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5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하여 그들을 떠나가실 것을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6절에 “그들이 양 떼와 소 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은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노아 시대와 비슷합니다. 노아 시대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 이십년이 되리라”(창6:3)고 하셨습니다. 또한 엘리 시대와 비슷합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이 범죄하자 하나님께서 법궤를 블레셋에 빼앗기게 하셨습니다. 그로인한 충격으로 엘리 제사장은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고 엘리의 며느리 비느하스가 아들을 낳았을 때 그 아들의 이름을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가 하여 ‘이가봇’이라고 하였습니다(삼상4:21).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 곧 임마누엘이 가장 큰 축복이지만 반대로 하나님께서 떠나시는 것이 가장 큰 불행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떠나신 이유는 그들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떠나심으로 4장 말씀대로 그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 뿐이었습니다(4:1,2). 또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음으로 하나님께서 떠나셨습니다. 4절에 “그들의 행위가 그들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으므로 5절과 같이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졌다고 하였습니다.
15절에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사무엘이 사울을 떠나자 사울이 사무엘의 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졌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었나이다”(삼상15:27,28)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지도자들이 회개해야 합니다.
1절에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 대하여 올무가 되며 바볼 위에 친 그물이 됨이라”고 하였습니다. 미스바는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놓고 회개 기도한 결과 하나님께서 응답하심으로 에벤에셀(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의 돌을 세운 곳이며(삼상7:12), 다볼은 에단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한 곳입니다(시89:12). 그러나 당시 지도자들은 거룩한 곳을 더렵혔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4절에 “그들의 행위가 그들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당시 선지자와 제사장들을 책망하기를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렘6:13)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자리와 물질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지 못하였고 백성들에게 축복과 평강만 외쳤습니다(14).
셋째,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5절에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절기 때마다 수 많은 제물을 드렸지만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사1:12)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