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관五官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인간은 조물주로부터 태어날 때 천혜天惠의 복을 가지고 왔다.
동물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말과 글을 익혀
세상을 지배하려는 본성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사람에게 또 저마다 능력을 주었는데
특히 오관五官*이라 하여 눈 ․ 귀 ․ 코 ․ 혀 ․ 피부를 주었다.
나라는 사람에게도 오관을 주었는데 평생 어떻게 관리 하였든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눈은 시각으로 삼라만상을 보고 이해하게 하였다.
어릴 때 2.0에서 이제 겨우 좌우0.8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도 안경이라는 과학의 힘을 빌려 유지한다.
귀는 청각으로 건강검진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와 다행이다.
하기는 듣는 것을 잘 들어야 말하는 응대를 잘 할 것이다.
듣기는 아직도 양호한 편이라 다행이다.
코는 후각으로 초교 4학년 때 흑 소에게 받은 상처로
평생 안고 가야 하는데 겨울이면 건조하여 애를 먹고 산다.
간혹 보조 약재로 치료를 하여야 하지만 냄새는 잘 맡고 있다.
혀는 미각으로 아직도 맛을 종류별로 잘 느낀다.
그러나 혀는 맛만 아는 것이 아니라,
말을 전하는 몸 기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로 세 치 혀로 세상을 문어 트릴 수도 있다 하지 않는가?
피부는 촉감으로 활용하지만 땀 조절을 이용하나 검은 점이 많이 생겼다.
(청림/20100. 20161010.)
*오관五官 : 오감五感을 낳는 다섯 감각 기관. 눈(시각), 귀(청각), 코(후각), 혀(미각), 피부(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