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세가지 방면
누가복음 18:1~8
보통 우리가 기도할 때는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기도하는 데는 세 가지 방향을 생각해야 합니다.
1. 기도의 세 가지 방면
① 과부는 성도들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필요할 때 궁핍할 때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하여 유익을 얻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성공적인 기도는 우리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도가 응답될 때 얼마나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되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즉 우리 자신에게도 유익하고 하나님께도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는 기도라야 성공적인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과부는 외로운 사람이고 의지할 데 없는 사람입니다. 남편이 죽어서 의지할 데 없는 과부처럼 우리 크리스천들은 의지할 데 없는 사람과 같이 세상 것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심령이 되어야 기도 응답을 잘 받을 수가 있습니다.
세상 권력이나 재물을 하나님처럼 의지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 간절한 기도를 할 수 없습니다.
② 재판관은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에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이 재판이 하나님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데 본문은 간절한 기도를 설명하기 위해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기도의 대상인 재판관은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 기도하라”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처럼 기도응답이 오지 않을지라도 계속 낙심치 말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는 도적같이 오신다”라고 해서 예수님이 도적이라는 뜻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옛날 재판관은 그 도시를 다스리는 유일한 권위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를 상징합니다. 우주를 다스리시고 지배하시는 분은 무소불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단이 잠시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억지로 들어온 반역자입니다. 골로새서 2장 15절에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하신 말씀대로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단의 권세를 몰아내시고 승리하신 것입니다. 세상을 통치하시는 권세는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데 천년왕국이 도래할 때까지는 사단이 잠정적으로 역사하면서 여러 가지로 성도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한 통치자가 있는데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사람을 괴롭히면 불법인 것같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사람들을 사단이 괴롭히는 것도 불법인 것입니다.
여기서 불의한 재판관으로 말한 것은 우리가 기도를 오래 해도 응답이 안 올 때는 마치 불의한 재판관처럼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재판관도 끈덕지게 간구하니까 들어주었는데 하물며 선하신 우리 아버지께서 왜 안 들어주시겠느냐, 그러니 낙망하지 말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 7절에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③ 원수는 사단입니다
본문에서 과부는 성도이고 재판관은 하나님이고 원수는 바로 사단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는 영광이 돌아가고 동시에 하나님의 원수에게는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요한일서 5장 19절에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라고 했고, 요한복음 14장 30절에도 “이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최후 심판을 받아 무저갱에 들어가기까지는 두 세력이 팽팽히 맞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승리는 했으나 천년왕국 이전에는 사단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들을, 특히 성도들을 괴롭히고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때 사단의 계획은 좌절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여 응답받을 때 사단의 계획이 좌절되고 손상을 입게 되기 때문에 사단은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려는 것입니다.
다니엘 10장에 보면 다니엘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금식하여 기도하다가 한 음성이 들려옴과 동시에 깊은 잠이 들었는데 한 천사가 일으켜주며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하고,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 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그런데 바사국 군이 이십 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이제 내가…왔노라…”(단10:12-14)고 했습니다. 다니엘이 기도하던 첫 날 들으신 바 되었으나 사단이 이를 방해하므로 21일 동안 응답이 늦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가 응답될 때 그만큼 사단의 계획이 좌절되고 손상을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우리의 기도를 그만큼 싫어하고 방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편이 얻으면 한편은 잃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이익만 관심가질 것이 아니라 사단의 세력에도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기도에 있어서 우리와 하나님과 사단, 이 세 방면을 다 알지 못하면 성공적인 기도를 할 수 없고 사단을 이기는 생활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져도 안 되고 하나님의 영광에만 관심을 가져도 부족합니다. 원수 마귀도 알고 이를 저지해야만 합니다. 사단에게 피해를 입히는 방법을 모르는 크리스천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사단에게 손상을 입히게 될 때 우리 자신에게 진정한 유익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2. 사단과 성도
본문에서 이 과부는 그 원수 때문에 손해를 입고 억울한 일을 당해서 재판관을 찾아가 호소했던 것입니다. 원수가 그 과부를 괴롭히지 않았다면 재판관을 찾아갈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원수 마귀가 우리 크리스천들을 괴롭히고 혼란을 주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인간 특히 성도들을 괴롭히는 장본인은 원수 마귀입니다. 그러나 원수 사단은 절대로 나타내지 않고 배후에 숨어서 자연이나 사람을 통해서 자기를 위해 움직이게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뱀의 모양으로 나타나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것과 같습니다. 마귀는 결코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숨어서 역사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 사단이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이고 괴롭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욥기 1장에 보면 사단이 대풍을 일으켜 집이 무너져 욥의 자녀들을 죽게 하고 결국 사단이 무서운 질병으로 고통을 준 사실을 보게 됩니다. 사도행전 10장 38절에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냥 병든 자를 고치셨다고 하지 아니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질병의 배후에는 사단 마귀가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사단 마귀는 참소와 거짓말로 곡해를 하게 하고 관계를 끊어놓기도 합니다. 마귀의 속성은 도적질하고 거짓말하고 살인하는 것이어서 우리의 평안도 건강도 빼앗고 굶주림과 고통에 시달리게 하고 자살도 하게 합니다. 마귀의 사상인 공산주의나 주체사상도 이런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목숨 걸고 기도하여 적화통일을 막아야 합니다. 이번 대선도 보통 선거가 아니라 남한까지 집어삼키려는 사탄과의 영적 싸움입니다.
특히 사람들에게 거짓과 공갈로 불안하게 만들고 두렵게 만들어서 불면증에 시달리게 하고 노이로제 기타 정신질환에 시달리다가 자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이나 자살 배후에는 반드시 도적질하고 죽이는 사단이 숨어 있습니다. 더욱이 사단은 불결하고 난잡하고 불법적인 생각을 집어넣어서 범죄케 하고 타락하게 만듭니다. 요한복음 13장 2절에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고 했습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먹고 자살하게 한 것도 마귀의 역사입니다.
3. 사단을 저지하는 기도
기도에는 세 방면이 있는 것을 알아서 자신의 이익이나 하나님의 영광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사단을 알고 사단을 저지하는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사단을 저지하지 않고는 영적 생활에 승리할 수가 없고 하나님의 영광도 크게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① 원수 사단을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를 괴롭히고 방해하는 가장 큰 원수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보통, 원수 사단의 역사임을 알지 못하고 사람의 짓으로만 알고 사람을 미워하기 쉽습니다.
이번 대선도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영적 싸움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파괴하며 거짓과 참소와 살인을 일삼는 사단과의 영적 싸움입니다. 사단은 북한을 정복하여 자기 손아귀에 넣고 이제 남한까지 정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 배후에는 사단 마귀가 숨어서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영의 눈이 열려서 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적 훈련을 통해서 점점 더 영안이 밝아져야 합니다. 사단의 책략과 은밀한 공작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괴롭히고 좌절시키는 것은 사단인 것을 알고 그 간교함에 분노를 느껴야 합니다. 그러나 사단의 간교함에 분노를 느끼기는커녕 거기에 동조하고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사단에 대한 분노와 원한이 너무 깊어질까봐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단은 아무리 대적하고 미워해도 지나치다는 법은 없습니다. 원수는 사랑하라고 했지만 사단 마귀는 대적하라고 했습니다. 타협도 말고 굴복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② 원한을 풀어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사는 사람들은 사람에게 탄원할 것이 아니라 재판관이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언제나 우리의 병기는 육에 속한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단이 대적하는 혈과 육에 대한 도구에 대해서 세상적이거나 육의 법을 쓰지 않아야 합니다. 영적 전쟁에서 육의 병기는 무용지물이며 도리어 마귀에게 먹히고 맙니다. 영적인 병기로 싸워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원수 마귀에 대한 가장 좋은 무기입니다. 기도로 사단의 계획과 작전과 권력에 치명타를 가할 수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연약한 과부는 사납고 악한 원수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권세 있는 재판관에게 호소한 것처럼 우리의 힘으로는 원수 마귀를 이길 수 없으므로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 원수를 고발하고 그 분께 간구해야 합니다.
10여 년 전, 이단 교수와 싸울 때도 그 배후에 숨은 사단의 세력을 알기 때문에 끝까지 부르짖어 승리한 것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북한을 점령한 사단의 사상, 공산주의와 싸우는 것이므로 목숨 걸고 기도하면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번에 우리 금란교회가 성전을 건축할 때에 완성되는 날부터, 하나님 편에서는 큰 유익을 얻는 대신에 사단에게는 큰 손상을 입히는 것이므로 엄청난 계략으로 담임목사를 매장시키려 했고 성전건축을 못하게 방해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부르짖었기 때문에 도저히 해결할 수 없어 보이는 문제들이 있었지만 해결하고,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지만 건축을 완성하고 세계감리교대회까지 가장 훌륭하게 치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③ 사단을 저지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 벌써 예수님과 사단은 원수가 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이고 예수님은 사단의 머리를 박살낼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사단이 방해하고 박살낼 때 그 입을 열어 말함을 막아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2장 29절에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늑탈하겠느냐…”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강한 자”는 사단을 의미합니다. “주여 강한 자를 묶으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때로는 “결박을 받을지어다”라고 명령도 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3장 8절에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일을 교묘히 방해하고 조종하는 술책을 멸하시고 그 책략을 멸하소서”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요사이 저는 사단이 사기꾼들을 동원하여 나라를 망치려는 그 자의 입과 생각과 마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결박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유다서 1장 9절에 천사장 미가엘이 사단에게 선포하기를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한 말씀과 같이 주께서 원수 사단을 꾸짖어 달라고 저주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혹은 묶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의 꾸중을 두려워하는 원수가 더 이상 역사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바람과 파도도 꾸짖어 잠잠케 했습니다. 시편 18편 15절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을 인하여 물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터가 나타났도다”라고 했습니다. 시편 76편 6절에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은 잠이 들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10장 19절에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고 하셨으므로, 본문에 과부처럼 좌절하거나 중단하지 말고 계속 하나님께 부르짖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