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시계 - Marathon T-SAR 외

[황정욱#17]

현재 미군용으로 사용되는 Mil-W-46374G 시리즈 필드워치와 조종사용 네비게이터 시계를 만드는 캐나다 메이커인 마라톤사의 다이버시계입니다.(가격은 $415 정도)

원래 이 다이버시계의 원조는 SAR (Search And Rescue) 라고 해서 캐나다 해안경비대 구조팀의 다이버용이었고... 쿼츠 무브먼트에 트리튬 야광을 사용한 이 T-SAR 버전은 NASA소속 다이버용으로 개발된 것입니다..

듣자하니 미군이 특수부대용으로 이 시계를 사용할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 생산되는 T-SAR는 마라톤 메이커 상표 밑에 U.S. Government 가 찍혀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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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thon-T-SAR-020.JPG       Marathon-T-SAR-001.JPG 추가로 군용시계 사진 몇 개 올립니다. 1. 베트남전쟁 직후 1975년도에 제작된 Benrus사의 Mil-W-46374A 스펙 시계입니다. 흔히들 '달러시계'라고 부르던 녀석입니다.7석 싸구려 수동 무브먼트를 사용한 시계입니다만. 요즘은 이 녀석도 귀한게 되어 버렸지요.실제 월남전에서 사용되었던 Mil-W-46374는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지요. 2. 군용시계 중에서 가장 멋있는 Sinn EZM-1 크로노그래프 시계입니다. ZUZ라고 독일 세관소속 특수부대원들에게 지급되었던 시계입니다.(전체 생산량이 20개 정도 밖에 안 됩니다.. 물론 똑같이 생긴 민간용 시계가 현재도 판매되고 있지요.가격은 200만원대 후반~300만원대 입니다.. 쩝..) 300m 방수에.. 티타늄케이스 그리고 전설적인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Lemania 5100 을 사용한 시계입니다.. 치밀한 독일인들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시계지요.. Sinn 이라는 회사는 독일회사인데.. 이 회사가 만드는 시계들은 거의 전부가 다 군용시계들입니다.. 가장 기계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멋있고 실용적이고 튼튼한 시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가격도 비슷한 스펙의 스위스제에 비해 약간 저렴하구요..(독일인들이 좀 양심적이라서 그런지.. 스위스처럼 아주 가격 뻥튀기를 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판매된지 아무리 오래된 시계라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Sinn 본사에 시계 수리를 맏기면 저렴한 비용으로 완벽하게 수리를 해 주기도 합니다.. AS 면에서도 아주 뛰어난거죠..     Benrus-MIL-W-46374A(1975)-32.JPG       Sinn-503EZM1-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