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이겨울의 마지막 눈구댕이 산행을 떠납니다.
2.13일 오후 반가 동서울 터미널^ 회원의 딱 반인 4명만이 떠나는 다소 초라한 산행의 출발이지만
여느때와 같이 출발전 따끈따끈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출발 여유시간 포장마차에 들러 콰한 소주를 마셔 봅니다.
이번산행지는 오대산자락이 보이고 대관령에서 뻗어나와 철갑령을 이어 내려져 오는 삼형제봉과 시루봉이다.
주문진을 앞으로하고 뒤로 대관령의 강풍이 쌩쌩 부는 곳이다.
그러나 산행시간은 시루봉까지 갔다와도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짧은 3시간 30분.
덕분에 일찍 내려와 주문진의 맛집 파도식당에서 물회와 물치(심퉁이)찌게, 가자미 식해 그리고 이면수구이까지
맛난 먹거리에 얼큰 소주까지 넉넉히 배를 채우고 불콰해진 기분으로 주문진 대회전으로 마무리 한다.
아참!! 전날 잠자리는 경포호가 바라다 보이는 강릉지부장님의 펜션 경포의 하루에서 아늑하고 따듯한 잠을 잤네요
우리 시끌선생과 동향의 절친인 김지부장님은 우리가 강릉을 찾을 때마다 어김없이 따듯하고 반갑게 환대해 주셔서
언제나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가 묵은 김지부장님의 펜션 경포의 하루 - 이사진 보시는 분들 많이 찾아주세요,
경포호 바로 인근의 아늑하고 분위기 있는 곳입니다.
에고 산행 전체 산행시간이 2시간 40분이라니.... 시루봉까지 해봐야...
대관령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곳은 소나무 밭이군요
멀리 오대산과 그앞으로 대관령 그리고 그앞 사이로 철갑령이....
언젠가 저앞산들을 다녀 왔었지... 세월이 빠르게도 가는구나
이곳은 바위밑으로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이 많다
아예 바위속에서 자라는데... 바위사이 이끼와 이슬을 영양분으로 자란다는데 정말 대단한 생명력이다.
처절한 삶의 뻗침^ 살아야 하니가
시루봉에 오니 시루봉 옆봉도 있다... 허^
첫댓글 이 곳은 원래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 경치를 보러왔는데...이미 눈은 다 녹아내렸고...할 수없이 동해안의 맛집 탐방으로 의미를 대신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