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산맥"은 마그리브의 3개국, 즉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에 걸쳐 있으며, 대체로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다.
아틀라스 산맥은 평원과 고원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감싼 타원형으로 되어 있으며, 북부의 아틀라스텔리앵(텔아틀라스)과 남부의 아틀라스사하리앵(사하라아틀라스)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모로코 동부와 알제리 북부에 걸쳐 있는 광활한 오(Hauts) 고지대를 에워싸고 있는 아틀라스 산맥은, 동쪽으로는 튀니지에서 테베사·메드제르다 산맥과 만나며 서쪽으로는 모로코에서 무아앵아틀라스(미들 아틀라스)와 오아틀라스(하이 아틀라스)의 높고 험한 봉우리들이 길게 뻗어 있는 습곡지대로 이어진다.
안티아틀라스는 오아틀라스에서부터 남서쪽으로 대서양까지 뻗어 있다.
지질학상 아틀라스텔리앵은 유럽의 알프스 산맥과 연관이 있는 유년기 습곡산맥이며, 남부의 아틀라스사하리앵은 아프리카 대륙의 넓고 오래된 고원으로 각각 뚜렷이 구분되는 구조적 계통에 속해 있다.
아틀라스 산맥은 2개의 서로 다른 기단이 만나는 곳으로 차고 습기가 많은 기단이 북쪽에서 내려오고, 덥고 건조한 열대기단은 남쪽에서 올라온다.
겨울 날씨가 혹독하여 살기 어려운 이 아틀라스 산맥에서 베르베르족은 자신의 언어와 전통과 신앙을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다.
거대한 마그리브의 와디(wadi 乾谷)인 물루야·셀리프 등이 아틀라스 산맥에서 시작되는데, 식물이 별로 없어 침식작용이 매우 심하다. 경작지 확보를 위한 토지개간 사업으로 인해 아틀라스 산맥에서 참나무·소나무·향나무림 등이 사라지고 있다.
광물이 풍부한 지층이 있으며, 주요광물로는 납·아연·구리·철·망간·인산염 등이 있다. 길이는 2,000㎞, 최고봉은 투브칼 산(4,165m)이다.
전설로 나오는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의 거인족 티탄족은제우스가 이끄는 강력한 신들을 상대로 싸웠다.
이 싸움에서 패배한 티탄족의 장군 아틀라스(Atlas)는 어깨로 하늘을 떠받치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
그리스 인들은 아틀라스 살고있다고 생각한 서쪽 끝의 지브랄타 해협 부근을 뒤졌으나 아틀라스를 발견할 수 없었다.
대신 거대한 산악 지대를 발견했는데, 그들은 아틀라스가 돌덩어리로 변해 그 산악 지대로 되었다고 믿었다.
아틀라스(Atlas)는 이아페토스와 클리메네의 아들이자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의 형제이며 티탄신족의 일원이다. 그 일족이 제우스와 싸워 패하자 천계를 어지렵혔다는 죄로 어깨에 천공을 떠받치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
페르세우스가 괴물 메두사를 퇴치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를 찾아가 잠자리를 청하였다가 거절당하자 화가 나 메두사의 죽은 머리를 내보였는데 그것을 본 아틀라스는 놀라서 돌로 변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아틀라스 산맥(Atlas Mountains)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또한 대서양(Atlantic Ocean 아틀라스의 바다)의 어원이 되기도 하였다.
아틀란티스의 미스테리
아주 먼 옛날 사라졌다는 아틀란티스 대륙의 미스테리는 근 2,400년 동안 학자와 호사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이를 처음 언급한 사람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다.
그는 <티메우스와 크리티아스>라는 저서에서 아틀란티스 대륙이 실재했으며 대지진과 홍수의 영향으로 하룻밤 사이에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에 의하면 아틀란티스는 지브롤터(Gibraltar)해협의 서쪽에 있던 섬으로서 이집트 문명보다 훨씬 앞서 존재했으며 대략 10,000년 전 쯤에 찬란하게 번창하였는데 당시의 그리스나 다른 나라보다 월등한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모로코와 알제리에 걸쳐 있는 그 산맥이 발 아틀라스 산맥이다.
후에 천문학에 대한 지식을 하늘은 내려앉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틀라스의 이야기는 하늘 대신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아틀라슬 바뀌었다.
지구를 떠 받치고 있는 아틀라스는 '피곤에 지친 거인'의 모습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