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스케줄 : 대패다듬기, 끌 다듬기

2주차가 시작되었다. 어느덧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
과연 내가 1주일 동안 괄목학만한 성과는 아니어도, 최소한 지금보다는 달라졌는가에 대한 의문?
2주차의 시작은 소목공구의 지급으로 시작으로 첫 출발을 하였다. 나는 여러가지 공구 중 나의 경제적 여견, 학교의 지원, 향후 사용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문을 하였다. 양날톱/등대기톱/대패/끌셋트/삼각자/빠루망치 이것이 나의 최소한의 구입사항이다. 다른 것들은 학교에서 지원해주기도 하고, 굳이 내가 지금 사야할 것들이 아닌것 같기도 해서 참기로 했다.
물론 이것저것 내것이라는 생각으로 주문했다면 더욱 편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것은 단지 편하기 위함밖에 안되는 것같다. 지금은 조금 불편해도 돌아가는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오늘은 대패와 끌셋트를 지급받아서 초반에 내손에 맞게 대패와 끌을 다듬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교수님의 말씀으로는 대패 손질은 힘든일이니, 딱 마음먹고 10분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
하셨다.....
하셨다.....
하지만 왠걸... 오전 내내 대패를 잡고 씨름을 해야했다.
하지만 왠걸? 이건 정말 짧은 시간동안 대패와의 싸움이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보통의 과정에서는 일주일동안 대패를 가지고 이리 다듬고 저리 다듬고 하면서 나의 손에 꼭 맞는 대패로 만든다는 말을 듣고서는 조금은 고맙다는 생각을 하기도,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일주일동안 한다는 두려움보다는 반나절의 고통의 고마움이랄까"???
물론 반나절 동안의 고통으로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후에 조금더 나에게 맞게 수정해야할 것이다.....그래야 조금더 익숙하게 조금더 편하게 할 것이 아닌가??
이후 오후에는 끌 셋트를 가지고 이리 갈고 저리 갈고 하면서 숯돌을 내것으로...... 끌 셋트를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진행하였는데..... 힘들다..
힘들어...레알 힘들다.............ㅋㅋㅋㅋㅋㅋㅋㅋ 쉬운것은 아무것도 없다... ㅋㅋㅋㅋ
내일도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
화이팅!

소목과정 공구 지급받음_양날톱240mm/등대기톱240mm/빠루망치/삼각자/고속도대패60m/m

대패날(앞날) 다듬기 강의중

대패날(덧날) 다듬기 강의중

대패날 및 끌날 다듬기 실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