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ns Voir : 프랑스어로 ‘보지 않고’ 라는 뜻으로. 체스 게임의 한 방식으로 체스가 놓인 위치를 보거나 만지지 않고 승부를 겨룬다. 여기에서는 카드 게임에 이 방식을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김욱동, p.254 각주 173)
6p.
∀ coming into the mess : mess는 ‘(지저분하고) 엉망(진창)인 상태’라는 뜻과 ‘(군대의) 식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
Barker afterwards coming into the mess and starting to tell about it. 이 문장은 바커가 (1) 식당으로 들어와서 말했다고 할 수도 있고 (2) 엉망인 상태가 되어서 말했다고 할 수도 있다. 휴가 가는 장교들의 탄 열차를 포격하고 도망하는 자들을 기관총 사격한 것은 바커 자신으로서도 견딜 수 없는 일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 Kaiser-Jäger : 오스트리아 산악 지대의 사냥꾼 병사.
∀ Pasubio, Perticara, Asalone :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들.
∀ Monte Corona : 이탈리아 중동부 페루기아에 위치한 산
∀ Sette Communi : 이탈리아 비첸차 북서부 고원에 위치한 일곱 자치구.
∀ Arsiero : 바첸차에 위치한 도시
∀ Vorarlberg, Arlberg : 둘 다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에 위치한 겨울 휴양지
∀ Bludenz : Vorarlberg에 있는 마을.
∀ kirsch : 체리향이 나는 술. 체리를 증류한 과일 브랜디.
∀ Knocking your bindings loose : 스키를 맨 끈이 얼어서 얼음을 깨야 풀어지게 되어 있는 상태.
∀ Crillon : 파리에 있는 호텔. 헤밍웨이 작품에 여러번 등장한다.
https://www.historichotelsthenandnow.com/crillonparis.html
∀ Pavillion Henri-Quatre in St. Germain
∀ “There and at the Pavillion Henri-Quatre in St. Germain. You said you loved it there.”
“Love is a dunghill,” said Harry. “And I’m the cock that gets on it to crow.”
당신은 파리에서는 그것(it = 두 호텔)을 ‘사랑했다’(loved)고 하자 ‘사랑’(love)이 똥더미이고 자기는 울기 위해서 그것(it = 두 호텔)에 올라갔다고 말한다. 그 호텔을 좋아했던 것이 아니고 자기가 파리에서 잘난 체 하기 위해서 그 두 호텔을 이용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해리가 헬렌을 사랑했다고 하는 것은 헬렌과의 사랑을 똥덩이처럼 이용해서 그 위에서 자기를 드러내고 잘난체를 하려고 했다는 뜻도 된다. 그 두 호텔 혹은 헬렌과의 사랑을 닭이 올라가서 우는 똥덩이에 비유한 것이다. 이는 Every cock will crow upon his own dunghill. 이라는 속담을 인용한 것으로, 그 뜻은 누구나 자기 홈그라운드에서는 자신감이 있거나 편안하다(Everyone is confident or at ease when on home ground)는 뜻이다.
https://www.oxfordreference.com/display/10.1093/acref/9780199539536.001.0001/acref-9780199539536-e-396
- A cock is bold on his own dunghill”은 직역하면 ‘닭도 제 똥더미 위에선 용감하다’라는 의미로 ‘좁은 세상 안에서는 잘난 체하지만 큰 물에서는 기도 못 펴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표현.
https://m.khan.co.kr/learning/english/article/201008152115545#c2b)
7쪽
∀ My Swift and my Armour. : Swift는 실존 인물이다(Gustavus Franklin Swift, 1839-1903. 육류 포장업으로 막대한 돈을 번 시카고의 대부호). swift라는 말은 ‘신속한, 빠르’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헬렌의 돈을 이용해서 신속하게 부유한 사람들의 무리로 편입되었다는, 혹은 상류사회로 수직 상승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로 보인다.
Armour도 역시 실존 인물이다(Philip Danforth Armour, 1832-1901. 육류 포장업으로 막대한 돈을 번 미국의 사업가). ‘Armour’라는 이름과 앞에 나온 갑옷을 뜻하는 ‘armour’가 동음이의어인 점을 살린 말장난이다. 역시 원래는 아무런 힘도 없는 자신이 헬렌의 돈을 이용해서 누구의 공격도 다 막아낼 수 있는 갑옷과 같이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He slipped into the familiar lie he made his bread and butter by : ‘그가 생업으로 삼았던 그 수월한 거짓말.’ 해리가 소설가이므로 이렇게 말한다.
∀ “You bitch,” he said. “You rich bitch. That’s poetry. I’m full of poetry now. Rot and poetry. Rotten poetry.” : 소설가 해리는 산문(prose)을 쓰려고 했으나 쓰지 못하고 있는데 운문인 시(poetry)만 나오고 있다는 뜻으로 소설가로서 소설을 쓰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자조의 표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