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호계에서 교수 겸 이장이 마을축제 열어 화제
문경매일신문 2023.4.17
문경시 호계면 우로2리 권혁인 이장은 4월 15일 토요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뱃나들에서
‘제1회 호계뱃나들상생문화축제’를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권혁인 이장은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경영학부 교수라 그 이력이 특별하다.
10여 년 전 뱃나들 고향에 터전을 마련해 서울과 문경을 오가며 그의 전공인 예술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문화축제를 구상해 왔던 권 교수는 이번에 실천의 첫 걸음을 뗀 것이다.
15일 개막식과 첫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 이번 축제는 지역문화자원과 농촌마을을 연계해,
지역 소득 창출로 문화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문경출신 윤보영 시인과 윤 시인의 팬카페(회장 정순임), 팬밴드(회장 전현화),
캘리그라피랜드(대표 김복자) 회원 등 전국에서 150여명이 참석해 ‘윤보영 시가 있는
농촌 문화마을 조성 기념’ 행사로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김창기 도의원, 이정걸, 고상범, 박춘남, 김영숙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으며,
윤보영 시인과 팬클럽에서 꽃씨구입대금 명목으로 300만원을 마을에 기증했다.
마을에서는 이를 계기로 윤보영 기사 있는 길, 윤보영 시가 있는 랜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비가 내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참석자들은 부침개 안주에 막걸리를 마시며,
개막식에 이어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시낭송콘서트를 열어 시낭송, 기타연주, 노래, 시극 등을 즐겼다.
권혁인 이장은 “우로2리 마을주민들과 전국 거주 윤보영 시인 독자들이 함께하여 문화가 있는
마을, 문화와 예술로 소득이 창출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첫 걸음을 뗐다.”며, “함께 해 주신
호계면체육회와 마을 주민, 윤보영 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