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이나 회절과 관련된 의미로의 채운-태양 부근을 지나는 구름이 무지개처럼 적색과 청록색이 번갈아 색을 띤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권층운 · 권적운 · 고적운 등의 부분에서 물방울에 의한 태양광선의 회절에 의하여 발생한다. 구름입자의 크기, 분포상태 등에 따라 색채가 변하며 대부분 빙정으로 된 구름에서 볼 수 있다.
굴절과 관련된 의미로의 채운-태양광선이 대기 중의 비교적 큰 물방울에 들어가 3번 반사하고 나서 분산에 의해서 무지개와 같은 모습으로 관찰되는 광학 현상이다. 따라서 1차 무지개, 2차 무지개로 불리는 수무지개, 암무지개와 비교하여 채운을 3차 무지개라고도 부른다. 채운은 태양에서 약 42˚ 떨어진 곳에 (부분적인) 원형으로 나타난다.
낙조에 빠진 두 친구^^
웃는 모습, 동심으로 빠져든다^^
붉은 낙조의 빛을 듬뿍 받으며...^^
해룡마을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낙조^^
친구야! 반갑다. 고맙다. 사랑한다.^^
실로 간만에 삼총사가 만났다. 특별히 계획된 것은 아니었는데... 세 사람이 의미심장하게 해후한 곳은 바다가 시원하게 확 트인 바로 돌산대교 아래서이다.
대규 친구는 여수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며 추억이 많이 쌓여 있던 터이고, 준형 친구의 본가는 여수시 율촌면이고, 또 기억에 오래 남을 첫 직장인 한국화약이 이곳에 있다. 나는 어렸을 적 틈나면 오동도를 비롯해 자주 놀러온 곳이다. 그러니 모두가 할 말이 많은 곳이다. 우리 셋은 전망 좋은 '사계절 횟집'에서 싱싱한 횟감을 안주 삼아 쌓였던 회포를 마냥 풀었다. 서로 대화를 하다 보니 우리의 본 모습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저 바다 건너 저물어가는 붉은 낙조와 흡사 닮아 있었다. 자연의 나이는 속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한탄한 일은 아니었다. 우리는 중년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스스로 개척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서울 친구 준형은 다른 볼 일로 고향에 내려왔다가 우연히 전시 중인 내게 반가운 소식을 줬고, 순천 친구 대규는 전시기간 내내 무료한 나의 동반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나마 순천에서 심심함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다 대규 덕분이다. 반대로 그는 고역이었을 것이다. 어쨌건 앞으로 이런 극적인 일을 가끔 만들려면 내가 지금보다는 더 부지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회를 자주 열면 자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말이다.
첫댓글 삼총사님 멋저부리네요...항상 변함없는 의리를 기억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