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장은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속임으로 죽음을 당하는 내용입니다. 앞 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중에 바나바 역시 자기 밭을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37). 그러자 아나니아와 아내 삽비라 역시 소유를 팔아 드렸는데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어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베드로가 아나니아를 책망하기를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3,4)고 하자 곧 그의 혼이 떠나 죽었습니다.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이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왔을 때 역시 베드로가 땅 판 값이 이것 뿐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거짓말하자 베드로가 책망하기를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하자 곧 그의 혼도 떠나 죽어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였습니다(10). 이로 인해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였고(11),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많았습니다(14). 그러자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이 마음에 시기가 일어나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는데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생명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게 하였습니다(20).
이에 그들이 사도들을 없이 하고자 하였을 때 사도바울의 스승이었고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는 지도자인 가말리엘이 일어나 말하기를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한다”(39)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가말리엘의 말을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 채찍질하며 예수의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았는데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났고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42).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사람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을 기록하게 하신 이유는 후대에 경고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과 사람을 속이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꽃 같은 눈동자도 다 보고 계시며(계1:14),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생각을 밝히 아시고 사람의 모든 길과 눕는 것을 살피시며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는 분이십니다(시139:2,3).
둘째, 가말리엘을 통해 사도들을 지키신 하나님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을 때 주님께서는 가말리엘을 통하여 사도들의 목숨을 보전하셨습니다. 가말리엘이 말하기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고 하였습니다. 가말리엘은 사도바울의 스승이었습니다(행22:3).
셋째,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긴 사도들입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았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빌1:29)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