누며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는 그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계속해서 매월 1번씩의 모임을 통해 교제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