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5장은 아모스의 애가로 시작합니다. 1-2절에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 중에서 천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고 하였습니다. 3장 12절에서도 비슷한 말씀이 있습니다. 곧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서리에나 걸상의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도 건져냄을 입으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4절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6절에 다시 반복하여 말씀하시길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고 하셨습니다. 벧엘은 이전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약속의 말씀을 하셨던 곳이고, 길갈은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킨 거룩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곳에 가서 형식적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열심히 드렸지만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고(10), 힘 없는자를 밟고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고(10.11). 의인을 학대하고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였습니다(12).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21-24)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4절과 6절에 반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여호와는 긍휼히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시103:8,9)고 하였습니다. 회개하기에 늦었다고 생각되거나 내 죄가 너무 크고 무거워 하나님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하나님은 능히 용서하십니다.
둘째,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8절에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을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를 찾으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시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실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103편에서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11)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14).
셋째,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인 예배보다 공의를 기뻐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훈하시기를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24)고 하였습니다. 또한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