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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생활정보는 사실 가변성이 많기 때문에,
몇 달 후에는 전혀 다른 상황이 될 지도 모릅니다.
이를 염두에 주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의 환율은 1달러당 840프랑까지 올라가다가 한 달 전까지는 1달러당 810프랑이었는데,
요즈음엔 800혹은 790까지 내려갔습니다.
환율은 수퍼마켓 마다 조금씩 다르게 쳐줍니다.
대체로 시티마켓과 학송프레는 달러당 환율을 가장 높게 쳐 주는 편이지요.
시티마켓은 사인을 꼭 받으셔서 일요일과 수요일에 그 사인 받은 영수증의 10%만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뻴루스토아도 그런 식으로 하지만 50달러 이상을 구매하셔야 사인을 받을 수 있고, 그런 혜택이 주어집니다. 뻴루스토아(peloustore)는 가격과 품질면에서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장 싼 가격대의 슈퍼마켓은 역시 미쉔과 헤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메멀린 호텔 뒤 쪽의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슈퍼마켓이 훨씬 싸지요.
하지만 그 지역은 외국인이 잘 가지 않지요.
사실 야채, 과일, 생선이 가장 싼 곳은 쑴바지기와 그랑마쉐라는 현지인 재래시장입니다.
그러나 그런 곳도 처음 가는 외국인에게는 엄청나게 바가지 요금을 씌웁니다.
자주 가면, 단골 손님에게는 현지인보다 조금만 더 비싸게 부르기에,
자주 가시는 분들은 가장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디가드는 필수입니다. 소매치기나 강도를 만날 수도 있는 지역이니까요.
케익이나 빵은 킨마트와 뻴루스토아가 가장 맛있다고들 합니다.
조금 비싸지만 가장 맛있는 빵을 구입하려면 카페모자르트에 가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좀 그렇지요. 점심 메뉴가 10달러인데 그런대로 먹을 만합니다.
가장 싼 생선은 헤갈에 있고, 품질 면에서는 시티마켓과 뻴루스토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전자제품은 시티마켓 앞의 유아세(UAC)가 가격은 싼 편은 아니지만 품질, 운송, 아프터 서비스면에서
뛰어 난 것같습니다. 그 옆으로 돌아 가면 LG대리점이 있고 LG서비스센터도 있다는 것은 꼭 알아야 할 필수 사항이지요. 그런데, 되도록 싼 가격에 구입하고 싶다고 하시면 현지인에게 쌍트러 빌로 가자고 하시면 메멀링 호텔 뒤 쪽에 있는 큰 규모의 전자상가들이 아주 많이 즐비합니다. 그곳에서는 흥정이 관건이니 그것이 싫다면 시티마켓 앞의 LG대리점이나 유아세(UAC)에 가시는 것이 최고이지요.
요즈음에 한인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음식점 중에 하나가
오 뽀에따입니다. 골프장 옆에 있고요. 전체적으로 다 맛이 있습니다.
가격대도 킨샤사의 다른 양식당들과 비슷하지요.
이곳에서 주로 중국식 식당은 상하이, 홍콩주점, 진양, 동방명주, 만다린이 있고,
리밋대(공장지역)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한 곳은 만다린이지만
한인들이 주로 가는 곳은 동방명주입니다.
요리메뉴를 사진으로 찍어 놓았기에 말을 몰라도 쉽게 주문할 수 있고,
특히 그 집의 샤브샤브 칼국수가 한인들에게 가장 인기입니다.
한 번 먹어 보시면 또 찾게 되지요. 리밋대에 있는 중국집(리밋대 8번가, 뻴루스토아 근처에 있음.)도 샤브샤브가 맛이 있습니다.
상하이는 우동(여기서는 스파게티라고 부름)이 괜찮고 그 외에는 별로 인것 같습니다.
진양은 볶음밥이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홍콩은 메멀린 호텔 바로 뒤편에 있는데, 한 달 전에 새로 생긴 곳입니다.
오늘 누가 대접해주셔서 처음 가보았는데, 서비스가 이곳이 최고였습니다.
(다른 중국식당에 가시다가 이곳에 가 보시면 압니다)
콩고인 남자와 중국여자 아가씨가 일일이 서빙하고 아주 친절하더군요.
조용하고 바깥 정원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볶음밥과 꼬사꼬사 스페샬(새우요리)과 오징어 탕수육이 일품이더군요.
특히 볶음밥이 맛있었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특별히 20%를 깎아 준다고 합니다.
사실 이 곳은 어디 놀러 갈 만한 휴양지도 별로 없고,
갈 데도 별로 없으니 먹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 푸는 비법이고,
그 다음이 운동이지요. 이곳의 많은 분들이 골프를 즐깁니다.
그리고 수영장, 헬스장, 스쿼시, 테니스장이 구비되어 있는 '엘라이스 클럽'에 가서 운동을 즐기는 방법도 아주 좋다고 봅니다. 수영은 1년 가족 회원이 1400불, 개인은 아마 1000불정도입니다.
수영장에 1회만 가려면 15달러를 내시면 하루 종일 사용가능합니다.
한 달은 1인당 230불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비싼 것 같고 아까워하다가도
몇 번 아파 보시면 건강에 투자할 만하다는 것을 느끼고 골프든 일라이스든
회원권 끊고 운동하게 되더군요. 이곳에서 잘 적응하려면 건강이 최고지요.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가장 힘들게 만드는 것이 집값이라고 생각합니다.
괜찮은 집을 구하려면 월세로 4000~5000불은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시내 중심가에서 현지인들끼리는 아파트를 월 800불에도 거래하고 그런 곳에 사시는 한인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런 싼 집에 대한 정보는 외국인들은 거의 모릅니다.
대개 한인들은 시내 중심 지역에서 가까운 곳의 1200불대의 아파트나 공장지대(리밋대)의 1000~15000불대 주택에서 주로 사십니다.
완벽한 물, 전기, 안전을 보장받고 싶다면 4000~6000불대는 필요하지요.
요즈음 아랍계열 회사들이 아주 좋은 최고급 주택을 짓고 있습니다.
요즈음 한인 회사들은 회사 사원숙소를 지어서 그 곳에서 함께 사시기도 합니다.
그것이 경제적으로는 가장 이득이겠지요.
거기에 한국요리를 잘 하는 조선족 주방장을 모실 수만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이곳에서는 차가 없으면 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지므로 오셔서
가장 먼저 짚차나 SUV를 구입하셔야 하는데, 승용차는 길이 좋지 않은 지역이 많아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요즈음 중국인들이 한창 도로공사를 합니다. 그래서 조금씩 도로사정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도로사정이 좋지 못한 곳들이 많아서 짚차가 최고이지요.
짚차는 최하 3000불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한인들은 SUV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현대자동차 대리점이 생겼고 기아 대리점도 있더군요.
그래서 한인들 중에는 현대를 많이 구입하시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고장이 나면 도요타가 가장 편리하긴 합니다.
어느 자동차 수리 센터이든지 가장 수리가 쉽고 확실한 것이 토요타제품이지요.
토요타가 아프리카를 거의 접수한 이유가 모든 제품의 부품을 통일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이곳 현지인들은 거의 대부분 중고차를 구입하기 때문에 고장 시 수리하기 가장 편리한
토요타를 가장 선호합니다. 어느 한인 분도 15년 이상 현대, 쌍용, 기아 SUV차를
사용하다가 결국 가장 오래 사용할 수 있는토요타로
바꾸어서 계속 토요타를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제라서 좀 그렇지요.
그래도 조국을 생각해서 현대를 구입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휘발유는 1리터당 800프랑이며, 경유는 790프랑합니다.
주유소에가서는 반드시 프랑으로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정확한 가격은 프랑으로 계산되지만 달러로 환산하는 가운데 자기 마음대로 자기에게 유리한 환율로
계산해서 이득을 취하기에 손해 보는 사례가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주유소가 가장 덜 속이고 정직한 것 같습니다.
쌀 가격은 일본쌀(진짜 일본쌀이 아니고 일본이 타 국가의 묶은 쌀을 구입해서 이 나라에 원조했는데 그것이 시장에 유통됨.)이 10Kg에 약 30불 정도로 쑴바지기라는 시장에서 대개 유통되고 있습니다. 물론 시티마켓에 가도 얼마든지 쌀은 구할 수 있습니다. 제 이야기는 좀 더 싸게 구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고급의 가장 좋은 쌀을 원하신다면 역시 시티마켓에서 가끔 판매하는 이탈리아 쌀이 최고이며,
학송프레에도 가끔 프랑스쌀이 나오는 데 품질은 그 다음이라 봅니다.
그것도 요즈음 잘 보이지 않더군요.
이곳 한인들은 그런 귀한 쌀들이 나오면 한꺼번에 왕창 구입하기도 합니다. 오늘 뻴루슼토아에 가보았는데, 이탈리아쌀이 2kg에 10957프랑(13.5불)하더군요. 좀 비싼 편이지요.
배추는 주로 시티에 있습니다만 아주 비쌉니다. 한 포기에 약 20불정도 합니다.
시티에 나오는 숙주나물은는 비싸지 않고 소고기국 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10월달에 중국농장에 가면 배추를 대량으로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양념만 많이 가지고 오시면 이곳에서도 얼마든지 김치를 담글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야채는 주로 학송프레와 익스프레스와 뻴루스토아가 그런데로 가격 대비 품질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과는 역시 그 두 곳(학송프레와 익스프레스)이 가장 좋지요.
뻴루스토아도 과일들이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곳에 처음 여행 오시면 느끼시는 것이 다른 어떤 아프리카 지역보다
숙박비가 너무 턱 없이 비싸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사실 70~100불하는 모텔도 많이 있습니다.
중국식당이 그런대로 먹을 만하고 동방명주는 수요일과 토요일 부페를 하는데,
수요일 부페가 15불이고 토요일이 25불이고, 홍콩주점의 부페가 토요일마다 있는데,
15불이라고 합니다. 가장 비싼 만다린은 화요일과 금요일에 있는데, 30불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동방명주의 15불 하는 부페에만 한 두번 갔는데, 거의 새우튀김만 먹었습니다.
6 달러에 밥과 생성튀김이 나오는 '신밧드(SINBAT)'라는 식당(메믈링호텔 바로 건너편,
호텔 정문에서 보임.)이고, 10달러에 부페식으로 4, 5가지를 고를 수 있는 델리스페스트
(FAST FOOD DELIS)라는 식당도 있습니다. (피신느(PISCINE) 레스토랑 옆에 있음.)
이곳에서 현지인들에게 가장 싸다고 소문난 집은 역시 '알다(ALDA)'라고 하는 아랍식당입니다.
케논(CANON)과 로뱅크(RAW BANK) 건너편입니다. 저도 여러 번 갔는데,
특히 우리 나라 술 집에 가면 오이 당근 고구마 같은 야채를 공짜로 주듯이,
알다에 가면 캐케찹과 마요네즈와 그런 오이같은 야채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그리고 아주 싸게 점심 한끼를 떼울 수 있지요.
이곳에서는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샤르망(우리 나라에서는 케밥이라고들 함.)인데,
이곳에서 샤르망을 가장 잘 하는 곳은 사실 알다 뒷 편에 있는 알라딘입니다.
델리스페스트라는 식당도 괞찮습니다.
샤르망은 알라딘은 1500프랑, 델리스페스트푸드는 1800프랑, 알다는 800프랑 정도 합니다.
물가가 너무너무 비싸서 전체적으로 서울의 세 배가 되는 이곳에서
여행객으로서 가장 저렴한 점심으로는 역시 샤르망을 추천합니다.
대개 보통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면 최소한 25~30불은 내야 합니다.
음료수와 식사가 포함된것이지요.
시내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사이다, 콜라를 드실려면 400프랑을 내시면 됩니다.
(쌍트러빌은 300프랑합니다.) 만약 그보다 더 요구한다면 틀림없이 바가지 요금입니다.
이곳은 외국인들에게 모든 물건 가격을 대개 3배에서 20배까지 부릅니다.
그러니 무조건 깍아야 합니다. 그 부르는 가격에 대해 일단 50~60% 가격에서 시작해서
서로가 흥정에 들어가면 그것이 제 가격이지요.
상트러빌에 가면 대부분 중국 상품인데 사실 중국제가 얼마나 쌉니까?
그러나 외국인이 나타나면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10배 이상으로 가격이 뛰는 거죠. 그러나 불어가 서툴다면 가격을 깍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가격 까기의 기술은 역시 언어입니다. 링갈라어도 조금해야 그들의 감정에 친근함을 느끼는지
가격은 더 내려갑니다. 불어를 얼마만큼 잘 하느냐에 따라 가격을 얼마나 깍을 수 있느냐를
판가름한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이곳에서의 불어와 링갈라어 공부는
장기적인 사업 성공의 필수요,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중간에 현지인이나 한인을 대리인으로 두었다가 낭패를 보는 일들이 다반사이지요.
그래서 언어가 되지 않는 분들은 처음에는 이곳에서 엄청나게 고생하고 현지인들에게도 수 없이 속을 각오도 하시고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사업을 하러 오셨다가 언어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 얼마 견디지 못하다가
떠나시는 것을 많이 볼수가 있습니다. 이곳에도 한인회사가 몇 군데 있는데 그런 곳에 오셔서
언어공부에 열심을 품고 열심히 하시다가 그 회사를 나와서 자기 개인사업을 하며
오랫동안 잘 계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언어를 잘 못하시는 분들은 경찰들의 밥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불어실력이 경제활동과 사업성공의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명심하시고,
이곳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허황된 환상보다는 정말 불어공부를 제대로 준비하셔야 함을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이곳은 말하자면 블루오션입니다.
지금은 투자할 가치가 별로 없지만, 앞으로 언젠가 아프리카 시대가 열릴 때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꿈이 되고, 그 꿈을 위해 고생할 것을 각오하시고,
그 꿈에 포기하지 않고 투자하신다면 진정 꿈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이 다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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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기억이 새록 새록 하네요 ㅋㅋ 모짜르트 카페 빵 너무 비싸서 구경만 했었는데 그리고 커피도 너무 비싸고.. 하지만 분위기 넘 좋아요 *^^*
추억 속의 콩고님이 올리신 사진을 넘 잘 봤습니다. 그 사진들 보니까 너무 실감나고 잘 찍으셨더군요. 추억 속의 콩고.... 하지만 가끔 다시 이곳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추억 속의 그 현장에 오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가 있는가 봅니다. 늘 행복하시길...
평화를 심은 사람님 감사합니다.... 회원님들을 대신해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더 많은 킨샤사 생활정보를 부탁합니다. 혹시 주택을 사려면 얼마나 비용이 들어가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ㄴㄴ
콩고 위험하지 않나요? 집사람이랑 싸웠는데요. 내전 중이고, 강간의 왕국이라는 기사도 뜨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