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부 이야기
도서관부 박희정
-상반기, 하반기 목록 (청소년 소설 + 도서관 관련 책)
날짜 | 책 제목 | 작가 | 출판사 |
2/14 | 훌훌 | 문경민 | 문학동네 |
2/28 | 기소영의 친구들 | 정은주 | 사계절 |
3/6 | 소금 아이 | 이희영 | 돌베개 |
3/13 | 모두의 연수 | 김려령 | 비룡소 |
3/20 |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 (도서관) | 최상희외4명 | 돌베개 |
4/3 | 푸른 숨 | 오미경 | 특별한서재 |
4/17 | 날씨부터 동그라미 | 최영희 | 낮은산 |
5/1 | 폭풍이 쫓아오는 밤 | 최정원 | 창비 |
5/8 | 서울 아이 | 박영란 | 우리학교 |
5/29 | 위험한 도서관 | 앨런 그라츠 | 다봄 |
6/5 | 도서관 여행하는 법 | 임윤희 | 유유 |
6/12 | 기념일의 무게 | 이송현 | 마음이음 |
6/19 | 고요한 우연 | 김수빈 | 문학동네 |
7/3 | 하면 좀 어떤 사이 | 조우리외4명 | 낮은산 |
7/10 | 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 | 최상희 | 돌베개 |
날짜 | 제목 | 글쓴이 | 출판사 |
8/28 | 율의 시선 | 김민서 | 창비 |
9/4 | 우리의 파동이 교차할 때 | 박애진 | 단비 |
9/11 | 나는 복어 | 문경민 | 문학동네 |
10/2 | 플랜 B의 은유 | 윤슬빛 | 꿈꾸는돌 |
10/16 |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 우치다다쓰루 | 유유 |
10/30 | 지우개 좀 빌려줘 | 이필원 | 사계절 |
11/6 |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 이꽃님 | 문학동네 |
11/13 | 너를 읽는 순간 | 진희 | 푸른책들 |
11/20 | 도서관의 말들 | 강민선 | 유유 |
12/4 | 내일의 피크닉 | 강석희 | 책폴 |
12/11 | 하반기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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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서관부에서는 국내 청소년 소설을 상, 하반기 동안 읽었다. 다양한 소재의 청소년 소설을 읽고 요즘 아이들의 고민도 들여다보면서 앞으로 청소년 문학이 나아갈 바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읽고 이야기 나눴다. 청소년 소설을 쓰는 방식이 상당히 다양해지고 있고 소재와 이야기 방식이 새로워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청소년 소설에서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사회 문제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 속에서 흔들리지만 단단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 묵직한 공감과 함께 그들이 걸어갈 미래가 평탄하기를 바라고 또 응원하며 책을 읽었다.
아이들의 성장안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 건네는 손길, 함께 하는 마음이었다. 다양한 관계가 홀로 있던 아이, 주저하는 아이를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힘이고 사랑이었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우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도서관 관련 책을 새롭게 찾아 읽으면서 도서관과 금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또, 도서관 여행에 대한 낭만과 도서관에 대한 넓이와 깊이를 다시 되새기며 앞으로 나올 도서관에 대한 책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도서관부는 책읽기 외에 상반기에 목록배포를 위한 자료를 준비해서 회원들이 도서관과 학교에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목록과 함께 넣을 안내문, 우리회 리플릿들을 동봉해 직접 도서관에 배포할 수 있도록 2월 달모임에서 안내했고, 2024 목록 선정 과정 및 목록 이해에 대한 시간도 가졌다. 또 <평화를 생각하는 그림책 50선> <한국을 알리는 그림책 100선 1>을 수성도서관, 남부도서관, 경산시립도서관에서 전시했다. 많은 권수의 의미 있는 책을 2~3주 동안 도서관에서 만난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책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맡겨진 소녀》 원작인 <말 없는 소녀> 영화를 부서에서 준비해 회원들과 8월 달모임에서 함께 봤다. 우리가 영화를 보는 것에 대한 의미도 짚어보았다. 좋은 책을 읽고 나누고 알리듯, 좋은 영화, 알려지지 않은 작은 영화를 함께 보고 나누는 것도 의미있다는 것에 의견을 다시 모았고, 원작이 있는 성장영화를 함께 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말 없는 소녀>는 선택과 용기, 사랑과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성장하는 아이 옆에 어른인 우리가 더 풍성한 이야기로 배우고 또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함께 결정하고 다독이며 “괜찮다.” “그럴 수 있지.” 알려준 부서원들, “명숙, 신영, 아진, 유성, 은숙, 재향, 정화, 해나, 현숙 씨! 감사하고,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