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우리산행의 앞날은 먹구름이 끼이는게 답답하다.
그동안 명정, 용팔 님이 허리통증으로 고생을 하고 다 나아가고 있는데 이번엔 시끌님이 아프단다.
나이든다는게 여러모로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에게만은 아니길 바래는 맘은 욕심으로만이 아닌 현실
이길 빌어본다.
4명의 회원참여의사로 멀고 긴 산행은 접어두고 가까운 파주감악산으로 정했다.
자주는 아니어두 너댓번 산행을 했던 곳이지만 올때마다 산행하는 사람들은 넘쳐나기 시작한다.
봄임을 실감나게 정상에선 시산제를 하고 사람들은 활기가 넘쳐난다.
우리 신들메 회원들도 활기를 되찾아 함께 하길 기원해 본다.
불교 태고종 법륜사
대웅전에 놓인 사자상 - 큰스님이 법문을 설파하는 것을 사자후라고 합니다. 그래서...
짧은 코스이기에 조금이라도 넓게 돌고자 왼쪽능선 까치봉방향으로 오릅니다.
파주 적성면 - 날씨가 좋으면 서해바다도 보일텐데... 뿌옇네
까치봉에서
까치봉에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
까치봉과 그 너머로 파주적성면
정상앞쪽... 임꺽정봉
감악산 정상 - 어느 회사에서 단체로 와 시산제를 하고 있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왔을까? 괜한 생각이 드네^
산밑이 양주시 남면이다. 바로앞 신암저수지, 저뒤로 좌로 동두천 칠봉산 그멀리 포천 해룡산, 왕방산 의정부부터 양주까지의 천보산, 수락불암 우측 끝으로 북한산 도봉산까지
임꺽정봉으로 해서 장군봉으로 돌아 내려갈 것이다..
신암저수지와 그뒤 양주시 남면
장군봉
고사목이 멋있다고 찍었는데...
바위를 뚫고 씩씩하고 느름하게 뻗어 나온 소나무
장군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장군봉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
사철 푸르디 푸른 소나무의 기개가 부럽다.
멋진 소나무위에 올라.... 미안타 .. 너무 멋진 모습으로 우리 바로곁에 있으니 참질 못하는구나
장군봉의 절벽사면과 임꺽정봉
첫댓글 청법가
불교에서설법을듣고자하면, 먼저 스승께 예배한 후 간절한 마음으로'법을설해주십시오'라고 세 번 청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스승은 제자 혹은 대중의 청법(請法)을 받고서야 비로소 법을 설한다. 이러한 청법의식(請法儀式)은 다른 종교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불교만의 고유한 전통이다.
덕높으신 스승님 사자좌에 오르사
사자후를 합소서 감로법을 주소서
옛인연을 잊도록 새인연을 맺도록
대자비를 베푸사 법을 설하옵소서.
그러니까 스님의 설법을 청해들을때 부르는 노래로 사자좌에 올라 사자후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는데....지금까지 수십군데의 대웅전을 다녀봐도 이렇듯 사자좌를 만들어놓은것은 처음보았으니..
이 작은절에 고승이 계시나 아님 어서 들으대로 흉내낸건가 모르겠네요.
마당에 조형물도 다른절에 비해 색다르긴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