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들꽃피는 정원
사람들은 누구나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과 어릴 적 동화 속 같은 시골의 모습들을 그리워한다.
현대인들의 일산은 도시의 문화권에서 생활하고 콘크리트 문화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각박한 심리적인 욕구들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은 주말이면 산을 찾아 등산을 하고,
공원을 찾아가기도 하고, 아름답게 되어있는 화분들을 가정에 들여놓기도 한다.
깊은 산 속에서 느끼는 은은한 향은 식물들이 내뿜는 맑은 공기이며 계곡에서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항시 들어도 지겹지 않고 진녹색 자연의 색상 또한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자연의 모습은 함축적으로 표현하여 실내로 끌어들이는 것이 곧 실내 조경이라 할 수 있다.
실내 조경의 연출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테마는 심산계곡의 모습과 맷돌과 석등을 이용하여 표현하고,
식물도 한국의 야생화 30여종과 외국종 야생화 일부를 식재하여 만들기로 하였다.
이공사는 55평형의 아파트 베란다(면적5㎡)를 꾸미는 것이며
관심만 가지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들을 선택하였고, 제작의 전 공정 또한 주부들도
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시공방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베란다 방수의 공정은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으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장판을 오려서
실리콘을 이용하여 방수하기로 한다.
거실 쪽에서 노출되는 흙막이 부분은 다양한 소재들로 표현될 수 있으나 여기서는 실내조경
소품 가게에서 파는 우레탄폼으로 만든 인조목(60㎝) 4개와 주먹크기의 현무암 30여개,
옛기와 10여장으로 흙막이를 쌓았다.
쌓는 높이는 배수판(5㎝)과 흑(10㎝) 높이를 감안하여 평균 15㎝ 정도로 쌓는다.
고정을 시키는 방법으로 글루건을 이용하고 현무암은 석재본드를 사용하여 하루를 굳히고,
실리콘을 이용하여 방수는 꼼꼼하게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다.
주의사항은 전면부 노출부위에 실리콘자국이나 본드의 흔적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배수판 역시 조경자재 가게에서 구할 수 있고 이는 식물의 뿌리에 공기를 공급하고 물고이는
것을 막기 위해 필수적으로 설치하며 그 위에 흙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부직포나
모기장등 고운 물 빠짐이 좋은 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 후 준비한 수반과 맷돌 등은 구멍 등을 뚫고 연출에 필요한 물흐름 등을 감안하여 위치를 잡고
물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높낮이도 조절하여 적어도 몇 시간 정도는 실험가동을 하고 난 후
식물식재 작업을 해야 한다.
토양은 실내이다 보니 냄새나는 것과 벌레 생기는 것을 감안하여 무균성 피트머스와 퍼라이트를
배합하고 마사토와 적옥토를 약간 섞어 배합하였다.
흙을 넣을 때는 언덕과 구릉 등을 감안하여 높낮이를 조절하고 중간 중간 허전한 부분들은
자연석을 배치하여 큰 형태를 잡아준다.
첫댓글 들꽃피는정원 사장님은 인테리어하시는분인데 (디자인웍스) 온라인상으로는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는데 작년에 어린이대공원 봄꽃축제의뢰로 만났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