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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
[성찬의 목적과 첫 번째 용도-믿음]
4.17.1 표징과 실체
다른 성례는,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거룩하게 된 빵과 그의 피로 거룩하게 된 포도주이다. 우리는 그것을 주의 성찬(Cene) 또는 성체 성사(Eucharistie)라 부른다. ... 이 성례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번에 우리를 위해 내어 준 바 되어 이제 그의 몸이 우리의 것이 되고 영원히 그렇게 되리라는 것과, 또한 그의 피가 단번에 우리를 위해 흘려져서 그 피가 우리의 것이고 언제나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보증하고 확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례가 믿음을 보전하고 자극하며 위로하고 증대시키기 위해 주어진 믿음의 수련(exercice)임...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 즉 약속의 증표와 증거이다.”(눅 22:20; 고전 11:25). 약속이 있는 곳에는 어디에나 그것에 근거하고, 그 안에서 위로 받으며, 그것으로 견고해지는 믿음이 있다.
4.17.2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성만찬의 특별한 열매다
우리 영혼은 이 성례로 말미암아 한 가지 위로의 큰 기쁨과 열매를 취하고 얻는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우리 역시 그 안에, 너무도 한 몸이 되어 그의 모든 것을 우리의 것이라 부를 수 있으며, 우리의 모든 것을 그의 것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임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 이것은 그가 그의 무한한 선함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더불어 하고자 하시는 교환이다.
4.17.3 그리스도의 영적 임재
“받아라, 먹고 마셔라. 이것은 너희를 위해 내어 주는 내 몸이며, 이것은 너희의 죄 사함을 위해 흘리는 내 피다.” (마 26:26; 막 14:22; 눅 22:19; 고전 11:24) 받으라고 명하심으로 그는 그가 우리의 것임을 알리시며, 먹고 마시라고 명하시므로 그는 그가 우리와 동일한 본질로 되어 있음을 입증하신다.... 이는... 우리에 대한 사랑과 우리의 유익을 위해 내어 주셨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우리의 영적 생명의 음식이요 양식이며 보전이라는 사실이다.
4.17.4 성만찬에 대한 약속의 의미
이 성례의 요점은 ...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을 인증하고 확증하는 것이다. 즉 그의 몸이 진정으로 음식이요 그의 피가 음료로서, 우리가 그것으로 영생을 산다는 것이다. ...(요 6:48)
4.17.5b 어떻게 믿음으로 참여하게 되는가?
“내가 줄 빵은 내가 세상의 생명을 위해 줄 내 살이다.”(요 6:51) ... 그가 복음의 말씀으로 자신을 제공-그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기 때문에-하시어 우리로 그에게 참여하게 하실 때 그는 날마다 자신을 주시는 것이다.
4.17.5a 어떻게 믿음으로 참여하게 되는가?
성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고 고난당하신 모든 것이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이뤄졌다는 것과, 우리를 생명으로 항상 끝없이 양육하고 지탱하며 보전하는 이 살리기가 영원하다는 것을 약속한다.
4.17.33 그리스도께서 영적으로, 그러므로 실제적으로 참여하심: 불신자들이 성만찬에 참여하는 문제
성례가 영적인 것이어서 우리 주님이 그것으로 우리의 배가 아닌 영혼을 먹이신다는 것을 생각하자. ... 요컨대 그를 영적으로 소유하는 것으로 만족하자.
[성찬의 표징과 실체]
4.17.20a 제정하신 말씀
화체 ... 그들은 이 말을 실체가 변한다로 설명 ... 그들은 이 화체가 하나의 실체가 다른 실체로 변환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몸이 빵의 자리를 계승하기-그리하여 빵이 사라진다고 상상하는- 때문에 일어난다고 덧붙인다.
4.17.14b 화체설
성찬이란 요한복음 6장에 있는 약속의 명백하고 가시적인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즉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내려오신 생명의 빵이시라는 약속 말이다. 그러므로 보이는 빵은 우리에게 영적인 빵을 상징하는 하나의 표징이요, 우리 주님이 이 영역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돕기 위해 주신 위로임에 틀림없다.
4.17.21 명확한 말씀에 대한 비유적 해석
표징과 더불어 상징된 실체가 갖는 유사성과 근사성... 비록 표징이 그 본질에 있어서는 상징된 실체- 후자가 영적이고 하늘의 것인데 비해 전자는 육적이고 가시적이라는 점에서-와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징은 그것이 표상하는 실체를 단순히 무익한 이미지로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체를 실제로 배달할진대... 그대는 빵은 몸이요 분병은 몸의 참여라는 식의 화법을 발견할 때마다, 성경의 통상 관례에 따라 우월하고 더 탁월한 실체의 이름이 열등한 실체로 이전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상징을 전환(translation)의 방식으로 해석하지 않는 한, 할례가 언약으로[창 17:13], 어린 양이 유월절로[출 12:11], 모세가 죄의 씻음으로[레 17:11], 사막에서 물을 낸 바위가 그리스도라고(고전 10:4) 불리는 것을 달리 해석할 수 없다. 표징과 상징된 실체 사이의 유사성과 근사성은 이러한바, 상호추론은 쉽게 이뤄진다.
[성찬의 참여 방식]
4.17.20c 제정하신 말씀
새 언약의 피... 그의 피로 된 새 언약...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언약이라고 설명하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는 다만 상징된 실체를 그 표징에서 구분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자 할 뿐이다.
4.17.5c 어떻게 믿음으로 참여하게 되는가?
두 가지 악... 하나는 표징을 너무나 약화시킴으로써 그것과 얼마간 결합되어 있는 신비들에게서 그것을 분리시키고 효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정도 이상으로 그것을 높임으로써 그 내적 효력을 희미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신자들을 영원한 구원으로 양육하는 생명의 빵이심... 거기에 참여하는 방식이 어떤 것인지... 그를 믿는다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아니라고 한마디로 정의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그가 우리에게 친히 주시는 실제적인 참여를 통해 살아난다는 것... 영혼은 그리스도에게 실제적으로 참여하여 그것으로 영생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살을 먹으며 이 먹는 행위가 믿음의 열매라고 말하는 것이다.... 주님은 자신을 생명의 빵이라고 부르심으로써 우리의 구원이 그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신뢰에 있음을 드러내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분 안에 가지고 있는 참된 참여를 통해 그의 생명이 우리에게로 이전되어 우리의 것이 되었음을 드러내고자 하신 것이다.
4.17.7 생각과 말은 부적합하다
단지 그의 영에 참여할 뿐이라고 지적하는 자들 역시 만조하지 않는다.... 내게는 결국, 정신이 바르게 생각하기에 충분하지 않고 언어 역시 표현할 능력이 없는 이 신비를 감탄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이 남아 있지 않다.
[신비의 요점]
4.17.8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육신을 그의 거처로 삼으신다
먼저 성경은 그리스도가 처음부터 성부의 살리는 말씀이요, 생명의 원천이자 기원이었으며 그로부터 만물이 존속할 힘을 얻었다고 가르친다.
그리스도는 그가 취하고 입으신, 살게 하는 육신을 우리에게 주셨다. 이는 우리가 이것에 참여함으로써 불멸의 양식을 먹게 하기 위함이다. 그는 “나는 하늘에서 내려운 생명의 빵”이라고, 또한 “내가 줄 빵은 내가 세상의 생명을 위해 제시할 내 살”이라고 말씀하신다(요 6:48,51).... 그의 살은 참된 양식이고, 그의 피는 참된 음료이며, 둘 다 신자들을 영생으로 먹이는 자양분이라는 것이다.
4.17.9 그리스도의 몸이 생명을 준다는 뜻
그것이 살리는 육신이라 칭해짐이 타당한 것은 그것이 생명의 완전함으로 채워져서 우리 안에 그 [생명의] 교제를 전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육체도 신성의 흐르는 생명을 받아 우리에게 전해 준다는 점에서 샘과 같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의 충만이다.”(엡 1:23).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그로부터 온 몸이 마디와 관절로 연결되어 자란다.”[엡 4:16], “우리 몸은 그의 지체다.”[고전 6:15]... 그는 우리가 그의 몸의 지체요 그의 뼈와 그의 살의 일부라로 말한다[엡 5:30].... 그는 “이것은 커다란 비밀이다.”[엡 5:32]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임재 방식]
4.17.12 그리스도의 몸은 공간적으로 임재하시는가?
우리는 그리스도가 인간 몸의 본성이 요구하는 대로의 한계를 갖고 계시고 심판 때까지 그를 영접한 하늘에 거하심을 의심하지 않는 것처럼,... 주 예수께서 그의 성령을 통해 이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시어 우리의 몸과 영과 혼이 그와 하나가 되게 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결합의 유대는 성령이고 그를 통해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되며, 그리스도 자신과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내려 보내는 수로 내지 안내자와도 같다....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참여 방식에 대해 말하면서 참여의 모든 능력을 성령에게로 돌린다.... 다만 성령이 우리로 그리스도를 소유하게 하고, 그로 우리 안에 거하시게 하는 유일한 방편임을 입증한다.
4.17.10 성만찬에 그리스도의 몸이 임재함
실제로 그는 이 영적 잔치를 받는 자들 모두에게 그를 제공하고 주신다. 물론 신자들이 참된 믿음으로 그런 은혜를 누리게 합당하다는 점에서 그들만이 거기에 참여하지만 말이다. 이런 이유에서 사도는 우리가 나누는 빵이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요, 복음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하는 잔이 그의 피에 참여함이라고 말한다(고전 10:16).
신자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표징을 볼 때마다 상징된 실체의 진리가 거기에 결합되어 있음을 확실한 것으로 여기서 그것을 확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몸의 표징을 먹으면서 동시에 몸을 받아들인다는 의심할 바 없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4.7.29 그리스도의 몸의 실재성에 대하여
부활하시면서 이 동일한 참된 육신을 다시 취하고 다시 받으셨으며 승천하시면서 그 몸을 하늘로 옮기셨다.... 몸이 장소에 수용되고 일정한 규모를 가지며 보이는 형체를 갖는다는 것은 몸의 영원한 진리이다.
4.17.17 우리의 반대자들의 가르침은 그리스도가 참된 육체적 존재임을 부인하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하늘에 있는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오른 자가 아무도 없다.”(요 3:13)... 속성의 교류... 인자가 하늘에 계셨다는 것은 이 동일한 그리스도가 육신으로는 땅에서 인자였고 또한 하늘에서는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
많은 장소에 있으면서 아무 공간에도 수용되지 않는 몸을 그리스도의 영광의 몸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보고 만져라, 영은 살과 뼈가 없다.”[눅 24:39]고 말씀하신다. 보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몸이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을진대 그것이 실제 몸이라는 것이 증명된다.
4.17.24 이성이 우리의 해석을 지배한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미약하게 말한다고 비난한다.... 여기서 문제는 하나님이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느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몸은 몸이고 영은 영이어야 하며, 각각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그런 법칙과 조건으로 있어야 한다. 몸의 조건이란 한 일정한 장소에서 그 고유의 일정한 규모에 따라 자신의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가 하늘에 올라 가셨고, 올라가는 것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9행 1:9)
4.17.26 그리스도의 몸은 하늘에 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더불어 이것이 너무도 호기심에 찬 쓸데없는 질문이라고 답한다. 우리는 그가 하늘에 계시다고 믿는 것으로 충분하다.
4.17.18 우리의 마음이 하늘로 올리워질 때 임재가 알려진다
우리는 분명하게 빵의 표징으로 그의 살을 먹으며 포도주의 표징으로 그의 피를 공급받아 온전히 그를 즐거워할 것이다. 비록 그의 육신이 우리에게서 옮겨지고 몸으로 하늘에 올라가셨지만, 그는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 다시 말해 아버지의 권능과 존엄과 영광으로 다스리신다.... 요컨대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전달하는 그 자신의 몸으로 그들을 양육하시는 것이다.
4.17.32 신비에 대한 해석들을 거부함
성례가 요구하는 것은 바로 몸의 임재다. 우리는 이 임재가 너무도 큰 능력과 효력이고 또 그렇게 나타나서, 우리 영혼에 영생에 대한 의심없는 확신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우리 육체의 불멸을 확신하게 해주되, 예수 그리스도의 불멸의 육체가 우리 육체를 이미 소생시키고 있으며 또 어떤 면에서 그의 불멸에 참여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성 바울이 성경의 모든 해석의 측정 기준으로 명하는 믿음의 규칙(롬 12:3)이 이 문제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를 위해 공헌한다는 점을 유념하라....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신 것을 고백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요일 4:2).
4.17.35a 성찬물을 숭배하는 것을 거부함
이 지식은 어떤 이들이 심히도 경솔하게 성례에 넣어둔 육체의 숭배에서 우리를 쉽게 돌아서게 한다.... 우리가 일단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탈하여 우리 뇌의 꿈과 몽상으로 빠지기를 허용하는 순간, 우리 정신이 얼마나 시시한 열매를 맺는지 보라!
4.17.35c 성찬물을 숭배하는 것을 거부함
그는 성례를 “받아라”라고 명했지 경배하라고 명하지 않으셨다.
4.17.35b 성찬물을 숭배하는 것을 거부함
그러나 성례를 경배하는 자들은 그들의 추측과 스스로 고안해 낸 뭔지도 모를 논거에 근거하며, 하나님의 말씀에서 한 마디도 인용하지 못한다.
4.17.36 그러한 숭배 속에 들어 있는 미신과 우상 숭배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이 언급될 때마다 그것이 우리의 정신을 높이 들어 올려 하늘의 성부 우편에 앉아 계신 그를 찾도록 권면하기 때문이다(골 3:1-2).... 오히려 하늘의 영광 가운데 계신 그를 영적으로 경배해야 했다.... 하나님에게서 영광을 빼앗아 피조물에게 이전했다는 것과, 또한 그의 성례가 가증한 우상이 되었을 때 하나님의 선물과 은혜가 더럽혀지고 오염되었다는 점에서 하나님이 수치를 당하셨다는 것이다.
[성찬의 두 번째 용도-기념]
4.17.37 성별된 떡으로 행하는 미신적인 의식들
우리가 그토록 열려 있는 자비에 배은망덕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그에 합당한 찬양으로 드높이고 감사함으로 기억하라고 권면하신다.... 우리가 우리의 고백으로 그를 영화롭게 하고, 우리의 모범으로 다른 이들을 권하여 그에게 동일한 영광을 돌리도록 말이다... 성례의 목적...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기념[기억] 속에서 자신을 수련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례의 두 번째 용도로서 외적 고백에 속한다.
[성찬의 세 번째 용도-권면]
4.17.38 성만찬은 서로 간의 사랑을 내포하고 있다
셋째로, 우리 주님은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열렬하게 사랑과 평화와 연합으로 우리를 자극하고 불붙게 할 수 있는 권면을 우리에게 주고자 하셨다.... 그의 몸은 하나이기에, 이 참여를 통해 우리는 모두 필히 서로 한 몸을 이뤄야 하는 바 이 몸의 일치가 성례로 우리에게 제공되는 빵을 통해 상징되는 것이다.... “우리가 축복하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다. 우리가 나누는 축복의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다.”(고전 10:16). 그러므로 동일한 빵에 참여하는 우리 모두는 동일한 몸이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매우 자주 이 성례를 사랑의 끈이라고 부른 데에는 이유가 없지 않다.
4.17.40 성만찬에 합당치 못하게 참여하는 것에 대하여
이 영적 음식도 악의와 사악함으로 오염된 영혼에 들어가면 그 영혼을 매우 큰 파멸로 떨어뜨린다.... “그것을 부당하게 먹는 자들은 주님의 몸과 피에 대해 죄를 짓는 것이며, 주의 몸을 분별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심판과 정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다.”(고전 11:29) 이 구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주님의 몸과 피를 분별하지 않는 것과 그것을 부당하게 받는 것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는 각자가 마음의 확신 가운데서 자기 자신을 살피고 생각하기를 원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구주로 인정하고 그것을 입으로 고백하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자신을 형제들에게 내어 주고 예수 그리스도를 공동으로 보는 자들과 교통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또한 그의 모든 형제들을 그의 몸의 지체로 여기는지, 그 자신의 지체로서의 형제들을 위로하고 보호하며 도와주기를 바라고 그럴 준비가 되어있는지 말이다.
4.17.42 믿음과 사랑은 필수적이지만 완전은 필수적이 아님
이 거룩한 음식이 환자에게 의약품이요, 죄인에게 위로이며, 가난한 자에게 구제품임을 깨닫자.... 우리가 하나님에게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하고 매우 훌륭한 자격은, 우리의 무가치와 부당성을 그에게 드려 그가 그의 긍휼로써 우리를 그에게 합당하게 만드는 것이요, 우리가 우리 안에서 수치를 당하여 그로부터 위한을 얻는 것이며, 우리가 우리 안에서 굴욕을 당하여 그 안에서 높아지는 것이며, 우리가 우리 자신을 고발하여 그 안에서 의로워지는 것이며, 우리가 우리 안에서 죽어 그 안에서 생기를 얻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가 성찬에서 우리에게 권면하는 일치를 바라고 지향하는 것이다.
성례가 제정된 것은 완전한 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약하고 연약한 자들을 위해서며, 그들의 결함을 믿음과 사랑으로 깨우고 자극하며 부추기고 훈련으로 극복시키기 위함이다.
[성찬의 시행 방식]
4.17.44 성만찬은 자주 시행되어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빈번한 사용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자주 기념하도록 제정되었음... 이 기념과 기억을 통해 그들의 믿음이 지탱되고 굳건히 되며, 그들을 부추기고 권고하여 주님께 감사의 고백을 하고, 그의 선하심을 드높여 선포하도록 말이다. 이것을 통해 그들 사이에서 상호간의 사랑이 배양되고 유지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일치 안에서 이 사랑의 연합을 보면서 그들 서로가 사랑을 입증하도록 말이다.... 이처럼 어떤 교회 모임도 말씀 없이, 구제 없이, 성찬 참여 없이, 기도 없이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해야 했다.
4.17.46 일 년에 한 번 성만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반박
우리 주님의 성찬은 그리스도인들의 회중에서 적어도 매주 한 번 제시되고, 거기서 우리를 영적으로 먹이고 양육한다는 약속이 선포되어야 했다.... 일 년에 한 날을 정함으로써 남은 날에 대해서 우리를 게으르고 무관심하게 하는 이 관습이 마귀의 계략에 의해 도입된 것...
4.17.47 ‘한 가지 종류만 행하는 성만찬’에 대한 반론
동일한 고안물에서 또 다른 규칙... 성찬의 절반을 약탈하고 빼돌렸다.... 그들은 말한다. “그것이 몸이라면, 그것은 이미 몸에서 해체되거나 분리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 전체이다. 그러므로 몸은 피를 포함한다.”
4.17.48 사도들은 단지 ‘제사를 드리는 자’로 잔을 받았다는 거짓 주장
나는 사탄의 일꾼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사도들만을 성찬 참여에 받아들이셨다고 억지 부린다.... 그들의 거짓이 설복당하지 않고서는 피할 수 없을 다음 다섯 가지 질문에 답하기를 바란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토록 먼 이 결정이 어떤 말씀의 계시로 그들에게 임했는가?
둘째, 사도들로부터 천 년이 지나도록 이 더 나은 시대에 예외 없이 모두가 성례의 두 가지 부분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
셋째, 어째서 예수 그리스도는... 잔에 대해서는 모두가 전체적으로 그것을 마시라고 말씀하시는가?
넷째, 주님이 사제품만 그의 성찬에 합당하게 하셨다면, 누가 감히 우리 주님에 의해 배제되었던 타인들을 대담하고 무모하게도 여기에 참여하게 했겠는가?
다섯째, 성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가 가르친 것을 주님에게서 배웠다고 말하면서(고전 11:23) 거짓말을 한 것일까? 그 가르침이 모두가 차별 없이 성찬의 두 가지 요소에 참여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는 예와 아니오가 없다(고후 1:19). 다시 말해 바꾸기나 모순이 없다.
[미사의 치명적 효력]
4.18.1 로마 교회의 교리
이 발명품과 유사한 것들을 통해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성찬에 그의 어둠을 섞고 퍼뜨려서 부패시키고 왜곡시켜 모호하게 만들려고 진력했다. 적어도 성찬의 순수함이 교회에서 지켜지고 유지되지 못하도록 말이다.... 그가 이 악취나 는 오류-즉 미사가 죄 사람을 얻어 주는 희생 제물임을 믿게 하는-로 거의 온 세상을 눈멀게 했을 때다.
4.18.2 미사는 그리스도에 대한 모독임
미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참을 수 없는 수치와 신성모독이 행해진다.... 그는 성부에게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서 영원한 사제로 지명되어 영구히 지속되는 항구적인 사제직의 직무를 수행하신다(히 5:6; 7:17; 9:11; 10:21).... 그런데 날마다 제사를 드리는 자들에게는, 봉헌을 하기 위해, 계승자들과 대리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대체하는 사제들이 있을 필요가 있다.... 죽음으로 방해받지 않으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한 [제사장]이시며 동료가 필요 없다.
4.18.3 미사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은폐함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수난을 억누르고 매장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희생 제물로 십자가에 자신을 드림으로써 우리를 영원히 거룩하게 하고 영원한 구속을 얻어 주셨다면[히 9:12], 틀림없이 이 제사의 효과와 효력은 끝없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단 한 번의 봉헌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하셨다.”[히 10:14]... “우리가 죄 사함을 단번에 얻었으므로 더 이상 아무런 봉헌이 남아있지 않다.[히 10:26]...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면서 자신의 유일한 제사로 우리 구원에 속한 모든 것을 완성하고 성취했음을 우리에게 입증하시는 것이다.
사탄의 대담함... 그가 설득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이 많거나 다양한 제사가 아니라 자주 반복되는 단 하나의 동일한 제사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도는 그의 전 논의를 통해 다른 어떤 제사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제사 역시 단 한 번에 드려져서 더 이상 반복되지 않는다고 주장...
4.18.4 말라기 1장 11절에서 비롯된 논증
미사 옹호자들... 말하기의 예언을 인용하는데, 거기서 우리 주님은 도처에서 분향과 순수한 봉헌이 그의 이름에 드려지리라고 선언하신다(말 1:11). 마치 선지자들이 이방인의 부르심에 대해 말하면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방인이 하나님의 언약의 참된 참여로 들어오게 되는지를 보다 친숙하게 보이기 위해, 율법의 의식에 따라 하나님의 영적 예배를 알리는 것이 그들에게 새롭거나 이례적인 듯이 말이다!... 사례... 그리스도의 계시에 관해 신자들에게 주어져야 할 크고 풍부한 지식을 드러내기 위해, 딸들이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이 환상을 보며 늙은이들이 꿈을 꾸리하고 말한다[욜 2:28].... 이제 신자들이 진정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순수한 봉헌을 바치기 때문이다.
4.18.5 미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잊게 만든다
미사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참되고 유일한 죽음을 인간의 기억에서 지우고 제거하는지를 설명하겠다.... 우리 주님은 그의 죽음으로 우리 죄 사함과 영원한 의를 선물로 주셨다는 유언을 추인하셨다.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새 유언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요구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자신을 자주 제물로 드릴 필요가 있었다면, 태초부터 자주 고난을 당해야 하셨을 것”[히 9:26]...
4.18.6 미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얻은 유익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버린다
미사의 네 번째 작업...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유래하는 열매를 인정하고 고려하지 않게 함으로써 그 열매를 우리에게서 제거하는 일이다.... 미사에서 새로운 구속을 본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의해 구속받았다고 생각할 자가 누구겠는가? ... 자신의 죄가 용서되었음을 확신할 자가 누구겠는가?
4.18.7 미사는 성만찬을 폐기시킴
미사의 마지막 유익... 우리 주님이 그의 수난의 기억을 심어 두고 새겨 두신 거룩한 성찬이 미사에 의해 제거되고 파멸되고 폐기 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선하심의 후덕함과 너그러움을 감사함으로 인정해야 할 곳에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빚이 있다고 믿게 하려는 것은 인간의 매우 불행한 배은망덕이다. 이 성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임이 우리를 단번에 소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살게 해준다고 약속한다.... 성탄은 교회의 공적인 회중에게 제시되고 분배되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서로 연합시키는 교제에 대해 우리를 가르친다....
4.18.19 세례와 주님의 성만찬은 유일한 성례다
순종하는 것이 모든 제사보다 낫다...(삼상 15:22)...
[성탄과 제사]
4.18.13 희생 제사의 본질
봉헌은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죄과를 갚는 보속의 방식으로 행해지는 제사거나, 아니면 하나님께 드려지는 영예의 증거로서 하나님 예배의 표징으로 행해지는 제사거나 둘 중 하나다. 두 번째 부류에는 세 종류의 제사가 포함되었다. 간구의 형식으로 하나님의 호의와 은총을 구하건, 그의 은혜에 대해 감사를 드리건, 단순히 그의 언약에 대한 기억을 해롭게 하는 행위건, 이것은 언제나 그의 이름에 대해 갖는 존경심을 입증하는 것과 관련한다.... 우리를 성부의 은혜로 화목하게 하시고 죄 사람과 의와 구원을 얻어 주기에 필요한 모든 것이 그 자신의 유일한 봉헌으로 이뤄지고 완성되고 성취되었다....
4.18.14 미사를 파는 것
그들이 제사장임을 부인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새 언약의 유일한 제사장이요 대제사장으로서 모든 제사장직이 그에게로 이전되고 그 안에서 종결되고 끝이 낫기 때문이다....
4.18.16 교회의 ‘감사 제물’
감사 또는 찬양의 제사로... 모든 사랑의 의무가 포함된다.... 이 모든 봉헌은, 우리의 몸과 영혼을 거룩한 성전으로 성별하여 헌신한 가장 큰 제사에 의존한다.... 이런 식의 제사는... 다만 하나님을 드높이고 영화롭게 하는 것을 지향할 뿐이다.... 바울은 우리에게 우리 몸을 합당한 예배,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하고 살아 있는 제사로 드리라고 명한다(롬 12:1).... 영적 예배... 신자들의 모든 행위가 영적 제물로 일컬어진다.
4.18.17 성경 구절들은 찬미의 제사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도는 ... 하나님께 찬양의 제물을 드리라고 명하고, 이것을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입술의 열매라고 해석한다[히 13:15].
이런 종류의 제사가 우리 주님의 성찬에 없을 수 없다. 이는 우리가 그의 죽음을 선포하고 기념하며 감사를 드릴 때 우리가 하는 것이라곤 찬양의 제사를 드리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제사를 드리는 이 직무 때문에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왕 같은 제사장이라 불린다(벧전 2:9).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 그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를 드리기 때문이다(히 13:15). 예수 그리스도는... 중보자이시며... 대제사장이시다. 그는 우리가 우리의 제물을 올려놓은 제단이시다.
4.18.10 교회 교부들은 미사를 희생 제사로 보았는가?
교부들은 모두 성찬에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신 유일한 제사만이 기념되어야 한다고 한입으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4.18.11 교회 교부들은 신적인 제도에서 이탈하고 있다
사도가 발견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최선의 방법이란 그들에게 이 유일한 제정의 말씀을 상기시키고 그것을 영원한 규범으로 삼아야 함을 보여주는 일이었다(고전 11:20).
4.18.19 세례와 주님의 성만찬은 유일한 성례다
신약의 시작부터 마지막 때까지를 위해 기독교 교회에 주어진 두 성례들의 사용법... 세례는 기독교 교회의 입문과 첫 신앙고백과도 같으며,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자들을 영적으로 먹이는 지속적인 양식과도 같다는 것이다.... 성찬은 자주 분배되어 한 번 교회에 영접되고 가입된 자들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양육되고 부양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성례란 하나님이 그것으로 우리에게 자신의 약속을 가르치고 우리를 향한 그의 선한 뜻을 증언하실 목적으로 제정하셨다는 것... 하나님의 뜻과 약속의 증거인 표징을 세우거나 제정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다... “성례란 구원의 약속 없이는 결코 존재할 수 없다..... 그들은 스스로 어떤 성례를 정하거나 세울 수 없다.”
4.18.20 성례들에 어떤 것을 첨가할 수 없다
다양한 성례들이 유대인들에게 명령된 것은,... 하나님에게서 더 좋은 것-끝없이 변하지 않게 남아있을- 기다리도록 권면받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님이 그의 나라의 영광을 온전히 보이시고 또 스스로를 드러내시어 그가 어떤 분이신지 명확히 우리로 보게 하실 이 큰 날이 임할 때까지 말이다.... 성경에서는 우리가 속한 이때가 마지막 때, 마지막 날, 말세라 지칭되며 통보되는 바(고전 15:52; 요일 2:18; 3:2; 벧전 1:20), 이는 아무도 어떤 새로운 교리나 계시에 대한 헛된 기대로 속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히 1:1-2)... (눅 10:22).
4.15.19 그릇된 세례 방식과 올바른 세례 방식
세례를 받을 때면 신도의 회중에 모습을 보이고, 온 교회가 증인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이 그를 받으시기를 기도하며, 믿음으로 교육시켜야할 자를 가르칠 신앙고백이 암송되며, 세례에 들어 있는 약속이 제시되고 선포되며, 그러고 나서 그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며, 마지막으로 기도와 감사를 곁들여 돌려보내지는 것이 얼마나 최상의 방식이겠는가?
4.17.43 성만찬의 적절한 시행에 대하여
성찬[시행]에 관해서, 그것이 매우 자주, 최소한 매주 한 번씩 교회에 이런 식으로 제시되었다면 매우 적합하게 시행될 수 있었다. 먼저, 공중 기도로 시작하고, 이어서 설교가 행해지며, 이어서 목회자는 빵과 포도주를 식탁에 올려놓고 성찬 제성의 말씀을 낭독하며, 계속해서 거기에 우리에게 남겨진 약속을 선포하며, 우리 주님의 금지에 따라 배제될 자들을 모두 수찬 정지한다. 다음으로, 우리 주님이 이 거룩한 양식을 베우어 주신 그런 인자하심에 따라, 또한 우리를 기꺼이 가르치셔서 우리가 믿음과 마음의 감사로 이 양식을 잘 받도록 해주실 것과 그의 긍휼에 따라 우리를 이 연회에 합당하게- 우리 자신은 부당하기 때문에- 해주실 것을 기도하며, 여기서 시편송가를 노래하거나 성경의 어떤 곳을 읽고, 적합한 순서에 따라 신자들은 이 거룩한 음식으로 교제하되, 목회자들이 빵을 자르고 분배하며 잔을 제시하며ㅑ, 성찬이 끝나면 순수한 믿음과 확고한 신앙고백으로,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 사랑과 품행으로 권면한다. 마지작으로 감사와 찬양의 노래를 하나님께 드리며 이 모든 것이 끝나면 교회와 회중은 평화 가운데서 파회한다.
4.17.43 성만찬의 적절한 시행에 대하여
하나님의 신비를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자만과 대담성의 경솔함과 어리석음이다. 반대로 우리가 기억하는 바는 하나님이 그의 말씀에 대한 순종을 너무도 소중히 여기셔서 그 말씀으로 우리가 천사와 온 세상을 판단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고전 6:2; 갈 1:8).
13
성례라고 잘못 불린 다섯 가지 의식
견진성사 2. 고해성사 3. 종부성사 4. 서품성사 5. 혼인성사
4.19.1 단순히 ‘성례’라는 용어의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주님이 제정하신 것으로 인정한 두 가지 외에 다른 성례를 수용하지 않게...
4.19.2 오직 하나님만이 성례를 제정하실 수 있다
성례를 세우는 권세가 오직 한 분 하나님께 있다... 성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한 뜻의 증거... 아무도 하나님의 조언일 수 없기 때문이다(롬 11:34). 하나님 한 분만이 친히 그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증언하신다. 성례는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을 인치는 인정이다.... 성례를 성례되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행되어야 한다.
견진 성사
4.19.5 견진례의 완성과 의미에 대한 로마 교회의 가르침
이것의 고안자들은 이것의 효력을, 세례 시 주어져 순결하게 하는 성령에게 은혜를 배가시키는 힘을 부여하는 것이요, 세례 시 중생하게 되는 자들에게 전투태세를 다지는 것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견진성사는 기름부음과 다음과 같은 말로 끝난다.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네게 십자가의 성호를 긋고 구원의 기름부음으로 견진하노라”... 하지만 여기에 성령의 임재를 약속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어디에 있는가?
명령 없이는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직분자의 첫 번째 규칙이다.
4.19.6 사도가 안수했다는 것에 호소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
주님은 당시 그가 그의 백성에게 베푸신 성령의 가시적이고 놀라운 은사가 사도들에 의해 관리되고 이들의 안수에 의해 분배되기를 원하셨다.... 다만 그들이 안수하는 자를 하나님께 맡기고 부탁한다는 것을 뜻하기 위해 이 의식을 택했다.
영원히 항구적으로 세워진 약속이 있다[요 7:37]. 하지만 안수에 의해 분배되었던 이런 놀라운 능력과 명백한 활동은 중지 되었고 단지 잠시 동안만 있었음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새로운 복음 선포와 새로운 그리스도의 나라가 결코 보지도 알지도 못한 그런 기적에 의해 칭송되고 높여져야 했기 때문이다.
4.19.7 기름을 바르는 것은 거짓된 성례다
사도들은 주님이 그들의 기도를 통해 기꺼이 성령의 은사를 베푸시던 시기에 안수를 사용했는바, 이는 후대의 사람들이 이 속 비고 헛된 징표를 아무런 열매 없이 흉내 내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들이 구원의 성유라고 부르는 기름은 어디서 오나?
4.19.8 세례의 가치를 낮추는 견진례
기름 바르는 자들은 성령께서 세례 시 순결을 위해, 견진 성사 시 은사의 배가를 위해 주어진다고 말한다. 즉 우리가 세례 시 중생하며 견진성사 시 전투를 위해 무장된다는 것이다.... 성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생명에의 참여란 우리 육체의 죽이기와 성령의 살리기라고 해석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서 세례 받은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은사와 더불어 그의 옷을 입었다는 것이다(갈 3:27).
4.19.9 구원을 위해 견진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교리는 한낱 어리석은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이 기름 바르는 자들은 모든 신자들은 완성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세례 후에 안수를 통해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주교의 성유에 의해 기름부음 받은 자 외에는 아무도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기독교에 속한 모든 것이 성경에 포함되며 선포된다고 생각한다....
이 성유 주장자들은 자신들 스스로를 충분히 논박한다. 그들이 세례 후 기름을 바르는 수가 그들 백성의 4분의 1이나 될까? 100분의 1도 안 된다.... 그토록 쉽게 무시되는 것을 내버려 두는 것으로 보아 그들은 그것이 꼭 해야 할 정도로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4.19.10 교화주의자들은 견진례를 세례보다 더 우위에 둔다
그들은 이 거룩한 도유가 세례보다 더 크게 존중되어야 한다고 결정한다. 왜냐하면 세례가 모든 사제들에 의해 흔히 분배되는 데 비해, 이것은 오직 고위 성직자들에 의해서 수여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성례의 효력을 사역자의 가치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도나투스주의자들로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4.19.11 견진례를 세례보다 더 우위에 두는 시시한 근거들
그들의 견진성사를 하나님의 세례보다 더 가치 있다고 부르는... 그것은 세례가 머리 꼭대기에 행하는데 비해 여기서는 이마를 기름으로 더럽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4.19.12 견진례는 고대 교회의 관례에 의해 지지를 받을 수 없다
관례... 성례는 땅이 아니라 하늘에 속하며,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속한다.... 하지만 고대 교부들이 어디에서도 두 가지 성례 이상을 말하지 않을진대,... 안수...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그것이 기도 외에 다른 것이 아니라... 다만 치료와 화해의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4.19.13 참된 견진례
이 낙태된 가짜 성례가 등장하기 전, 고대 교부들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생가되는 방식... 기독교 교육... 10세 또는 그 나이에 가까운 어린아이는 교회에 출석하여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고 각 조항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답을 해야 한다. 그가 어떤 것을 모르거나 잘 깨닫지 못할 경우, 교회가 증인으로 나서는 가운데 참되고 유일하며 순수한 믿음을 고백할 정도로 그를 가르쳐야 한다.... 요컨대 각자가 기독교 교리의 척도를 갖게 될 것이다.
고해성사
4.19.15 고해성사는 성례가 아니다
그들은 또한 외적인 회개만이 성례이고, 내적인 회개는 성례이자 성례의 본질이며, 죄사함은 성례의 본질이지 성례가 아니라고 말한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성례가 성례로 불리는 이유는 그곳에서 다른 것이 보이고 다른 것이 들리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은 육체의 형상이요, 들리는 것은 영적 열매이다.”
4.19.17 세례는 회개의 성례임
나는 그들이 그들의 성례를 어디에 두든지 간에 그것이 성례라고 여겨져야 함을 부인한다. 그 이유는 첫째, 성례의 유일한 기초인 하나님의 약속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열쇠의 약속은... 다만 복음설교와 관계한다.... 둘째 이유는, 성례 의식들이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 세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확고해진 이상, 여기서 만들어질 수 있는 모든 의식은 순전히 인간의 고안물이기 때문이다.
세례를 고해 성사라고 부르는 자는 매우 적절하게 말한 셈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세례는 회개하는 일에 힘쓰는 자들에게 위로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세례는 믿음과 회개의 성례라고 일컬어진다.
종부성사
4.19.18 종부성사에 관한 성구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
이것은 생의 마지막에 주교가 축성한 기름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형식의 표현으로 오직 사제에 의해서만 베풀어진다. “하나님께서 이 거룩한 도유과 그의 긍휼로 그대가 듣고 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맛봄으로써 범죄한 모든 것을 용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이 성례에 두 가지 효력이 있다고 꾸며낸다. 즉 죄사함과, 적합할 경우 육체적 질병의 완화 내지는 영혼의 건강이다.... 사도들은 어떤 이들은 오직 말씀으로, 또 어떤 이들은 손을 댐으로써, 또 다른 이들은 기름을 바름으로 치료했다[행 3:6; 5:16; 19:12].
사도들이 이 기름을... 그것을 택한 것은 건강의 도구가 아닌 단지 하나의 표징으로 삼기 위함인바,... 그 효력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알려주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성령과 그의 은사가 기름을 통해 알려지는 일은 흔하고 관례적이다. 게다가 이 병자 치료의 은사는 다른 기적들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주님은 복음의 새 설교가 영원히 찬양되도록 하기 위해 기적들이 잠시 행해지는 것을 원하셨다.
4.19.19 종부성사는 성례가 아니다
그들은 다른 모든 사례들은 예외적이지만 도유의 사례는 성 야고보가 천거한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이다. 하지만 성 야고보가 교회가 이 축복-우리가 말한-을 누렸던 기간에 말한 것이다.
4.19.20 기름을 바르는 것에는 신적인 권위나 약속이 없음
사도들이 그들에게 임무로 주어진 은사를 기름으로 나타내어 그것이 그들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임을 알게 한 것이 이유가 없지 않은 데 반해, 아무런 효력도 없이 악취만 나는 기름을 성령의 능력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성령을 크게 모욕하고 있는 것이다.
4.19.21 교황주의자들은 야고보의 ‘제정의 말’에 근거하여 진행시키지 않는다
이 사람들은 주교의 축성이 없을 경우 기름으로 여기지 않는다.... 주문을 걸며, 무릎을 꿇고 아홉 번 절하며, 세 번 “경배 받으소서, 거룩한 기름이여.” 또 세 번 “경배 받으소서, 거룩한 성유여.” 또 세 번 “경배 받으소서, 거룩한 향유여.”라고 말하지 않으면 말이다. ... 성 야고보는 병자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해 기도할 때 그가 죄 가운데 있을 경우 그 죄가 용서받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죄가 기름에 의해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고통당하는 형제를 하나님께 부탁하는 신자들의 기도가 헛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신품성사
4.19.22 한 가지 성례인가, 아니면 일곱 가지 성례인가?
신품성사는... 그 자체로 작은 일곱 가지 성사들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있다.... 그들은 일곱 가지 신품성사가 하나의 사제직을 지향하고 그 직분으로 올라가는 품계와도 같다고 해서 단 하나의 성사라고 변명할 수는 없다.... 수문품, 강경품, 구마품, 시종품, 차부제품, 부제품, 사제품이다... 성령의 은사 때문인데, 이 신품들로 승급하는 자들은 이 은사로 채워진다. 하지만 승급 되어감에 따라 슨사는 배가되고 더욱 풍부히 베풀어진다는 것이다.
먼저, 성사의 숫자는 성경에 대한 사악한 해설과 주해로 만들어진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사야서에서 성령의 일곱 가지 능력을 읽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선지자는 그곳에서 여섯 가지 이상을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또 그것으로 성령의 모든 은사를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사 11:2).... 더 나가서 거룩한 교회법은 우리에게 다른 길을 제시한다. 인간들이 하나님의 말씀 없이 신성한 것을 논할 때 그들 사이에 무슨 일치가 있는지를 보라!
4.4.9 직분을 준비하는 단계
(그들은 말한다.) 성직자는 하나님의 신분에 귀속하기 때문에, 또는 하나님에 의해 선택받기 때문에, 또는 그들의 몫으로 하나님을 갖기 때문에, 성직 신분이라는 이름을 갖는다. 하지만 온 교회에 속한 이 이름을 특별히 여기서 그들 스스로 찬탈한 것은 신성모독이다.
4.19.25 성별 의식들, 특히 삭발 의식
성직자는 정수리를 삭발하여 그 원형모양이 왕의 탁월함을 의미하도록 하는데,... (벧전 2:9)... 성직자는 왕이 되어 자신과 타인을 다스려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성 베드로는 온 교회에게 말하고 있으나 그들은 그의 말을 뭔지도 모를 사제 제도로 돌린다.
정수리를 노출하는 것은 그들의 생각이 장애물 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응시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거나, 눈과 머리의 악덕이 잘려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거나, 또는 덧없는 재산의 내침과 포기를 의미하기 위함이며, 남아 있는 주변의 머리털은 그들이 생계를 위해 유지하는 남은 재산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4.19.26 나실인과 바울을 인용하는 것은 요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원형]왕관의 기원과 근거를 나실인에게서 취해 왔다고 말할 때,... 그들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성 바울이, 서원을 했기 때문에, 머리를 밀어 정결하게 되었다고(행 18:18) 부연함으로써 엄청난 어리석음을 드러낸다.... 순진한 자들은 성 바울이 머리를 민 것이 결코 무슨 성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의 연약함을 맞추기 위함이었음을 유념해야 한다.... 사랑의 서약... 약한 자들의 무지를 돕기 위함이라는 말이다.
4.19.23 그리스도는 일곱 직분을 모두 가지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들이 그들의 각 신품에서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동료로 삼는 것은 모든 우매를 뛰어넘는 우매다. (그들은 말한다.) 먼저, 그리스도는 사고파는 자들을 성전에서 쫓아내셨을 때(요 2:15; 마 12:12) 수문품의 직무를 수행하셨으며,... 회당 한 복판에서 이사야서를 읽으셨을 때(눅 4:17) 강경품의 신분을 취하셨다. 그는 귀먹은 벙어리의 귀와 혀를 침을 발라 만짐으로써 그를 듣게 하고 말하게 하셨을 때(마 7:33) 구마품의 신분에 합류하셨다. 그는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서 행하지 않는다.”(요 8:12)고 말씀하심으로써 시종품이심을 증언하셨다. 그는 수건을 허리에 두르고 사도들의 발을 씻기셨을 때(요 13:4) 차부제품의 직무를 수행하셨다. 그는 성만찬에서 사도들에게 그의 몸과 피를 분배하심으로써(마 26:26) 부제품의 신분을 행하셨다. 그는 십자가에서 성부에게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을 때(마 27:50) 사제품을 완성하셨다.
4.19.24 하위직 성직자들은 그들의 직무를 전혀 수행하지 않는다
강경품, 시가품, 수문품, 시종품을 굉장히 화려하고 장엄하게 만들어 내고는 정작 직무 이행을 어린아이들이나 평신도라 불리는 자들에게 맡기고 위탁함으로 혼합한다.
4.19.28 ‘사제’와 ‘장로’
다른 두 신품의 경우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증거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그들은 그것들을 특권으로 특별히 신성한 신품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들이 이 점에서 얼마나 사악하게 성경을 곡해하는지 볼 필요가 있다.
사제품... 그들은 승급시 그들에게 화목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릴 권세가 있다는 표징으로, 성체를 담은 쟁반과 성배를 받는다. 그리고 그들에게 축성의 권세가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 그들 손에 기름을 바른다.
스스로를 화목의 제사를 드리기 위한 사제라고 말하는 자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모욕한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는... 영원한 화목과 정결의 성체를 단번에 드리고 이제 하늘 성소에 들어가시어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이다(히 5:6; 7:3). 그 안에서 우리는 모두 사제지만, 단지 찬양과 감사를, 요컨태 우리와 우리에게 속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함일 뿐이다. 하나님을 진정시키고 그의 봉헌으로 죄를 정결케 하는 것은 그의 특별한 특권이다.
4.4.2 감독의 지위
이 구분이 영예와 등급에 의해 나눠진 많은 종류의 사제들을 가졌던 이교도들에게서 취해졌다고 보는 사람들의 판단이 더 낫다.
4.3.6 사도들과 목사들
우리 주님은 세워진 교회의 어떤 형태가 있기 전에 사도들에게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하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죄 사함의 세례를 베풀라고 명하셨다(막 16:15). 그런데 그 보다도 전에 그는 자신의 본을 따라 그의 몸과 피의 성례를 분배하라고 명하셨다(눅 22:19).... 복음 설교와 성례 시행에 전념하지 않는 자들은 거짓으로 사도의 이름을 둘러대는 자들이다.
4.3.5 임시적인 직분과 영구적인 직분들
첫째로 명칭에 있어서, 사도들과 오늘날 교회들을 통치하는 의무를 가진 자들 사이에 어떤 차이도 없다.
4.3.4 에베소서 4장에 있는 여러 가지 직분들
둘째로 그들은 직무에 있어 다르다. 어떤 경계를 세움이 없이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열두 사도에게 명령되었다(행 1:8).
4.3.7 목사는 자신의 교회에 매여 있다
후자는 지정된 고유의 그들의 교회를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교회의 통치를 명받은 자가 다른 교회들을 도울 수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이 정체(police)가 교회의 평화 유지에 필요하다로 말한다....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둔 것은 부족한 것을 교정하고 모든 도시에 목사들을 세우게 하기 위함이다.”(딛 1:5)
그 직무란 복음을 전하고 성례를 시행하는 일이다.
4.3.8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의 명칭: 장로
주교란 말씀과 성례의 직분에 부름받아 신실하게 그 임무를 수행하는 자이다. 나는 사제와 주교를 차별없이 교회의 사역자라 부른다. 4.3.10. 신품이란 이것에의 소명이다. 4.3.11. 누구에 의해 새워져야 하는지... 어떤 의식으로 임명되어야 하는지...
4.3.15b 사람들의 투표
교회를 다스리기 위해 부름 받은 하나님의 말씀의 사신... 교회는 이 사신을 때로는 주교로, 때로는 장로로, 때로는 목사로 명명하는 것이다(행 20:28; 14:1; 벧전 5:1).... 참되고 유일한 임직은 삶과 교리에서 바르게 입증된 자를 교회의 통치로 불러서 상기 직문의 자리에 앉히는 것이다.
교회의 사역자들이 누구에 의해 임명되는지,... 성 바울은... 디모데와 디도에게... 전자에게는 교회를 목사 없이 남겨 두지 말라고 권면하고, 후자에게는 입증되지 않은 자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말라고 훈계한다.... 바울과 바나바는... 대주교들이 하듯이 교회의 재산을 나눠줬든가? 분명 그렇지 않았다... 교회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그들의 견해를 들은 후, 거룩한 삶과 순수한 교리에서 남들보다 더 나은 것으로 인정한 사람에게 맡겼다.
4.3.15a 사람들의 투표
주교가 그리스도인의 온 회중에 의해 선출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이 책임이 부여된 일정한 사람들의 견해에 의해 선출되는 것이 나은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규범을 줄 수 없으나, 시의적절함과 백성의 풍습과 다른 정황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4.4.12 사람들과 성직자 사이의 균형
내 생각에 가장 적절한 것은 위정자나 의회나 아니면 최고령 장로들 일부가 삶과 교리에서 선한 증거를 갖는 이웃 주교 몇몇을 불러 [함께] 이 일에 대한 책임을 맏는 것이다.
4.4.14a 임직 절차
주교가 사람들에 의해 선출된다는 것이 적법한 소명의 질서에 속한다는 것...
4.3.13b 누가 사역자들을 선책해야 하는가?
아무도 하나님에게 부름 받지 않고서는 이 직무를 합당하게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4.3.14b 인간 매개체
주님이... 교회의 소명의 훈련과 질서를 사용하셨다.... “내가 정한 일을 위해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워라.”...[행 13:2]. 사람들에 의해 사역자들을 임명하기 위함... 교외에 의해 세움 받기를 원하신다... 선출이 하늘의 명백한 증거를 가질 수 있으면서도 교회의 통치가 경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물론 주교관을 쓴 우리의 고위 성직자들은 그들의 수여권, 추천권, 대리권, 후원권, 지명권, 그리고 다른 종류의 독재적인 지배권에 의해 마땅히 있어야 했던 선한 질서를 전적으로 부패시켰다.
4.5.2 공동체는 감독을 선출하는 권리를 빼앗겼다
우리는 교회법이 온건한 치리를 보전하기 위한 선한 규범이기보다는 차라리 온 세상을 불태우기 위해 점화된 불씨임이 사실이라고 고백하고 싶다.... 교회법-이것의 저자 자신들에게 순전한 조롱에 불과한-... 오직 하나님의 음성만이 십만 개의 법령보다 비교할데 없이 법적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
고대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이 주교는 책망받을 것이 없고 바른 교훈을 가지며 싸우지 않으며 인색하지 않아야 할 것을 증언할 때(딤전 3:1-3; 딛 1:6) 매우 훌륭한 교회법을 가졌다.
4.19.29 사제들을 임명하는 의식들
목사의 소명의 두 번째 문제... 목사들이 어떤 의식으로 그들의 직무에 이끌려야 하는가이다. 우리 주님은 사도들을 복음 설교하도록 보내면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주셨다(요 20:22).... 성령의 능력을 상징... 그런데... 그들이 임명하는 사제들에게 중얼거리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한다.... 목적도 없고 신중함도 없이 모든 것을 위조하기에 분주한 원숭이... 우리 주님은 자신을 따르기를 원하지 않은 많은 것들을 행하셨다. 그는 그의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다. 한편 그는 나사로에게 “나사로야, 나오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사도들에게 숨을 내쉬면서 성령의 은혜로 채워주셨고, 이로써 자신의 신적 능력의 일면을 보여주셨다.
4.19.30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아론의 그것을 폐지하고 있다
그들은 누구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았는가? 그들은 그들의 신품의 시작을 계승시킨 아론의 후손에게서 받았다고 답한다.... 그들은... 레위 제사직이 상징한 유일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해를 가한다...
4.19.31 기름을 바르는 것은 낡은 의식이다
그들은 이것이 말소될 수 없는 각인-그들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일컫는-을 새기는 신성한 기름이라고 한다.... 확실히 그들은, 여러 천을 짜깁기 하듯이, 기독교, 유대교, 이교로 구성된 별도의 종교를 만들어 내는 기발한 착상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도유 행위(unction)는 거기에 소금,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에 악취가 난다.
4.3.16 임영
안수는 사도들이 누군가를 교회의 직분으로 임명할 때마다 준수한 것이 명백하다. 따라서 성 바울은 디모데를 주교로 세운 인증을 사제직의 완수라 부른다(딤전 4:14).... 히브리인들의 관례... 그들은 무엇이건 거룩하게 되고 축복받기를 바라는 것을 안수를 통해서 하나님께 드렸다(민 8:10; 27:18).... 그들이 안수해준 자들은 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성령을 받도록 한 자들이며, 그들이 이 표징으로 행한 것은 성령이 그들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내려온 것임을 드러내고 알게 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행 8-10장).... 하나님께 부탁한 것...
신자들의 회중 가운데 앉아서 주교로 받아들여지는 자에게 그의 직무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장로들이 그의 머리에 손을 얹은 상태로 모두가 그를 위해 기도한다면, 이 안수는 바른 판단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서 배척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로 하여금 자신이 하나님께 드려지고 바쳐져서 이 신분으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을 알게 하며, 교회로 하여금 공동의 기도를 통해 그를 하나님께 부탁하는 데로 이끌게 하는 것...
4.3.9 집사
부제품... 성경은 교회가 구호 금품을 분배하기 위해 가난한 자들의 공공재의 재정 담당관과 분배 책임자로 임명하는 자들을 특별히 집사[부제]라 칭한다....(행 6:1-6).
바로 이것이 집사의 직무이다. 즉 가난한 자들을 배려하고 그들의 궁핍을 관리하는 것이다.... (딤전 3:8-12).
4.19.32 집사(부제)
그들은 사제들을 돕고 성례-세례와 성유 같은-에 요구되는 모든 일을 관리하며 성배에 포도주를 따르며 성반에 빵을 놓으며, 제단을 잘 정돈하고 십자가를 들고 복음서와 서신을 백성에게 읽어 주는 것이 부제들의 일이라고 말한다.... 주교만이 그가 임명하는 부제에게 안수한다. 그는 부제의 어깨 위에 영대를 얹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의 가벼운 멍에를 택했음을 깨닫고 왼편에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 경외에 굴복시키도록 하기 위함이다.
4.9.33 부집사(차부제)
의식이 약속과 결합되어 나타나지 않는 한, 아니 그보다 약속이 의식에 반영되지 않는 한, 어떤 성례도 존재하지 않는다...
혼인 성사
4.19.34 결혼은 성례가 아니다
혼인을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 (창 2:21; 마 19:4)... 물론 이것은 하나님의 선하고 거룩한 규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례가 아니다. 왜냐하면 성례에 요구되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떤 약속을 확증하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외적인 의식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혼인이 신성한 것의 표징이라고 말한다. 즉,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적인 결합의 표징이라는 것이다.... 만일 그들이 표징을 직유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해... “주님께서 거인처럼 나가시리라.”[사 42:13]... 심지어 도둑질도 성례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할 것이다.”[살전 5:2]라고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성 바울의 말을 인용하면서 거기서 성례의 이름이 결혼에 부여된다고 말한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이 성례가 크다. 나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대해 말한다.”(엡 5:28-32) 하지만 이런 식으로 성경을 다루는 것은 천지를 혼동하는 것이다. 성 바울은 남편들이 그들의 아내들에게 어떤 특별한 사랑을 간직해야 할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 본으로 그리스도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그가 그의 신부인 교회와 하나가 되었는지를 밝혀 주기 위해서,... “이는 내 뼈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다.”(창 2:23)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와 우리 안에서 성취되었다고 증언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것이 터다란 신비이다!”라는 감탄의 말로 결론짓는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영적 혼인임을 명백하게 말한다....
4.19.36 이러한 혼란은 ‘비밀’이란 말의 번역과 결혼을 경시하는 생각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번역된 성례라는 말에 속았다.... 성바울은 비밀을 의미하는 신비라는 말을 사용했다.... 사실 번역자는 디모데전서에서와 바로 이 에베소서의 여러 곳에서도 그 단어를 신비라는 의미와 다르지 않게 사용했다(딤전 3:9; 엡 1:9; 3:3)
4.19.37 로마교회의 교리를 억압적으로 강요한 결과들
교회를 속이는 일에 있어서 단 한 가지 것만으로 모자랐는지, 그들은 엄청나게 많은 오류와 거짓과 사기와 사악함을 이 오류에 결합시켰다!... 그들은 이 사안을 얻어 내고 나서 혼인 소송의 재판권을 자신들에게로 끌어왔다.... “부모의 권한 아래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결혼은 부모의 동의가 없어도 확고부동하며, 7촌까지의 사촌 사이에서의 정혼은 적법하지 않으며, 따라서 정혼이 이뤄졌다 하더라도 취소되고 파기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모든 나라의 법과 심지어 모세의 규례[레 18:6]를 거스르는 촌수를 그들 형편에 맞게 만들어 냈다. 한 남자가 간음한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이를 취하는 것도 적법하지 않다는 것, 영적 사촌은 서로 정혼할 수 없다는 것, 칠순절에서 부활절의 한 주간까지, 성 요한 탄신일 전 3주간, 대림절에서 주현절까지 어떤 혼인도 치러지지 못한다는 것, 기타 유사한 것들이 무수히 많으나 나열하기엔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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