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산행개요 벼락바위봉(937.6m)은 치악산 남대봉(1,181.5m)에서 원주시 판부면과 신림면 경계를 이루며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치악재(가리파고개)로 내려섰다가 찰방망이 지나 다시 솟아 오른 정점이다. 중앙선 또아리굴과 중앙고속국도 옆의 치악산자연휴양림 뒷산이기도 하다. 벼락바위에 오르면 발 아래로 치악산자연휴양림이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치악산 국립공원의 산세도 가늠할 수 있다. 북으로 깊고 길게 패여져 나간 금대리 계곡 끝으로 원주시내가 아스라이 조망되고, 그 오른쪽 영원사 계곡 위로 향로봉, 망경대, 남대봉이 멀리 비로봉과 함께 짝하며 솟았다. 휴양림 아래로 또아리굴을 빠져나온 중앙선 철길과 중앙고속국도, 5번 국도가 훤하게 보인다. 동쪽으로 788봉(찰방망이봉) 너머 가리파고개 에서 시계방향으로 감악산(885.9m), 석기암봉(905.7m), 용두산(871m)이 멀리 소백산과 함께 광활한 파노라마를 펼치며 눈을 즐겁게 한다.
벼락바위 바로 아래엔 ‘산부인과바위'또는 산파바위 라 불리는 재미있는 바위구멍이 있다. 어른 한 명이겨우 빠져나갈 만한 크기의 구멍이 자연바위에 뚫렸는데, 그 구멍에서 사람들이 빠져 나오는 모습이 마치 아이를 낳는 모습 같다하여 이름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