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사 : 강태원(동문회장 6회)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후배님!
제 8차 법전중학교 동문체육대회를 찾아주신
동문님들께 인사 올립니다.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6회 졸업생 강태원입니다.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리를 빛내주시는 임종국 고문님을 비롯한
전임 동문회장님, 자문위원님, 지역동문회 회장님,
각 기수별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후배들의 체육대회를 축하 해 주기 위해 오신
법전중앙초등학교 이유종 동문회장님
그리고 법전중앙초등학교 23회 출신으로 서울 서초구 을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신 강석훈 의원님,
법전중앙초등학교 20회 출신인 법전면 강신곤 면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렇게 훌륭한 운동장을 만들어 주신 지역민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법전중학교 출향민이 한자리에 가장 많이 모인 것 같아서 법전의 유래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약 200년전 강헌규의 농려집 법전기 에는
법전의 옛 지명을 회화나무가 있어서 그런지 괴리 라고 하였고
이후에는 이곳 음지마을과 양지마을을 가로 지르는 법전천에
버드나무가 많아서 유천이라고 했는데
일반적인 방언으로 버들천이 법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약 100년전 이곳 음지마을은 순흥부 와단면 중리 라고 불렀고
건너편 양지마을은 안동부 중춘양면 신기라고 했습니다.
1914년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와단면은 없어지고 이 지역에 면사무소가 생기면서 법전면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법전면에 중학교는 1976년이 되어서야 개교 했습니다. 그동안 법전중앙초등학교 졸업생은 춘양중학교 및 명호중학교에 진학했고 다덕초등학교 졸업생은 봉화중학교에 대체로 진학을 했습니다.
그래서 1973년부터 법전중학교 설립위원회가 발족하고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서 학교 부지를 매입 후
각 마을별로 부역을 했는데
곡갱이와 삽으로 산을 깎아서 학교 부지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개교한 법전중학교 터는
소쿠리 모양이라서 인재가 많이 난다고 했습니다.
소쿠리는 거름 같은 것을 담는 것이 아니라 알곡만 담기 때문입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법전중학교는 학생 수 부족으로
2,17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교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법전중학교란 이름을 사용하는 곳은
우리 동문회뿐입니다.
우리 동문회는 2002년에 창립총회를 하고
2003년 처음으로 동문체육대회를 개최한 이후
이번이 8번째입니다.
16년 전에는 6개 기수가 적극적으로 참여 했지만
이번 동문체육대회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16개 기수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청 기수인 17회 졸업생은 다덕초등학교 마지막 졸업생이고 18회 졸업생은 다덕초등학교가 법전중앙초등학교에 병합된 후 첫 졸업생입니다.
지난 2년간 18회 졸업생을 참석 시키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쉽게도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동문회는 이번 체육대회가 끝나면 동문회 모바일 명부를 제작해서 출시 합니다. 앞으로 10년 이상 동문 친목 도모에 구심점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또 다덕초등학교 교가는 음원이 없어서
어린이 합창 단원을 섭외해서 전문 녹음실에서 제작 했으며
법전중학교 교가도 음질이 불량하여
성악과 출신인 15회 이미영 동문님의 목소리로 제작 했습니다.
저는 지난해 법전중앙 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가 교문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 다덕재 라는 큰 대문을 넘어서 이 자리에 함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개최되고 있는 제8차 법전중학교 동문체육대회는
다덕. 법전중앙초등학교 동문님과 함께
법전면 초중등 연합체육대회로 개최 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기회가 온다면 차기 집행부에서 추진하여
법전인의 더 큰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주관기수인 6회 동창회는 이근일 회장님 이하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번 8차 동문체육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문 여러분!
저는 법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법전중학교 동문님을 정말 사랑합니다.
오늘 즐거운 체육대회가 되길 바라며 안전사고 없이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축사 : 이유종(법전중앙초등학교 동문회장/법전중앙초 16회)
격려사 : 강신성 (자문위원 1회)
법전면장 : 강신곤(법전중앙초 20회)
축사 : 강석훈(청와대 경제수석&19대 서울 서초을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