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십계명과 의문의 율법
십계명과 신약에서 말하는 의문의 율법, 또는 몽학선생이라는 율법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을 때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출24:12) 하였으며 사도 바울도, 로마인에게
편지할 때에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롬7:5~7)
하였으니 위에 기록한 율법이나 의문이나 계명을 포함해서 같은 뜻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 3장 6절 7절에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케 하였으니 의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이니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의 직분도」하였으며, 또는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였으니」(엡2:15) 하였으며, 또는 「그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좇아 세운 것이 아니요」(히7:16) 하였으며, 또는 「전 옛 계명이
연약하며 무익하므로 폐하였으니 율법은 아무 것도 못할지라」(히7:18~19) 하였으니 돌에 새긴 십계명 중에는 의문에 속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위에 기록되어 있는 의문의 율법에 관한 성경절들을 자세히 연구한다면 십계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다.
화잇부인도 이 의문의 율법이라고 하는 몽학선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갈라디아서의 중심진리는 사람이 의문의 법이나 도덕적인 율법이나 어떤 율법이라도 그것을 지킴으로써는 의를 얻들 수가 없음을 가르친다.
나는(화잇부인) 갈라디아서의 율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은 무슨 율법인가 나는(화잇부인 자신) 이에 대한
답으로써 그것은 의문의 율법과 십계명의 도덕 율법을 다같이 포함한다고 말한다」(Selected messages6.1 p.233) 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의문의 율법이 십계명 안에 있다는 것으로 밝혀놓았다.
그런고로 십계명을 포함한 옛 언약은 새 언약으로 완전히 변경된 것이다.(히7:12)
십계명과 절기
모세 율법에는 십계명을 언약이라고 말씀하신 동시에 절기도 또한 언약이라고 하였다.
모세가 두 번째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을 지내는 동안 여호와께서 모든 율법을 반포하실 때에 3차의 7개 절기를 말씀하시면서 이
절기의 뜻대로 언약을 세우시고 언약의 비석을 주신 것이다. (출34:18~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가라사대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3차 7개 절기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우노라
모세가 음식을 폐하고 40주야를 여호와와 함께 거하니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판에 기록하시니라」(출34:27~28) 하였으며,
신명기에도 「여호와께서 너희의 지킬 언약을 반포하시니 곧 십계명이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명하사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여 너희로
건너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에서 행하게 하셨느니라」(신4:13~14, 5:1~3)하시었으며, 열왕기하에는 유월절을 언약의 말씀대로 지킨다고
하였으며(왕하23:1~3, 21~23), 사도 바울은 히브리인들에게 편지할 때에 말하기를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나니」(히9:1~7) 하였다.
바울은 대속죄일에 관한 절기를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이라고 하였다.
그런고로 십계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언약의 말씀인 바 첫째 계명에서 넷째 계명까지는 한분이신 하나님만 섬기는 언약이다.
하나님께 대한 충성은 오직 절기 뿐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십계명과 절기와 성소는 분리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조직이다. 기록한 바
「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사33:20) 또는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히9:1) 또는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와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책과 온 백성에게 뿌려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히9:18~20)하였으니 십계명이 있으므로 성소가 있는 것이요
성소가 있으므로 절기가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큰 날은 다 절기를 말한 것이다.(레16:29~31, 요7:37, 요19:31 비교)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언약을 폐함으로 저주를 받은 것이며(사24:1~5) 다시 절기를 깨닫고 지킬 때에는 축복을 받은 것이다.
다섯째 계명에서부터 열째 계명까지는 우리 인간에 대한 도덕적 율법인 바 이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간끼리 선을 행하는 것뿐이요 하나님께 유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욥35:6~8)
십계명이 다르고 절기가 다르다고 생각되는 분은 아직까지 옛 언약도 새 언약도 분별치 못하는 사람이다.
혹은 말하기를 십계명은 법궤 안에 있고 율법책은 법궤밖에 두었는데(신31:24~26) 법궤 안에 있는 십계명은 영원이 있을 것이로되 법궤 곁에
두는 율법책은 주님의 십자가로 폐하였다고 한다.
그러면 십계명과 그 율법책에 관한 문제를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법궤 곁에 두라한 율법책은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를 포함한 신명기를 말한 것이다.
이 신명기를 기록한 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후 40년을 마치고 허락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해인 즉, 십일월 초 일일에
(신1:1~5) 모압 땅에서 이스라엘 총회를 열고 그 신명기의 말씀을 설명하고 써서 주셨던 것이다. (참고, 신1:5, 27:11,
31:22~26 비교)
그런데 그 책 속에는 무슨 말씀이 적혀 있나 하면 십계명과 그 십계명의 세부적 설명이 들어 있으며(신4:12~14, 5:1~21, 29:1
비교) 또 먹는 음식과 십일조가 설명되어 있다. (신14:3~21, 22~23)
그런고로 십계명이 적혀 있는 그 율법책을 폐했다는 사람은 십일조나 음식문제나 십계명까지 모두 폐했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다. 왜냐하면 신명기 책
속에서는 십계명과 십일조와 음식문제까지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명기 책이 폐하였으면 십계명이나 십일조나 음식까지 다 폐한 것이 된다.
그 율법책을 법궤 곁에 두는 것은 법궤 안에 있는 십계명의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십계명을 부분적으로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인간에 속한 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신5:16) 하신 그 말씀인 내용을 상세하게 율법책에 기록하였는 바「부모를 치는 자는 용서없이 죽일지니라」(출21:15)
또는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용서없이 죽일지니라」(출21:17) 또는「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 부모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돌로 쳐 죽여 너희 중에 악을 제하라」(신21:18~21) 또는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거든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신27:16) 하였으며「살인하지 말라」(신5:17) 하신 말씀 중에는「사람을 쳐 죽인 자는 용서없이
죽이되 고살이 아니면 나 하나님의 허락이니 내가 그 피할 곳을 정할 것이요 그 이웃을 짐짓 찾아가서 궤휼로 죽였으면 내 단에서라도 잡아
죽일지니라」(출21:12~14) 또는「구멍 뚫는 도적을 쳐 죽이면 대살할 것이 없으나 해돋은 후에 쳐 죽이면 대살할지니라」(출22:2~3)
또는「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 만한 경위는 이러하니 누구든지 보내 혐원이 없이 부지 중에 그 이웃을 죽인 일이라」(신19:4~6) 하시었다.
또는「간음하지 말라」(신5:18) 하신 말씀 중에는 「누근든지 남의 아내 곧 이웃의 아내와 간통하면 그 간부와 음부를 용서없이 죽여라 누구든지
그 계모와 동침하는 자는 그 아비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이리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누구든지 그 자부와 동침하거든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하였음이라」(레20:10~22) 또는「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통간하면 너희는 그들을 둘 다 돌로 쳐 죽일 것이니」(신22:23~30) 하시었다.
이 외에도 간음죄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또는「도적질하지 말라」(신5:19) 하신 말씀 중에는「소나 양을 도적질 하여 잡았거나 판 자는 소 하나에 소 다섯을 갚고...... 도적이 장물을
배상하려니와 배상할 힘이 없으면 그 몸이 팔릴 것이요」(출22:1~9) 또는「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후려다가 그를
부리거나 판 것이 발견되거든 그 후린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신24:7) 하신 외에도 인간에게 속한 계명에 대한
세부적 설명이 모세 율법책에 많이 있는 것이다.(신24:10~22, 28:1~68 참고)
첫째 계명과 그 해석
위에 기록한 인간에게 속한 계명의 세부적 설명이 그 율법책 속에 기록되어 있는 것같이 하나님에게 속한 계명에도 세부적 설명이 그 율법책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모세게 주신 십계명은 양면에다 새긴 돌비 두 개가 있다.(출32:15~16, 34:28~29)
첫째 판은 첫째 계명부터 넷째 계명까지니 이는 하나님께 속한 계명이요, 둘째 판은 다섯째 계명부터 열째 계명까지니 이는 우리 인간에게 속한
계명이 된다.
그러데 첫째 계명부터 넷째 계명까지는 하나님께 속한 계명이라 하는 것은 안식일이나 모든 절기는 규례를 따라 성소 안에서 한 분이신 하나님만
섬기는 계명이기 때문에 첫째 계명에서부터 넷째 계명까지는 하나님께 속한 계명이라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함으로써 첫째 계명을 지키게 되는가 기록한 바
「나 외에 다른 신을 위하지 말라」(출20:3) 하신 말씀 중에는 다른 신만 섬기지 말라는 말씀만 아니라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신 동시에
나만 섬기라는 두 가지 명령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고로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는 방법은 너희를 종노릇 하던 애굽땅에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곳에서, 유월절에 구원해
내셨으므로 이 날에 여호와께 제사 드리라는 첫째 계명이다.
하나님께서는 무조건「나 외에 다른 신을 위하지 말라」고 독재적인 행세를 쓰시지 않으신다.
나만 섬기고 다른 섬기지 말라는 것은 반드시 우리가 하나님만 섬겨야 할 조건이 서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너희를 종이 되었던 땅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이 날을 기념하라」(출13:10, 12:17 비교) 하시었기 때문이다.
구속하신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정하여 대대로 지키라 하신 것이다.(출12:14)
그런고로 첫째 계명을 말씀하실 때나 유월절을 말씀하실 때나 선두에 동일한 말씀으로 기록하였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 너를 종 되었던 애굽에서 나오게 한 자로라 나 외에 다른 신을 위하지 말라」(신5:6~7, 출20:2~3) 하시고
또 유월절을 말씀하실 때에도「여호와의 능하신 손으로 너희를 종이 되었던 땅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이 날을 기념하여」(출13:3~10,
12:17, 신16:1~17 비교) 하시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의 희생의 피로 너희가 종노릇하고 있던 애굽땅에서 구원해 내셨으니 구원자가 내가 아니냐 그런고로 다른 신을 섬기지 말고 나만
섬기되 너희를 구원해 낸 그 날을 기억해서 그날에 나를 섬기라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첫째 계명에 대해서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못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가장 큰 비밀이 들어 있는 것이 첫째 계명이다.
그러므로 보통사람으로서는 첫째 계명이란 것만 알았지 첫째 계명의 원리는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율법학사가 큰 계명에서 대해서 예수님을 시험해 보려고 하였다.
네가 참으로 선지자이면 큰 계명을 아느냐 하는 식으로 물어 보았던 것이다.
기록한 바「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22:35~40) 하시었다.
그러면 모든 선지자의 기록 가운데「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첫째 계명을 지킨 사람은 유다왕 요시야의 행적
가운데서만 볼 수 있는 바「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임군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더라」(왕하23:25)하였다.
요시야 왕은 모세의 모든 율법을 준행한 임군이라고 하였는 바 그는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첫째되는 계명인 유월절을
기킨 것이 그에게는 큰 성공이었다.
기록한 바「대저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날로부터 이스라엘 열왕과 유다 열왕의 시대에도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요시야왕 십팔년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왕하23:21~25) 하시었다.
그런고로 유월절이 하나님의 첫째되는 계명이라는 것을 예수께서 명백히 증거하신 것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38, 왕하23:21~25 비교) 하신 그 말씀이 바로
유월절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 앞에서 강론할 때에 유월절에 대하여 그와 같이 말하였던 것이다. 기록한 바
「이스라엘아 들으라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은 유일하신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한 이 말씀을 네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 네 집에 앉았거나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다가 일어날 때에 이
말씀을 강론하고 네 손목에 매어 표를 삼고 미간에 붙여 기념표를 삼으며 네 집 문설주와 성문에 기록하라」(신6:4~9) 하시었다.
「네 손목에 매어 표를 삼고 미간에 붙여 기념표를 삼으며」하신 말씀은 유월절의 기념표를 그와 같이 하신 말씀이다.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능하신 손으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연년이 기한이 돌아오거든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출13:9~10) 하시었다.
그런고로「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여호와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하신 이 말씀은 곧 유월절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다.
유월절은 모든 신의 심판
「나 외에 다른 신을 위하지 말라」하신 말씀을 깊이 연구하게 되면 첫째 계명은 유월절을 가르친 것으로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유월절은 첫째 되는 계명이 되어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우리를 종 되었던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만 섬기는 조건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유월절을 지키게 되면 다른 신은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이요 유월절을 안지키게 되면 다른 신은 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순간순간 침입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기록한 바「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의 장자와 생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그 모든 신을 심판하리니 나는 여호와로라」(출12:12,
민33:4)하시었다.
혹은 생각하기를「그 모든 신을 심판하리니」하신 말씀은 출애굽할 당시에만 그렇게 된 줄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때든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안지켰을 때는 다른 신을 끌어들여 산당을 짓고,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바알신을 섬기며, 신접한
자나 박수들이 많아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하나님의 유월절을 지키게 될 때에 그 모든 신과 우상은 전멸을 당하고 박수나 신접한 자까지 멸망을 받았던
것이다.
옛날 히스기야왕 당시에나 요시야왕 당시에도 오랫동안 절기를 지키지 아니하므로 우상들이 가득히 차 있게 되었으며 다시 유월절을 지키게 될 때에
그들의 눈을 열어 주시므로 예루살렘이나 유다 고을마다 가득히 차 있는 귀신 접한 자와 및 박수와 집에서 위하는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멸망시키었다. (왕하23:21~24, 대하30:1~5, 31:1 참고)
그리고 유월절을 지킨 후에 제사장들이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니 그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었다고 한다.
「그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으니 그 소리가 들으신 바 되고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하신 처소에 상달하니
곧 하늘이더라」(대하30:27)하였다.
히스기야왕이나 요시야왕은 오랫동안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던고로 그 모든 우상들을 전멸시키기 전에는 그 모든 우상들을 섬겼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유월절을 지키게 되므로 다른 모든 우상을 전멸시키게 된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출애굽하던 유월절에다가 우상의 심판날로 정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어느 때든지 하나님의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키게 되면 다른 신들은 심판을 받고 멸망을 당하는 것이요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신을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순간에 섬기게 되는 법이다.
옛날 이스라엘왕 여로보암이 백성들로 하여금 절기를 지키지 못하게 할 때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어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는 단에 두고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기가 너무 괴로우니 이스라엘아 볼지어다 이는 너희 신이니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라오게 하신
자라」(왕상12:25~33) 하였다.
주전 950년 경에 여로보암이 백성들로 하여금 절기를 지키지 못하게 함으로 절기 대신에 만들어진 금송아지
우상들과 산당들이 약 300년 후에 요시야왕이 성전안에서 우연히 얻은 율법책을 읽어보고 유월절을 깨달았을 때 그 모든 우상과 제단과 산당까지 다
전멸시키고(참고 왕하22:1~20, 23:15~20) 유월절을 지킨 후 나머지 우상과 신접한 자까지 다 전멸시키고 말았다.(왕하23:21~24)
이와 같이 오늘날에도 예수님께서 새 언약으로 주신 그날을 버리고 다른 날로 정하여 행하는 것은 여로보암이 우상을 만들고 다른 날로 절기를 정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에스겔 선지자도 여기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너희기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 사방에 있는 이방 사람의 규례대로
행함이라」(겔11:12)고 책망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를 지키지 않을 때에는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반드시 다른 기념식을 정하여 지키게 되는 법이니 곧 이방 사람의 규례를 지키는
것이 된다.
그런고로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대로 유월절을 지키지 않을 때에는 다른 신을 섬기는 조건이 된다.
혹은 말하기를 유월절은 육신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해당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오늘날 우리에게는 십자가로 폐하였다고 한다.
구약 당시에도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에는 유월절은 출애굽 할때에 필요했지 이제는 더욱 좋은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된다고 하며
우상을 만들어 섬겼던 것이다.
그와 같이 오늘날에도 구속사업의 원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월절은 육신적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해당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전세계에 있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속 받는데 중요한 날이다.
구약 때에 유월절을 통해서 애굽에서 나오고 또 유월절을 통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 것이 썩어 없어질 육신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제정해
놓은 것이 아니요 실지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제정해 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유월절 밤을「여호와의 밤」이라고 하시었다.(출12:42) 애굽에서 이루어진 유월절은 모형이었고 주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을
행하시며 새 계명 즉 새 언약의 제도를 주시므로(눅22:20, 히9:15 비교) 실상을 이루사 전세계 죄악의 종노릇하는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신
날이 된다.
이 날을 기념하는 것은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만 섬긴다는 조건이 된다.
십자가는 유월절 날을 폐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로 그 날을 광명하게 비추어 주신 것이다.
혹은 말하기를 구약 당시에는 절기를 중요시 하였기 때문에 유월절이 첫째 계명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하며 신약에 와서는 십자가로 폐했다고 한다.
그러면 구약에 유월절이 첫째 계명이 된다면 신약에도 유월절이 첫째 계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구약에 첫째 계명이 신약에도 첫째 계명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계명과 그 해석
둘째 계명에는「우상을 만들지 말지니」(신5:8~10) 하신 뜻은「여호와께서 호렙산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아무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삼각 스스로 부패케 하여 아무 형상과 같은 우상을 조각하지 말지니」(신4:15~19) 또는 「내가 하늘에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가 친히 보았으니 너희는 나를 비겨서(나를 위하므로)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고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출20:22~24) 하신
그 모든 말씀이 다 법궤 곁에 두라는 그 책속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하신 이 둘째 계명을 무슨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만이 둘째 계명을 범하는 것이 아니라 첫째 계명을 범할 시에는
반드시 둘째 계명을 범하게 되나니, 이는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첫째 계명을 범하게 될 때에 우상을 만들어 섬겼던 것이다.
그와 같이 무슨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만이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를 어기고 다른 규례를 정하여 지키면 그것이 곧 하나님의 참
것에 우상을 만드는 것이 된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이 정하신 안식일이 있는데 일요일을 안식일이라고 하며 이날을 지키게 되면 이것이 곧 안식일의 우상을 만드는 것이다.
화잇부인은 우상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가 진리를 거절하는 것은 그 진리를 주신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이요 우리가 율법을 유린함은 율법을 주신 그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함이 되는
것이다. 거짓된 교리와 이론의 우상을 만드는 것은 마치 돌이나 나무로 우상을 만드는 것과 같이 되기 쉬운 것이다」(쟁하425)하였다. 그런고로
실제대로 행하지 않는 것은 다 우상이다.
셋째 계명과 그 해석
셋째 계명의「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지 말라」(신5:11) 하신 뜻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다고 해서 셋째 계명을
다 지킨 것이 아니다.
여호화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것과 거룩하게 부르는 것과에 대한 문제를 다음으로 연구하여 보자.
기록한 바「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세워 거룩히 구별하게 드리고」(대하2:4) 또는「저 무리가 이곳을 향하여(성전을 가리킴) 빌려 주의 이름을
높이고 그 죄에서 떠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왕상8:35~36, 39) 또는「네가 지은 이 집을 내가 거룩하게 구별하였으니 나의 이름을 그
곳에 둘 것이요」(왕상9:3) 또는「내가 내 이름을 기념케 하는 곳마다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출20:24) 하셨으니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은
곧 성전이다.
그 성전 안에서만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되 정하신 규례를 따라 여호와의 이름을 거룩하게 높였던 것이다.
만일에 정하신 규례를 따라 지키지 아니하고 사람이 정한 규례를 따라 말하기를 이 기도주간은 일년동안 지은 죄를 사함을 받는 기도 주간이다 하고
혹은 이 날은 흥성 안식일이다 혹은 성찬예식을 각각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이 떡과 이 잔은 우리를 구속하신 주님의 몸과 주님의 보혈이다 하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동시에 하나님을 망령된 분으로 만들고 있는 행세이다.
기록한 바「오직 여호와 네 하나님이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기 곧 저녁 해질 때에 드리고」(신16:1~6)하셨으니
우리가 성만찬 예식을 행하되 주님께서 마지막 새 언약으로 주시던 그 날을 찾아 여호와의 이름을 거룩하게 높이게 되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겠는가?
그런고로 이 셋째 계명도 첫째 계명을 범하는 때에는 반드시 셋째 계명을 겸하여 범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여호와의 안식일이 있는데 일요일을 안식일이라고 예배를 보며 기도하면서 이 날은 여호와의 거룩하신 안식일입니다 하고 부르짓는다 하면
이것이 바로 우상을 만드는 동시에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행세이다.
그러나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이라면 혹 일요일에 예배 보는 것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찬 예식에도 주님께서 마지막 새 언약으로 베푸신 그 날을 찾아 행하는 사람은 평시에 행하는 성찬 예식이 우상이 된다든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행세가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셋째 계명에 대한 설명도 법궤 곁에 둔 율법책 속에 상세한 설명이 다 들어 있는 것이다.
넷째 계명과 그 해석
기록한 바「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 대로 안식일을 성일로 지켜라」(신5:12~14) 하신 뜻은「엿새 동안에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만드시고 제 칠일에 쉬었으니 그런고로 여호와가 안식일을 성일로 삼고 복을 주었느니라」(출20:11) 하셨으니 즉 창조주의
기념일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옛날에는 안식을 지키는 법을 창조주의 기념일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옛날에는 안식일을 지키는 법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안식일에는 일년된 흠 없는 수양 둘과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니 이 제사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민28:9~10) 하였으며 또는「항상 매 안식일에 이 떡을 여호와 앞에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레24:5~8, 대상9:32, 23:31, 대하2:4, 겔46:4 비교) 하였다.
옛날 모세 율법에는 안식일을 지키는 의식이 있었으므로 안식일을 절기라고도 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 거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레23:2~3) 하시었다.
넷째 계명의 안식일을 절기라고 하신 것은 성소 안에서 안식일의 규례를 따라 조석 번제를 드리며 진설병과 전제를 드리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식일을 범하는 문제에 있어서도「안식일에는 너의 집에서 불도 때지 말라」(출35:2~3)「일하는 자는 용서없이
죽여라」(민15:32~36) 하신 말씀과 안식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법궤 곁에 둔 율법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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