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면 간송리 노고산성
노고산성은 동로면 간송리에 위치하여 북쪽지역과 남쪽지역의 진입과 퇴로를 막는
중요한 지역에 축조된 산성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일찍부터 영남과 기호지방을 연결시켜주는 주요 교통로가 개설되었고,
계립령의 입구를 지키는 역할과 동시에 예천, 안동, 상주로 이어지는 길목을 지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산성은 동로면 소재지 남동쪽에 위치한 장군봉 정상부(해발 473.3m)와
남쪽 수진천 방향으로 뻗어내린 가지능선으로 진행되어 있다.
성벽은 산 정상부에서 남서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의 정상부를 따라 금천과 평행하여
북벽과 서벽이 축조되어 있고, 정상부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의 정상부를 따라 동벽이 축조되어 있다.
남벽은 수진천과 평행하여 계곡부 상단을 가로막아 축조 하였다
계곡부를 포함하고 있지만 계곡의 상단부만을 포함하였기 때문에
계곡의 상단부를 포함하여 축조한 테뫼식 형태의 산성입지를 이루고 있다.
산성 규모는 총둘레 665m이며 남벽 160m, 서벽 140m, 북벽 155m, 동벽 210m 이다.
평면형태는 남북을 장축으로 하는 마름모꼴 형태이다. 성내의 총면적은 약 43,200㎡이다.
축조재료는 급경사를 이루는 동벽구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석재를 이용한 석축 성벽이다.
동벽구간은 지형상 급경사를 이루기 때문에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노고산성의 축조 특징은 외벽 하단부에 덧붙여 축조된 보축성벽과 외벽에 수직기둥홈이 확인 되는 점이다.
그리고 성 내부 주요시설물로는 문터 1개소와 치성 1개소가 있다.
특히 수직홈기둥의 경우 대체적으로 고구려식 축성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백산백 일대 내륙지방에서 많이 발견된다.
'문경시홈페이지'에서
동로면 간송리 산 7-2 노고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