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으면 피부색 플랫슈즈, 발목 굵으면 X자 끈 달린 구두… 신발이 신체 단점 감춰줘
몸무게 2㎏ 줄이는 것보다 신발 하나 잘 고르는 게 더 효과적이다?
거짓말 같은 얘기지만 구두 브랜드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의 디자이너 실장이자 대표인 이보현씨는 "성형수술로도 해결 안 되는 외모 고민이 있다면 그땐 신발을 바꿔볼 차례"라고 말한다. 그녀가 책 '더 슈즈(The Shoes·Style조선·1만5000원)'에서 단점을 감춰 주는 구두 고르는 법을 소개했다.
◆구두의 착시효과…발목·종아리 길이를 늘여라
키 작은 사람, 발목 굵은 사람일수록 신발로 단점을 감추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보현씨는 "키가 작다고 하이힐만 신거나 발목이 굵다고 발목을 친친 감는 신발을 신는 것보다는 착시효과를 주는 신발을 찾는 게 낫다"고 말한다. 즉 때로는 바닥이 평평한 플랫슈즈를 신어보는 것도 괜찮다는 말이다. 대신 주의할 점은 피부색과 비슷한 색깔을 고르라는 것. 베이지·살구색·아이보리색 신발을 신으면 다리와 신발이 연결되는 것처럼 보여 키가 더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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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짧은 사람도 마찬가지. 금색·은색·살구색처럼 피부 빛깔과 비슷한 제품을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인다. 발등을 가로지르는 끈이 하나만 달린 신발은 특히 효과 만점. 발등을 시원하게 드러내 짧은 다리를 보완해준다.
발목이 굵어서 고민이라면 얇은 끈이 달린 신발을 고를 것. 발목에 굵은 밴드가 달린 신발은 발목을 감춰주는 것 같지만 오히려 발목을 더 강조한다. 발등 위로 끈이 ×자로 엇갈리는 신발이 추천 제품. 시선을 분산시켜 발목으로 눈길이 가는 걸 막아준다.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앵클부츠, 웨스턴부츠
허벅지가 통통한 사람일수록 다리를 다 가리는 긴 부츠를 선호한다. 하지만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 발목까지 오는 앵클부츠가 더 효과적이다.
짧은 치마 아래 신는 앵클부츠는 시선을 무릎과 발목, 종아리로 분산시키는 마법의 아이템이다. 허벅지가 한결 날씬해 보인다. 다리가 전체적으로 가늘지만 발목만 굵은 사람이라면 몸에 딱 맞는 청바지를 입고 짧은 어그부츠를 신을 것. 단점을 가리고 장점만 드러내는 방법이다.
종아리가 굵은 사람은 앵클부츠보단 웨스턴 부츠가 더 어울린다. 유난히 앞코가 길고 윗부분이 곡선으로 깊게 팬 웨스턴 부츠는 종아리를 한층 가늘게 보이게 한다. 단, 다리를 너무 조이는 제품은 고르지 말 것. 좀 넉넉한 것을 골라야 효과가 크다.
◆종아리에 알? 굽에 신경 써라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뒷모습에 민감하다. 굽이 너무 높고 가는 신발을 피할 것. 걸을 때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육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높은 신발을 꼭 신고 싶은 날엔 긴 통굽을 고르자. 좁고 날씬한 굽은 근육을 더욱 강조한다.
첫댓글 전 종아리가 굵어도 피곤해서 낮은것 신고 다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