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과 청춘 4집 (1995년)
1 전민족 대단결가 :: 감상 ::
역사의 주인들 모두 모여라 통일 조국 건설에 힘을 합치자
단결된 민족의 힘은 무어냐 칠천만은 백배하리라
우리의 힘으로 통일 안하면 어찌 조국을 지고 나아가랴
외세가 아니라 칠천만으로 자주통일 한길로 가자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갈라서지 말아라 힘을 합치자
오로지 민족의 이름으로만 하나로 뭉쳐가자
분단은 오십년이지만 민족의 사는날은 억만년이라
칠천만 하나로 부르자 통일조국 만만세
단결된 민족 만세
2 강철은 따로 없다2 :: 감상 :: 악보 :: MR ::
우리모두는 무쇠같은 존재
무르지 않고 굳지 않는 강철은 따로 없다
온몸으로 부딪혀 깨어지면
무쇠가 빛나는 강철이 된다
강철의 모습을 보았는가
그는 열광으로 들떠있는 쇳소리가 아니오
투쟁의 용광로에서
다듬어지고 무르익은 넉넉한 열린 가슴
작은 싸움도 온 몸의 열의로 부딪혀
큰 싸움 빛나는 길로 나아가는 사람
우리 모두는 무쇠라오
강철은 따로 없다
3 넘어져라 부딪혀라 :: 감상 :: 악보 ::
넘어진다고 괴로워마라
부딪힌다고 괴로워마라
넘어지고 부딪히는게
좌절의 끝은 아니지
더 단단한 내가 되는 시작일 뿐이지
쉽사리 깨어지는
흔한 돌들보다
더이상 깨어지지 않는 차돌
그렇게 살아야지
고통은 삶의 다듬이질
넘어져라 부딪혀라
다시한번 힘차게
4 졸업 :: 감상 :: 악보 ::
그런 날이 또 올까 사랑하고 방황하고
졸음 쏟아지던 도서관도 이젠 그리워질까
바람따라 타오르고 바람따라 흔들리던
그 시절 지나 이제는 어디로든 가야하지
사람들속에 이름도 없이 묻히진 않을까
세월따라 꿈도 잊고 그렇게 나이들진 말아야지
내 인생이 이대로 정해진 건 아니지
언젠가 나도 갈림길을 만날테고
그 때도 기억해야지 내 젊은 시절 높은 꿈을
5 청년의 기상 :: 감상 :: 악보 :: 미디 ::
이 땅 청년의 양심은 굳이 맹세 안해도
가슴에 들풀처럼 자라 애국의 한길로 간다.
이 땅 청년의 기상은 꺽으려고 애써도
너의 뒤를 이어 내가 서고 끈질기게 솟아난다.
미제와 매국노 총칼로 부지했지만
우리는 뜨거운 가슴 하나로 불패의 대오다
보라 우리 앞에 벼랑끝이 나서도
한걸음 더 나가리라 이게 바로 청년이다
6 겨울 사랑 :: 감상 ::
초생달이 차갑게 걸린 바람부는 밤거리
그대 웃음 그리워 흐르는 달빛속에
오늘따라 그대 얼굴 보고 싶은 내 마음을
하늘에 그려보네 겨울밤 저 하늘에
그대 우리 사랑은 이 밤도 외롭지 않아
저 달빛처럼 서로를 비추리라
하늘가에 닿도록 그대를 사랑하리
영원히 지키리라 가난한 우리 사랑을
오늘밤에 그대 창가에 푸른 달빛 들거든
내 사랑으로 여겨주오
7 쓰레기 신한국 :: 감상 ::
시비시비 자꾸거니 어쩔 수 없지 어제의 용사들 다 모아와
어떻게 따낸 대통련 자리인데 목슴걸고 사수 해야겠지
유알이다 통일이다 물러가거라 영삼이 밤마다 잠도 못 자
오늘도 백악관에 전화하니 인기만회 유행어나 찾으라네
대형 사고로 금메달 공무원 비리도 금메달
경쟁력 하나는 끝내준다 얼씨구 세계화 만세
흔들 흔들 우르르르 신한국에는 날마다 쓰레기만 쌓이누나
종량제라 돈도 많이 들겠지만 냄새나서 더는 못 참아
치울건 치워 버려야지
8 통일 원년 :: 감상 :: 악보 ::
보라 푸르른 여명 통일의 원년이 밝아온다
견우 직녀의 가슴아 맨발로 달려가자
자주 한길의 통일 겨레의 태양이 떠오른다
칠천만 민중의 꿈이여 이제 타오르라
반백년 흐느끼던 조국 산천
반역의 서러움도 이제는 끝났다
살아 이땅에 살아 타오르는 산맥으로
이름없는 풀꽃들도 오늘을 노래하리
살아 이땅에 살아 하나된 조국을 위하여
한민족의 순결한 사랑을 지켜가리라
9 우리는 승리하리라 :: 감상 :: 악보 ::
우리는 승리하리라 하늘은 알리라
다가올 새 세상은 우리것이라는 걸
우리도 알게 되리라 싸움이 치열해질수록
승리의 발걸음으로 훨훨 날아다니리
고달픈 노동의 세월도 아껴둔 꿈들도
한꺼번에 큰웃음으로 되돌려 받으리라
그날엔 그 세상엔 우린 하늘만큼 귀한 사람
그날에 우리는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진정 행복한 사람
우리는 승리하리라 우리는 승리하리라
10 처음처럼 :: 감상 :: 악보 :: 미디 ::
한판 싸움이 다가올수록 우리가슴은 처음처럼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듯 처음처럼 뜨겁게
두근거리던 처음의 마음 우리 투쟁으로 희망이 됐고
지금도 처음이라고 아- 여긴다며는 날마다 희망이라오
저들에게 진실을 알게하리라
우리가 지쳤다고 믿는다면 그건
하룻밤의 꿈이라는걸
동지들아 몰아쳐가자 끝이 보일수록 처음처럼
11 아버지와 통닭 한마리 :: 감상 :: 악보 ::
두달만에 아버지가 오셨네 단칸셋방 우리 집에
빚쟁이에 쫓겨 다니시다 몰래 찾아 드셨다네
팔다 남은 통닭 한 마리 사 들고 온 아버지 마음
기름에 찌든 통닭여도 난 좋기만 하더라
통닭집 기름이 상했을까 그날 밤 나는 아팠어
작은 방 흔드는 신음 소리에 아버지 가슴은 무너지고
어쩔꺼나 어쩔꺼나 내 자식에게 상한 닭을 먹였으니
(하지만 내가 아픈건 연탄가스 때문이었지)
돌아보면 눈물 묻어나는 십오년 세월 흐르고
아버지 가난한 사람으로 지금도 살아 계시네
누구도 아프게 안했고 그래서 가난한 내 아버지
아세요 그건 내게 주시는 가장 큰 사랑이란걸
자랑스런 내 아버지
12 봄은 언제나 찾아오고 :: 감상 :: 악보 ::
아주 화창한 봄 날에 설레임만 가득했던 그때
여기저기 기웃기웃 그렇게 시작한 나의 대학생활
이제 또 봄날은 왔고 내가 꿈꿔오던 자유와
희망이 넘쳐나는 대학은 어디에 있는 걸까
언제나 똑같은 강의 시간과 읽을 것이 없는 학교 도서관
하나씩 문을 닫는 서점과 날마다 늘어가는 까페들
랄라랄라랄라~
나와 함께 시작한 많은 친구들 이젠 서로 다른 관심으로
함께 걱정하고 얘기하는 모습은 모두 어디로 갔나
랄라랄라랄라~
봄은 언제나 찾아오고 또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
그들과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이룰 수 있어 우리들의 꿈을
랄라랄라랄라~
13 사랑, 자유 :: 감상 ::
조국을 알고 눈물 훔치며 이땅의 청년으로 산다는 것은
때론 슬픔에 어둠속을 헤매고 한잔 술잔에 지는 별이지만
다시 내딛는 힘잔 걸음으로 내일의 아침을 밝혀내는 것이라
사랑, 사랑이라 하자 벗들과 함께 할 이 길을
노동과 투쟁의 거리에서 승리의 깃발 휘날리며
자유 자유라 말하자 새날을 향한 몸짓을
심장의 고동이 다 할때까지 기꺼이 부르리라
해방 조국이여
+, 출처 : PLS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