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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금융통화위원회 위원장)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 0.25%p 인상을 결정한 뒤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뉴스1
요즘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요. 지글지글 맛있는 삼겹살은 13%가 올랐고, 같이 먹는 쌈장과 상추, 마늘 가격도 껑충 뛰었죠. 라면값도 6% 넘게 올랐고요. 자동차에 넣는 휘발유 가격도 올랐어요. 물가가 뛰면 국민 삶이 힘들어져요. 부모님이 받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오르면 그만큼 살 수 있는 물건 양이 줄어들거든요. 이처럼 물가 오름세가 가팔라지자 물가를 잡기 위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0.25%p 올렸어요. 1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3%까지 올린 거죠. 물가가 뛰자 왜 기준금리를 올릴까요?
기준 금리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하는 금리예요. 금리는 돈을 빌리는 대가로 내는 이자의 비율이죠. 기준 금리를 올리면 시중은행이 돈을 빌릴 때 비용이 올라가니까 시중은행도 금리를 올려요. 기업이나 시민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도 더 비싼 이자를 내야 하죠.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물가를 살펴 기준 금리를 정해요.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 목표치를 크게 넘어가면 기준 금리를 올려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어요. 지난 3월 목표치를 넘어 2.2%를 기록하더니 지난 5월과 6월엔 연달아 3%를 기록했죠. 물가가 치솟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올랐기 때문이에요. 휘발유, 경유 등 석유 가격이 1년 전보다 24% 이상 올랐죠. 기름값이 오르면 트럭과 배, 비행기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 데 드는 운송비도 비싸져요. 그럼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물건을 들여오는 데 필요한 비용이 늘어나 소고기와 채소, 과일 같은 먹거리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이나 옷, 생활용품 등 여러 수입품의 가격이 오르게 돼요. 결국 이런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거예요. 이에 한국은행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 금리를 올린 겁니다.
그렇다면 금리가 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기준 금리가 오르면,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시중은행도 따라서 금리를 올려요. 그럼 돈을 맡길 때 받는 ‘예금 금리’와 돈을 빌릴 때 은행에 내야 하는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르죠. 대출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져 가계는 소비를 줄여요. 예금 금리가 오르면 은행에 돈을 맡겼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소비보다 저축을 선택하죠. 이처럼 사람들이 돈을 쓰기보다 아끼게 되면서 소비가 줄어들고,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인 통화량도 줄어들어요. 기업은 물건을 팔기 위해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죠. 결과적으로 물가가 내려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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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금리(基準金利): 다른 금리들의 기준(基準)이 되는 금리(金利). 금리는 돈[金]을 빌리는 대가로 내는 이자[利]의 비율이다.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정하면, 이를 기준으로 시중은행도 금리를 조절한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가면 기준 금리를 올린다.
물가(物價): 물건[物]의 가격을 평균 낸 가격[價]. 물가가 급격히 오르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높여 물가를 안정시킨다.
국제 유가(國際油價): 세계 여러 나라(國際) 사이에서 거래되는 석유[油]의 가격[價]. 국제 유가가 오르면 물건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과 운송비도 비싸져 수입품 가격이 올라 결국 물가가 오른다.
통화량(通貨量):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通貨]의 양(量).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거나 은행에서 돈을 많이 빌려주면 통화량이 늘어난다. 반대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높이거나 대출이 줄면 통화량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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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학년 2학기 사회 2단원 시장경제와 국가 간 거래 |
금리 오르면 원화 가치가 올라 환율도 떨어져요!
기준 금리가 오르면 환율은 어떻게 변할까요? 환율은 우리나라 원화와 미국 달러를 바꾸는 비율이에요. 먼저, 기준 금리를 올리면 시중에 돌아다니는 원화의 양이 줄어 원화의 가치가 높아져요. 그럼 더 적은 원화를 내고 달러를 살 수 있어 환율이 내려가죠. 환율이 떨어지면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할 때 가격도 뚝 떨어져요. 예컨대, 환율이 1500원일 때 10달러짜리 장난감을 수입한다면 1만5000원을 내야 하지만, 환율이 1400원으로 떨어지면 1만4000원이면 살 수 있죠. 이렇게 수입품 가격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물가도 내려가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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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금리는 무엇인가요? 한국은행은 왜 기준 금리를 올렸을까요?
만일 소비자물가가 한국은행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 이하로 내려가면 기준금리는 어떻게 바뀔까요? 기사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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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김밥·삼겹살·휘발유 가격 치솟자... 물가 잡으려 금리 올렸대요
2026년 8월 28일자 1면 기사를 기자와 함께 보아요😍 학습자료실에 예시답안이 있습니다!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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