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실용음악학원 관리의 원장 노하우(실원노) 원문보기 글쓴이: 카페지기
40년대에 들어서 먼저 만나게 되는 거장은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입니다. 놀라운 테크닉으로 고향인 몬트리올에서 이름을 날리던 그는 전설적인 프로듀서 노먼 그랜즈(Norman Granz)에게 발탁되어 49년 JATP(Jazz at the Philharmonic) 공연에 출연, 미국에 데뷔합니다. 몇 장의 앨범을 발표한 뒤 52년 마침내 바니 케슬(Barney Kessel), 레이 브라운(Ray Brown)과 함께 자신의 트리오를 결성하지요. 이듬해 케슬의 후임으로 허브 엘리스(Herb Ellis)가 가입하여 58년까지 재즈를 대표하는 피아노 트리오로 명성을 얻고, 58년 엘리스가 탈퇴하자 드러머 에드 틱펜(Ed Thigpen)이 가입, 65년까지 활동합니다. 이들의 앨범은 모두 들어볼 만한데, 피터슨-엘리스-브라운 트리오가 끊임없이 서로를 자극하는 수평적인 앙상블이라면 피터슨-브라운-틱펜 트리오는 솔로의 주도권이 전적으로 피아노에 있다는 차이가 있지요. 이후 베이스는 샘 존스(Sam Jones), 조지 므라즈(George Mraz), 드럼은 루이 헤이즈(Louis Hayes), 바비 더햄(Bobby Durham), 레이 프라이스(Ray Price)등이 뒤를 이으며 70년까지 명맥을 이어갑니다. 트리오 활동 외에도 걸작을 많이 남겼는데 놀라운 테크닉을 유감없이 발휘한 솔로 피아노 앨범 'My Favorite Instrument'와 냇 킹 콜(Nat King Cole)과 흡사한 보컬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헌정 앨범 'With Respect To Nat'을 우선 권합니다.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테크닉에 관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테크닉 뿐 아니라 스윙에 기반을 둔 탄탄한 구성과 끊임없이 샘솟는 시정과 상상력을 지닌 진정한 거장입니다.
비밥과 함께 등장한 두 명의 거인이 틸로니어스 몽크(Thelonious Monk)와 버드 파월(Bud Powell)입니다. 몽크는 40년대 초부터 비밥이 태동한 곳으로 유명한 민튼즈 플레이하우스(Minton's Playhouse)의 피아니스트로 활동합니다. 초기에는 이웃이었던 제임스 P 존슨(James P. Johnson)의 영향으로 스트라이드 스타일에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쿠티 윌리엄스(Cootie Williams)의 밴드(이 밴드는 몽크의 걸작 'Epistropy'와 'Round About Midnight'을 최초로 녹음합니다)를 거쳐 콜맨 호킨스의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재능을 알아본 블루 노트의 알프레드 라이온(Alfred Lion)에 의해 초기의 걸작들을 녹음하고,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 찰리 파커(Charlie Parker)등과 연주 여행을 하지만 독특한 연주 스타일과 시대를 앞서간 작곡은 팬들은 물론 동료 음악인들에게조차 경원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보내던 그에게 서광이 비친 것은 55년, 리버사이드 레코드에 전속되면서 프로듀서 오린 킵뉴스(Orrin Keepnews)의 제안으로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의 곡들을 녹음하면서였지요. 이듬해 최고작 'Brilliant Corner'가 발표되고, 57년 유명한 공연장 파이브 스팟(Five Spot)에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을 테너로 기용합니다. 두 천재들이 펼치는 공연은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면서 몽크는 일약 스타가 됩니다. 이후 테너는 자니 그리핀(Johnny Griffin)을 거쳐 60년대에는 찰리 루즈(Charlie Rouse)가 활약하지만 인기는 식을 줄 몰라서 59년, 63년에는 뉴욕의 타운 홀(Town Hall)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고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와 같은 대우로 콜럼비아 레코드에 전속되는가 하면 63년에는 타임지의 표지 인물로 등장하기도 하지요. 73년 돌연 은퇴하여 외부와 거의 단절된 채 여생을 보냅니다. 그는 수많은 명곡들을 남겼고 수많은 후진들을 키웠으며, 지금은 그의 아들인 T.S. 몽크 주니어가 뒤를 이어 틸로니어스 몽크 재단을 이끌고 젊은 재즈 피아니스트들을 발굴하고 있답니다.
몽크의 절친한 친구였던 버드 파월은 비밥 피아노의 전형을 제시한 연주자입니다. 왼손으로 쿵작거리는 스트라이드 대신 격렬하고, 불규칙적인 코드를 연주하면서 오른손으로는 전광석화 같은 싱글 라인의 멜로디를 내닫듯 연주하는 그의 스타일은 당시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따라 하고자 했던 교본과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운한 천재였습니다. 몽크의 뒤를 이어 쿠티 윌리엄즈의 밴드에 재직 시 인종 차별 항의 집회에 끼었다가 경찰의 곤봉에 머리를 얻어맞은 뒤로 평생 심한 두통과 정신분열증에 시달렸던 것이지요. 어쨌든 40년대 말 그의 레코드와 'Tempus Fugit', 'Hallucination', 'Un Poco Loco', 'Bouncin' With Bud'등의 명곡들은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킵니다. 51년 정신 병원에 입원하여 전기 충격 요법을 받은 탓에 심신이 피폐해졌지만 블루 노트에서 여전히 훌륭한 연주를 남겼고, 53년 전설적인 마시 홀(Massey Hall)공연에 참여합니다. 그러나 50년대 후반 버브를 통해 발표한 작품 중에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많습니다. 60년대 전반에는 주로 파리에 체류하면서 녹음을 남겼는데 악화되는 정신 상태를 반영하듯 놀랍도록 강렬한 연주와 극히 슬픈 분위기의 연주, 그리고 연주라고 할 수 없는 연주들이 뒤섞여 있지요. 66년 비극적인 삶을 마감하지만 그가 남긴 연주는 오늘날까지도 재즈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답니다.
재즈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 4, 50년대 음악은 흑과 백, 비밥과 쿨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당연히 파월과 몽크에 필적할만한 백인 피아니스트가 있지요. 40년대의 대표주자라면 빌 에반스(Bill Evans)와 레니 트리스타노(Lennie Tristano)입니다. 에반스가 전설적인 '리버사이드 4부작'을 비롯한 수많은 녹음을 남기며 재즈 음악인으로서는 드물게 큰 인기를 누렸던 반면, 트리스타노는 대중에게는 물론 평론가들 사이에서조차 별로 지명도가 높지 않은 그야말로 은둔자입니다. 이것은 음악이 지나치게 앞서 나갔기 때문이기도 하고, 많은 녹음을 남기거나 공연을 하기보다는 주로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선천적 맹인으로 음악을 전공한 그는 재즈에 현대 음악적인 화성과 중세 음악의 특징인 대위법을 도입했고, 프리 재즈가 등장하기 10년전에 이미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프리 임프로비제이션이란 개념으로 녹음을 남겼던 천재였습니다. 제자로는 소위 ‘트리스타노 학파‘라고 불렸던 앨토의 리 코니츠(Lee Konitz), 테너의 원 마쉬(Warne Marsh), 기타리스트 빌리 바우어(Billy Bauer)가 대표적이며, 독특한 화성과 구조에 대한 통찰은 찰스 밍거스(Charles Mingus)의 초기 음악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집니다. 빌 에반스에 관해서는 작년 5월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 피아니스트들로는 우선 존 루이스(John Lewis)가 있습니다. 40년대 디지 길레스피, 찰리 파커 등과 연주했고, 49년 마일즈의 'Birth Of The Cool' 세션에 참여, 'Rouge'와 'Move'를 편곡합니다. 50년대 비브라폰의 밀트 잭슨(Milt Jackson)과 함께 MJQ(Modern Jazz Quartet)를 결성, 20년 이상 이끌며 명곡 "Django'를 작곡하기도 했지요.
마리안 멕파틀랜드(Marian McPartland)는 코넷 주자 지미 맥파틀랜드의 부인이었지요. 40년대부터 자신의 트리오를 이끌면서 활동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Piano Jazz' 시리즈입니다. 그녀는 78년부터 'Piano Jazz'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에는 빌 에반스등의 유명 피아니스트가 출연해서 얘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음악적 아이디어를 직접 연주하기도 하고, 유명한 곡을 그녀와 듀엣으로 연주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CD로 발매되었지요. 30장이 넘게 나온 이 시리즈는 어느 것이나 흥미롭고 수준 높은 연주와 대화를 담고 있어서 그녀가 78년 이후 콩코드 레코드를 통해 발표한 앨범들과 함께 필청반으로 꼽힙니다.
에롤 가너(Erroll Garner) 또한 빼놓을 수 없지요. 명곡 'Misty'의 작곡자인 그는 악보를 읽을 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양손 박자의 엇갈림으로 인한 미묘한 효과와 놀랄만한 속주,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앨범 석 장을 녹음할 정도로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진정한 천재였습니다.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곡으로 평생 높은 인기를 누렸지요.
트럼펫과 테너 색소폰에도 능했던 재키 바이어드(Jaki Byard)는 랙타임에서 프리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섭렵했고 이러한 음악들이 불쑥 등장하는 그의 작품은 상당히 재미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경력은 60년대 초 찰스 밍거스 밴드에서 에릭 돌피(Eric Dolphy)와 함께 연주한 것입니다. 또한 리처드 데이비스(Richard Davis)와 앨런 도슨(Allen Dawson)을 기용하여 발표한 60년대의 작품들은 어느 것이나 들어볼 만 합니다.
정통파 두 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군요. 타미 플래너건(Tommy Flanagan)은 60년대까지 주로 사이드 맨으로 그리고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의 반주자로 활동했기에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70년대 들어서 자신의 앨범을 발표하면서부터 비밥에 뿌리를 둔 든든한 스윙감, 창조적이면서도 서정이 넘치는 솔로로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그는 꾸준히 발전해 가는 음악인으로 90년대에는 현역에서 활동하는 마지막 거장중 하나로 추앙받았으며, 이 시기 그의 앨범은 어느 것이나 추천할 만 합니다. 듀크 조던(Duke Jordan)은 40년대 찰리 파커의 황금기를 같이 했고, 50년대에는 소니 스팃(Sonny Stitt)/진 아몬스(Gene Ammons) 퀸텟과 스탠 겟츠(Stan Getz)의 밴드를 거친 명 피아니스트입니다. 'Jor-Du'라는 명곡을 작곡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Flight To Denmark'라는 앨범의 인기가 높지요.
이제 특이한 경력의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은 누구나 알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이며 클래식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러나 그는 재즈 피아노의 거장이기도 하지요. 베를린 출신인 그의 가족은 2차 대전 때 나찌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LA에서 자란 그는 10대에 재즈를 연주하면서 MGM의 영화 음악을 맡는 천재성을 보입니다. 50년대 섈리 만(Shelly Manne), 르로이 비니거(Leroy Vinegar)와 함께 트리오를 결성하여 'My Fair Lady'를 재즈로 편곡한 음반을 발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지요. 이후 재즈 피아니스트로, 헐리웃의 영화 음악가로 성가를 올리던 그는 62년 돌연 클래식으로 방향을 틀어 27년간 지휘자로, 피아니스트로 활동합니다. 89년 LA 필의 상임을 사퇴한 후 그는 레이 브라운, 조 패스(Joe Pass)와 함께 재즈 트리오 앨범을 발표했고 그 후로는 재즈와 클래식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지요.
선 라(Sun Ra)는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음악인이지요. 그는 무대를 고대 이집트 풍이나 공상 과학 영화의 세트처럼 꾸미고 의상도 거기에 맞춰 입고 등장했습니다.(Ra는 이집트 신화에서 태양신의 이름이지요.) 때로는 접시 돌리기나 불을 뿜는 차력사와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지요. 레코드에는 녹음 일자나 참여 뮤지션, 심지어 곡목조차 수록하지 않거나 일부러 틀리게 수록했고, 연주도 어떤 때는 아주 훌륭했지만 어떤 때는 음정조차 맞지 않는 연주에 어처구니없는 보컬이 가세하는 등 들쭉날쭉 했답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고향이 화성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지요. 이런 기행 때문에 그의 음악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사실 그는 혁신적인 음악인 이었습니다. 'Arkestra'라고 이름붙인 빅밴드를 이끌고 프리 재즈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 즉흥 집단 연주를 했고, 다른 문화권의 음악을 받아 들여 새로운 음악을 창조했으며, 전자 키보드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항상 외면당한 것은 아니어서 탁월한 테너 주자인 존 길모어(John Gilmore), 앨토의 마샬 앨런(Marshall Allen)등은 오래도록 함께 연주했고, 최근에는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탁월한 편곡자 두 사람을 소개할 차례입니다. 태드 대머론(Tadd Dameron)은 빅밴드 시절부터 유능한 편곡자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카운트 베이시(Count Basie)나 디지 길레스피, 사라 본(Sarah Vaughan)을 위해 작곡과 편곡을 해 주기도 했지요.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40년대 말 요절한 천재 트럼페터 팻츠 나바로(Fats Navarro)를 기용한 6인조 밴드를 이끌었던 것입니다. 이 녹음은 두 장의 CD로 발매되어 나바로의 얼마 안되는 귀중한 연주 중 최고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나바로의 후임으로 마일즈 데이비스가 가입하여 공동 리더로 파리 재즈 페스티벌이 참가하기도 합니다. 50년대 초 클리포드 브라운(Clifford Brown)과 필리 조 존스(Philly Joe Jones)가 포함된 9인조 밴드를 이끌었고 50년대 말에는 존 콜트레인과 함께 'Mating Call'이란 앨범을 냈지요. 또한 'Our Delight', 'Hot House'등 일련의 스탠더드를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재즈 사상 최고의 편곡자로 불리는 길 에반스(Gil Evans)는 40년대 초 클로드 손힐(Cluade Thorhill) 오케스트라와의 작업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합니다. 이 밴드는 프렌치 혼과 튜바를 리드 악기로 배치한 특이한 구성과 차갑고 이지적인 편곡으로 쿨 재즈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 때 마일즈를 만나는데 그의 솜씨에 반한 마일즈의 의뢰를 받아 'Birth Of The Cool' 세션에 참여, 'Moon Dreams'와 'Boplicity'의 편곡을 하게 됩니다. 침체기를 겪던 그는 50년대 말 다시 마일즈와 함께 걸작 'Miles Ahead', 'Porgy And Bess', 'Sketches Of Spain'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최고의 편곡자로 불리게 됩니다. 악기의 효과를 철저하게 계산하여 작은 캄보로 큰 규모의 오케스트라를 방불케 하는 효과를 얻는 그의 편곡은 절묘하기 그지없습니다. 마일즈와의 공동 작업은 물론, 자신의 작품인 'Indivisualism Of Gil Evans', 'Gil Evans And Ten'등의 앨범은 ‘즉흥 연주를 생명으로 하는 재즈에 있어서 편곡‘이라는 다소 모순된 두 요소가 어떻게 어울려 최상의 예술이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남은 사람들을 간단히 언급하자면 주로 스튜디오 뮤지션으로 활동했기에 대중적인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놀랄 만큼 다양한 스타일에 두루 정통한 피아니스트이며, 우디 앨런(Woody Allen)의 영화 음악들과, 콩코드 레코드를 통해 발표한 루비 브라프(Ruby Braff)와의 일련의 공동 작업으로 유명한 딕 하이먼(Dick Hyman), 제임스 P 존슨과 팻츠 월러(Fats Waller)를 잇는 스트라이드 피아노의 대가 랄프 서튼, 라디오와 TV의 재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재즈의 대중화에 힘썼고, 훌륭한 교육자로 Dr. T라고 불리는 빌리 테일러, 우디 허먼(Woody Herman)의 세컨드 허드(Second Herd)의 일원이었고, 페기 리(Peggy Lee), 준 크리스티(June Christy), 아니타 오데이(Anita O'Day), 엘라 피츠제럴드등 일급 여가수들의 반주자로 명성을 날렸던 루 레비(Lou Levy), 콜맨 호킨스의 명곡 'Body And Soul'의 피아노 주자로 알려진 진 로저스(Gene Rodgers), 베니 굿맨(Benny Goodman)의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렸으나 힌데미스(Paul Hindemith)의 문하에서 공부한 후 클래식 작곡가로 활약했고, 진행성 근이영양증으로 사망한 멜 파월(Mel Powell), 사라 본의 반주자 지미 존스(Jimmy Jones), 진 크루파(Gene Krupa)를 비롯해서 찰리 바넷(Charlie Barnet), 아티 쇼(Artie Shaw)등의 빅 밴드에서 활동했고 40년대 바니 케슬과 찰리 파커와의 녹음으로 기억되는 도도 마마로사(Dodo Marmarosa)등이 있습니다.
음악 파일로는 버드 파월의 ‘Bouncing With Bud', 레니 트리스타노의 ’Out On A Limb' 그리고 Gil Evans의 ‘Las Vegas Tango'를 준비했습니다. 각자 고유한 개성이 주목해서 들어 보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