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테너 색소폰주자 존 콜트레인은 모던 재즈의 황금기라 할 1950년대에 등장해 1967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때까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연주의 경지를 제시했습니다. 대표작 을 통해 존은 ``쉬트 오브 사운드`` 즉, ``음의 덩어리``란 연주 스타일을 제시해 재즈계를 경악케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4옥타브를 넘나드는 엄청난 기복의 연주와 16분음, 32분음과 같은 미분음을 연속해서
연주하는 ``쉬트 오브 사운드``는 색소폰 즉흥연주의 경지를 제시했다 할 수 있습니다. 기타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록 오케스트라를 창조한 지미 헨드릭스처럼 존 콜트레인은 색소폰의
연주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넓혀 놓은 대가인거죠. ``파괴의 정서``라고까지 할 그의 연주가 지금껏 추앙받는 건현재까지도 그를 능가할만한 색소폰
연주인이 없다는 데에도 있지만 존 콜트레인의 연주엔 바로 혁신적인 연주법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한창 활동했던 1950년대 중반에서 60년대의 미국은 흑인들이 평등을 내세우며 공민권 운동을
벌였던 혼란의 시긴데요 존 콜트레인은 음악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방하진 않았지만 마치 날려보내는 듯한 가슴 후련한 그의 색소폰연주는 당시 자유를 갈망하는 흑인들의 아우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