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汉代) 이래 명산으로 받들어져 온 오악(五岳) 중 하나로 역사 깊은 산이며, 1982년에 중국 국가급 풍경 명승구(国家级风景名胜区)로 지정되었다.
오악은 각각 동악(东岳)인 산동성의 태산(泰山, 1,545m), 서악(西岳)인 산시성의 화산(华山, 2,160m), 남악(南岳)인 호남성의 형산(衡山, 1,290m), 북악(北岳)인 산서성의 항산(恒山, 2,016m)과 중악(中岳)인 하남성의 숭산(嵩山, 1,494m)을 말하며 전국 시대 이래의 오행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화산은 시안(西安)에서 동쪽으로 120km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는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다. 시안과 정주(郑州)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중원의 서쪽 관문 역할을 해 왔다. 바위가 많은 화산은 오악 중에서도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해 사람들 사이에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곳이자 신비롭고 영험한 장소로 각인되었는데, 덕분에 고대의 수도였던 시안은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화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2,160m. 허가된 등산 코스를 오른다고 해도 험준하기로 소문난 곳이니 반드시 앞뒤를 잘 살피며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네이버 펌]

화산은 행정구역상 산시성 화인시(웨이난 시)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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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출발부터 화산 서봉 상부 케이블카 정류장까지의 사진입니다.
둘쨋날 화산에 오릅니다. 시안에서 120km 정도 떨어진 화산은 중국 고속철인 까오티에(CRH, 우리나라의 KTX 같은 고속철)를 타고 갑니다. 시속300km를 조금 넘는 속도로 약30분이면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곳 시안은 중국 동부와는 다르게 공공 장소인 역(일반역, 전철역, 고속철역등), 공항버스 정류장, 관광지 버스, 케이블카 타는 곳 그리고 관광지 입장때등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는 신분증(외국인은 여권)과 보안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처럼 바로 나와 바로 탈 것이란 예측을 했다가는 제시간에 차를 못탈 수도 있습니다. 좀 여유롭게 나가 대비해야 합니다.
수많은 명산이 자리한 중국이지만 그중에서도 오악은 중국인들에게 사상적으로 신성시되는 장소이며 지금까지도 명산으로 추앙받고 있는 산들이다. 우리는 시안에서 접근이 쉬운 두곳인 화산과 숭산을 오르기로 한다.
화려한 꽃을 닮았다는 화산(华,빛날화), 하얀 바위가 보석처럼 빛나는 숭산(嵩, 높은산 숭)
산행코스는
서봉케이블카 - 서봉(연화봉, 2,038m) - 남봉(낙안봉, 2,160m) - 동봉(조양봉, 2,100m) - 중봉(옥녀봉) - 북봉(운대봉, 1,615m) - 북봉케이블카(약5시간 소요)

07:00 고속철을 타고자 호텔을 나서 우루코우역으로 들어섭니다. 전철표를 사기전 출입구에서 보안검색(적외선 투시기에 짐을 통과), 여권검사를 합니다.

왕북객참(북광장)=왕 베이 커 잔(베이 꾸앙 창) = 북객역 방향(북광장)

4호선 우루코우역에 있습니다. 이 역은 환승역입니다.

새로운 곳, 중국의 전철역이니 기념사진 한컷

오로구(우루코우)역

전철안은 우리의 전철보다 폭이 다소 좁아보이나, 사람들의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군요

전철의 진행상황을 알리는 안내판

ㅎㅎ 이렇게 밝고 좋은데...


30분 걸려 시안 북객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규모가 굉장히 크고 깨끗한 건물입니다. 이곳은 션양공항으로 연결되는 공항전철이 있습니다.

내일 숭산 갈 고속철 표 예매확인서 입니다. 시안에 오기 전 한국에서 트립닷컴으로 예매한 것입니다. 외국인은 중국에서 결제수단이 없어 인터넷으로 예매을 할 수 없답니다.(중국카드나 페이가 있다면 가능)

서안북객역에서 낙양용문역까지의 왕복티켓, 토요일이고 단풍철이라 표를 제대로 못 구하면 큰일이다 싶어 미리 수수료(1인당 3,500원정도)까지 주고 예매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은 예매를 했다고 바로 티켓을 손에 쥐는 게 아닙니다. 단지 좌석을 확보했다는 개념으로 반드시 역에 가 여권을 주고 확인, 입력한 다음에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마침 화산북행 티켓을 사며 위의 예매확인서를 보여주고 티켓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창구의 어린 아가씨가 외국인 업무를 잘 모르는지 옆자리의 고참 아가씨의 코치를 받고 허둥지둥... 거의 40분을 제가 창구를 차지하고 있었으니 제뒤의 줄선 중국인들.. 무던히 만만디로 기다려 주시다 일을 거의 마칠쯤 큰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전 티켓을 쥐어 들고는 뒤돌아 꾸벅 인사하고 바로 플랫폼으로 달려갔습니다.(미안함에 뛰기도 했지만 너무 지체해서 고속철 출발시간도 임박했었습니다.

08:35 출발시간 임박해서 승차위치, 열차번호, 좌석번호를 확인하고 우리의 자리로 올 수가 있었습니다. 좌석이 가로로 다섯석으로 되어 있네요.
ㅅ
촉박하고 급하게 처리되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잘돼 가고 있는거지... 호호

09:10 화산북역 도착, 땅덩어리 큰 나라다 보니 이 역도 무지 넓고 큽니다. 우리가 붐비지 않을때 간건가는 모르겠네만^

본 역사에서 떨어져 있는 승객 대기소 입니다. 이 건물앞에서 셔틀버스가 출발합니다.

저 줄이 화산 여행객 이용센터(화산요우커 쭝씬)로 가는 셔틀버스 타는 곳, 무료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 것 같았지만 우리에겐 일정상 시간이 금 입니다. 다시 뒤돌아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다행히 10분거리, 10위안(1,700원)으로 부담도 없었습니다. 택시 타길 잘한 거죠.

화산 요우커 쭝씬에서 입장권을 사고 이어 서봉케이블카 타는 입구까지(입구에서 타는 곳 서봉케이블카 하부정류장까지는 또 10분정도 걸어올라 가야합니다.) 가는 셔틀버스 티켓도 사야 합니다. 서봉가는 셔틀버스 타는 곳과 북봉가는 셔틀버스 타는 곳은 다릅니다. 이곳에서 서봉입구까지는 셔틀버스로 약30분거리, 가까운 거리가 아닙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올라갑니다. 차 타고 가는 길 주변의 경관은 아주 멋집니다.

화장실갔다 먼저 나와 기다립니다.

떠들 총무가 창구앞서 교체

상 : 서안북-화산북까지의 고속철 티켓(편도 1인 54.5위안)
중 : 화산입장료(먼피아오=편도 1인 160위안, 09:59매표)
하 : 화산요우커쭝씬(화산여행객 센터) - 화산 서봉케이블카 하부정류장 입구까지의 셔틀버스 비용(편도 1인 40위안, 09:59매표, 입장료와 같이 매표)

상 : 화산서봉케이블카 이용표(편도1인 140위안, 11:03 매표)
하 : 화산북봉케이블카 하부정류장에서 화산요우커쭝씬(화산여객객 이용센터) 까지 셔틀버스(편도 1인 20위안, 18:56매표)
** 북봉케이블카 표는 없어졌네요(편도 1인80위안)
화산 입산시 총비용이 1인당 440위안(한화 약74,000원)=160+40+140+80+20 = 서봉에서 북봉으로 하산시
아무리 중국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는 하지만 물가대비 엄청 부담이 될 것 같다. 그런대도 산에는 사람들로 초만원....

서봉으로 가는 셔틀버스 대기줄, 그나마 여기선 20분정도 대기한 거 같다.

화산요우커쭝씬(화산여객 센터) 입구의 조형물, 셔틀버스를 타고 산으로 오르기 위해 출발할때 촬영

첫번째로 나온 서봉게이트 - 큰 문이 두개가 있다.

케이블 카 매표소는 10분 정도 올라가야 있다.


두번째 서봉게이트

11시가 다 되가는 시간이다. 이젠 다 왔나보다. 화이팅~

승차권을 사가지고 건물을 나서니 지그재그가 몇줄로 늘어섰는지 모를 엄청난 사람들의 인파가 나타난다. 사진은 그나마 다 임박해서 찍었는데.. 여기서 바로 위 승강장(밑 사진)으로 옮기면 이 인원들이 그대로 다시 줄을 선다. 징그럽게 줄이 길다. 처음 우린 이 줄이 서봉가는 케이블카 타는 줄이 아닌줄 알고 줄을 이탈해서 다른곳으로 가려했었다. 그러나 이내 이줄이 맞다는 걸 알았다. 다른사람들이 우리와 똑같은 표를 가지고 서 있었으니^

여기가 케이블 카 타는 승강장, 밑의 줄에서 조금씩 이곳으로 사람들을 올려보낸다.

입구서부터 2층 타는 곳까지 또 줄줄이 줄을 선다. 그래도 여기서부터는 줄어든다는 느낌은 온다. 6인승 곤도라가 빠르게 상부에서 내려오며 다시 승객들을 태우고 올라간다.

허허... 이런... 단풍철 성수기인가보다...


화산여행객 센터에 도착해서 근 3시간만에 케이블 카에 올랐다. 12시 15분쯤인가

산세가 험하다. 케이블 카가 롤러코스터 타 듯 급경사를 팍팍 오르내리는데 후덜덜하다. 20분정도를 타고 간다.

아이고 소리나온다 만, 그래도 이제 시작이다라는 마음으로 다시 활짝 웃으며 케이블 카 탄다.

조금오르니 계곡밑 저점의 승강장이 있지만 저 안쪽에서는 서지 않고 통과한다.


저점의 승강장을 지나며 주변 경관이 더 화려하고 멋지다. 깍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 거대한 돌덩어리 암봉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케이블 카는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리며 속도도 빨라진 듯 긴장감이 팽배해지며 손에 땀이 날 지경이다.



서봉 상부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인다.

뒤를 돌아보니 케이블 카들이 왜이리 많이 매달려 있는지 저러다 와이어가 끊어지면... 아찔하다.

마치 동굴처럼 암벽을 뚫어 케이블카 정류장을 만들었다.

기발한 건지 어이가 없는 건지, 이렇게까지 자연을 훼손하며까지 사람들을 실어 날라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중국에 산이 몇개인데 그리고 중국사람의 화산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데 .. 수많은 인민이 원하는데 ... 하는 생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