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수 목사 © ALL TV NEW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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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류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현재 앞 다투어 지난 1월 27일 카나다를 출발해 북한에 들어가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 없이 북한에 억류중인 것으로만 확인됐던 카나다 토론토의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60)가 30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당국이 적용한 혐의(체제 전복 활동)를 인정했다고 교도통신 평양발을 빌어 보도했다. 또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반공화국 전복 음모책동을 감행하다가 적발 체포된 재카나다 목사 임현수와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30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임현수 목사는 “내가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음모행위를 감행한 것이다”라며, “캐나다, 미국, 일본, 브라질, 한국 등 교회에서 사역보고를 하면서 북한을 비난했다”고 말했다. 또한 임 목사는 한국과 미국의 몇몇 교회와 담임목사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이 “공화국에 대한 허위와 날조, 기만으로 빚어진 설교를 하는 것은 신앙심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정의와 진리, 선의에 대한 부정이고 배반”이라며, “진정 종교인으로서의 신앙양심에 충실하다면 민족의 화합과 통일에 도움이 되는 선한 일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임 목사는 “나는 소위 동족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동족이 가장 미워하는 대역죄를 지었다. 다시한번 공화국 전체 인민들과 온 민족 앞에 나의 형언할 수 없는 대역죄를 머리 숙여 깊이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이날 자신이 지난 1월 30일 경제협력사업과 관련해 나선시에 입국했으며, 2월 2일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 비상조치를 어기고 평양에 들어갔다가 2일 밤 북한 기관 단속에 걸렸고, 3일부터 21일 동안 격리됐으며 2월 24일 범죄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고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임 목사의 46년 지기 친구인 조헌영 목사(에너하임 큰빛감리교회)는 “사태를 좀 더 지켜보자 지금 임 목사에게 뒤집어씌운 북한의 의도를 모르니, 기다려 보자”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한 지난 7월 12일 LAKCCC 센터에서 임 목사의 조속하고 안전한 송환을 위한 LA지역 기독교 단체 및 언론단체 연합기도회에서 설교를 맡았던 임 목사의 CCC 스승인 이백호 목사는 “임 목사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열정은 오직 복음이다. 그래서 북한 동포를 위해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선교활동을 했는데 이같은 소식이 전해져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북한 당국의 강압에 의한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GMAN 선교회 대표 김정한 선교사는 “개인적으로 볼 때 임 목사는 순교했다면 벌써 했을 분이다.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배교를 할 분이 아니다. 인터뷰 내용을 볼 때 다분히 정치적 이유에서 본의 아닌 말을 했다고 보여 진다. 카나다 정부도 임 목사를 빼내오기 위해 정치적 해법을 찾는 것으로 안다. 순교를 안했다고 실망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나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임 목사가 풀려날 때까지 기도의 끊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
첫댓글 예전에 DMZ를 넘어 북으로 간 병사들이 더러 있었다 들었습니다.그들의 그 이유를 궁금해하지 않듯이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 비상조치를 어기고 평양에 들어갔다가 북한 기관 단속에 걸렸다는 이 사람에게도 별다른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큰빛교회는 아마 토론토 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교회 일것입니다. 아마 3만명 이상 모일 것입니다. 저희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서 확실히 밝히지 않은 사연은 바로 그 큰빛교회에서 임현수 목사는 수시로 북한의 여러 체제 문제를 비판하였다는 것입니다. 임목사는 그렇게 비판해도 북한에서는 모르겠지 하고 종종 북한을 비판했었고, 그런 후에 북한을 방문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 토론토에서 임목사가 한 발언들은 낱낱이 북한에 보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까닭에 < 공화국의 존엄을 짓밟았다> 는 등의 말들이 나왔고 임목사는 자기가 한 말들을 일일이 시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당국이 몰랐을 거라 믿고 입북했다면 멍청한 노릇이고
각오를 하고 들어갔다면 깨끗히 순교했어야 합니다. 너무 누추하게 보입니다.
3만명의 리더커녕 30명의 구역장 & 형제모임 리더그릇도 미흡해 보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마음에도 없는 거짓 기자회견을 하는 것 같군요...
북한식 해석대로 하면 임목사가 해외에서 비방한 것이 맞습니다. 그들이 자꾸만 증거를 들이대며, 그들의 해석에 의한 법적용을 주장하니까 어쩔수 없이 시인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임목사가 북한을 100번 정도 다니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이곳에서 비방을 해왔다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었는지 의문입니다.
북한선교로 나갈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두가지 길이 있다고 믿어집니다.
1) 하나는 아예 정치적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진정한 선교는 포기해야 합니다.
2) 둘은 오직 순전한 복음만 전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북한이 용인할지 의문입니다만, 돈을 갖다 바치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점에서 북한선교에 대해 의문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