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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안버들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능수버들
합덕읍 중심시가지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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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토론 요약 합덕의 정체성은 ‘천주교’ “천주교와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해야”
이형렬 합덕읍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 합덕은 카톨릭의 메카다. 하지만 지역 활성화 요소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솔뫼성지-버그네장터-하운공원-연호지를 잇는 문화거리 조성이 필요하다. 재래시장은 현대와 과거가 조화를 이루고 옛 버그네장터의 모습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야 한다. 합덕제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해야 한다. 합덕 내 시민단체가 많지만 구심점이 없는 것이 문제다. 시민사회단체를 하나로 묶어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한다.
신혁균 합덕읍발전협의회장 : 합덕제 복원부터 시작해야 한다. 합덕제를 복원해 외지 관광객들이 합덕에 유입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연녹지를 풀어 주거단지를 짓도록 해줘야 한다. 합덕읍은 현재 당진이나 신평보다 지가가 높아 집을 짓고 싶어도 못 짓고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도시재정비가 필요하다.
김기서 합덕읍장 : 연구용역 내용 중 ‘합심덕적’, 시민사회 활성화가 가장 마음에 든다. 현재는 지역주민의 관심도가 떨어진 상태다. 또한 합덕 시가지는 지적문제로 건축허가가 나지 않아 분쟁이 심하다. 이를 감안해 용역을 실시해야 한다. 합덕읍의 랜드마크는 천주교다. 천주교만으로도 지역이 살 수 있다.
임남형 충남대 교수 : 연구용역 시 합덕 쇠퇴가 인구유출과 유입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면 이를 고려하지 않은 발전계획은 단발성으로 끝날 수 있다. 당진시 2030 기본계획에 합덕읍 개발 사항도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 아산과 송산 등 인근 산업단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할 때 합덕 주거지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매력을 키울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연구용역에서 합덕읍에 교육문화창조지구를 만든다고 했는데 관내 중고등학교 학급도 채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은가. 합덕제철고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인근 산단에 대학캠퍼스를 유치하는 것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천주교와 지역 문화를 육성하고 코레일 측과 협의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김명선 당진군의원 : 서해안 복선전철은 장소가 확정됐고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착공한다. 합덕제도 매입이 안 된 7필지를 수용해 개발에 들어가야 한다. 합덕이 살려면 천주교와 합덕제가 살아야 한다. 합덕재래시장에 버스시설을 밖으로 내보내고 순환버스가 다니도록 해야 한다. 예산과 고덕 등 인근지역과의 접근성을 살려 이용토록 해야 한다. 지가가 높아 주거공간 확보를 위한 공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주제발표1 “합덕읍 중심시가지 정체성의 재발굴” - 내포교회사연구소 김정환 신부 “합덕 정체성에 빼놓을 수 없는 천주교” 김정환 신부는 “많은 사람들이 ‘합덕’하면 ‘천주교’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며 “합덕과 천주교를 연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기에 앞서 합덕의 천주교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자 주제발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역사 속 사건과 함께 조선천주교회 관할구역을 살펴볼 때 합덕은 천주교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곳 중 하나”라며 “특히 조선천주교회 관할구역은 8개로 나뉘는데 이중 4개가 모두 충청도에 마련되어 있고 그 중 절반이 내포지역이며 하부내포의 중심지가 바로 합덕이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2 “합덕읍 중심시가지 활성화 방안” - 충남발전연구원 윤정미 박사 합덕읍 청사 이전 문제 등 대안 내놔 합덕읍 중심시가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발전연구원의 윤정미 박사는 “합덕읍은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주변 지역의 급속한 개발과 사회환경 변화를 지역발전 계기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연구 배경을 밝혔다. 윤 박사는 합덕읍 중심시가지 활성화 방안으로 ▲합덕 읍청사 이전 및 공적공간 조성 ▲가톨릭 상징공간 조성 및 경관 정비 ▲버스터미널 주변 환경정비 및 활성화 ▲합덕 버그네 장터 조성 및 활성화 ▲합심덕적의 회복과 시민사회 활성화 ▲합덕 공공시설 운영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사업구상 안을 제시했다. 합덕읍 청사 이전에 대해 주민 63%가 찬성한 현 청사 유지의 경우 중심 시가지 활성화와 주민편의증진 곤란을 단점으로 들었고 인접 도시개발사업 거주민 및 종사자에게 행정접근성을 제고한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들었다. 주민 11%가 찬성한 현 합덕읍 청사 이전은 주차문제와 지역주민 반대, 사업성과 기대 저조 등을 단점으로 중심시가지 활력 강화 기여와 교육문화 창조지구 조성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토론회 이모저모 - 김명선 군의원 한 주민과 실랑이 : 김명선 의원이 토론시간에 “일부 주민이 보상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서명을 받는 등 동요하고 있다”며 “중앙로 정비사업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느끼고 영업피해를 보고 있지만 공사가 끝난 뒤 쾌적한 생활을 고려해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방청객 질의 시간에 한 주민이 “군에서 지급한 보상비가 부당하다고 한 것에 대해 군의원이 동요했다고 표현하면 안되지 않냐”며 김명선 의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은 토론회가 끝난 뒤에도 김 의원에게 “군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이 부당하다고 문제 제기하는 것에 대해 동요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옳지 않다”며 따져 물으며 실랑이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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