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입니다. 그 중에 1절에서 12절은 팔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기 위함입니다. 마태복음4장 17절에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팔복 역시 천국 복음에 관한 말씀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로 시작하여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천국은 이 세상 나라와 정반대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부하고 배부르고 즐거워하는 것이 복이지만 복음으로 인해 가난하고 주리고 애통하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또한 이 땅에서 복음으로 인해 가난하고 주리고 애통할 때 천국을 소유하게 됩니다.
14절에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이 세상은 어둠이라는 뜻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세상에 빛으로 온 선지자들은 어둠의 세계에 빛을 비춤으로 가난하고 주리고 애통하였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었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에서 복음대로 살아가고 복음을 전함으로 가난하고 주리고 핍박을 받게 되지만 훗날 천국에서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산상수훈의 특징은 “너희가 무엇 무엇 하였다는 것은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에게 말하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들 들어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자 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27,28)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17). 당시 유대인들은 겉으로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받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교훈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지킬 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상수훈의 결론은 한 마디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48)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할 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실제로 이 말씀을 십자가에서 그대로 행하셨습니다(눅23:34).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천국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천국을 위해 살아갈 때 가난해지고 애통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고, 의를 의해 박해를 받지만 하늘에서 상이 큽니다(12). 이러한 삶을 살아갈 때 이 땅에서는 비록 불행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훗날 천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둘째, 화평해야 합니다.
9절에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23,24)고 하셨습니다. 사람에 대한 도리를 먼저하고 하나님께 대한 도리를 행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빛의 자녀입니다.
44절에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의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 주심이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장차 하나님의 백성들이 복음을 위해 살아갈 때 핍박 받을 것을 아시고 천국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의 빛이고 소금입니다(13,14). 사도바울은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었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고 하였습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고 하였습니다(엡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