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가루 만드는 법
실수로 태워 버린 음식 따위는 약용으로 쓰이는 숯과는 달리 건강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약용으로 쓰이는 숯은 활성탄으로서, 나무에 불을 붙여 잘 태운 후 연기가 사라지고 새빨간
숯불만 남았을 때 한쪽 귀퉁이에 작은 공기 구멍만 남기고 흙이나 양철로 완전히 덮어서
끈것을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든다. 마당도 장작도 없는 도시 주택에서 숯을 만드는 일은
어려우므로 식용 제품으로 만들어진 것을 권한다.
숯가루 복용법 (어른 기준)
가로로는 수북이 한 숟가락을 물에 개어서 복용하며, 정제로 된 것은 개어서 복용하며, 정제로
된 것은 4-5정에서 10정까지, 교갑에 든 것은 6-7정에서 15정까지 입에 넣고 물로 넘기는데,
체격이나 크기나 질병의 경우에 따라서 가감하고 과량을 복용해도 독성이나 부작용은 없다.
하루쯤 변비가 될 수도 있으나, 곧 깨끗이 배설되며 창자안에 축적되는 일은 결코 없다.
복용 시간은 식사하기 30분 전이나 식 후 3-4시간 후 공복이라야 효력이 있으며, 다른 약이나
음식과 함께 먹으면 효력이 없다.
10그램(한 숯가락)의 숯가루는 72그램정도의 이물질을 흡착할 수 있으므로 불의의 사고로
독극물의 두 배 이상 넉넉히 복용해야 한다.
마른 가루를 이벵 털어 넣고 물을 마시는 방법은 가루가 뭉기어 기도로 넘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에 개어 입에 떠 넣거나 물에 풀어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숯가루 습포 만드는 법
녹말이나 밀가루를 물에 잘 개어 묽게 풀을 쑨 다음 숯가루를 개어 귓밥정도로 말랑하게
반죽한 후 얇은 면거즈 중앙에 3~4밀리 정도로 고루 편 다음 비닐 조각을 오려서 숯반죽 위를
덮고 (비닐은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네 귀퉁이를 접고 두꺼운 부분이 위로 가고 얇은
부분이 살갗에 닿게 밀착시키고 반창고를 붙이거나 압박붕대를 감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숯가루 반죽을 거즈로 싸지 않고 그대로 환주에 붙였을 때는 숯가루가 상처로 스며들어 아물면
까맣게 문신이 생기기 수비다.
베거나 찔렸어도 상처가 나지 않은 맨살에는 거즈에 싸지 않고 새어나오지 않게만 하는 것이
좋다.
붙여두는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다르나, 6-7시간 지나면 떼어 버리고 새것으로 갈아 붙여야 하며
뗴어낸 다음 한 시간 정도 바람을 쐬고 다시 붙인다 뱀이나 개, 또는 치명적인 독충에 물리거나
쏘였을 때는 한 시간에 한번씩 갈아붙여야 독이 빨리 제거된다. 녹말가루를 쓰지 않고 아마씨를
갈아서 숯가루를 반죽하기도 하는데 붙여주는 동안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함이다.
숯가루 습포를 붙일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환부 주변을 다 감싸도록 넓게 붙이는 것이 좋다.
한번 쓴 숯가루는 깨끗한 물에 담가서 윗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쓸 수 있다.
임상예화
① 금식과 숯가루로 맹장염이 치료되었다. 중 2학년 이유미양은 갑자기 복통이 심하여 서울
S병원 응급실로 실려가서 검사결과 응급을 요하는 충추염(appendicitis)으로 수술 처방을 받게
되었다. 유미양의 어머니는 채식과 자연 치유를 실천하였으므로 수술하지 않고 숯가루치료를
해보기로 작성하고 다음과 같이 하였다.
② 응급처치로 즉시 숯가루 하루 세번 TS를 먹이고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았다.
③ 충남 당진에 있는 집까지 데리고 가서 즉시 숯가루 찜질을 시작하였다. 한번에 4~5시간씩
붙여두었다가 떼어내고 30분정도 바람을 쐰 후 다시 새것으로 갈아 붙이기 5일간 하였다.
④ 손으로 호나부를 눌러도 아프지 않다고 할 때까지 음식을 먹이지 않고 숯가루와 물만
마시다가 유산균을 하루 한 봉씩 먹었다.
⑤ 숯가루 먹기를 중지하고 유산균을 먹은 후 배변을 시원스럽게 하고서 과일즙부터 먼저
마시고 아무 이상이 보이지 않자 바나나를 두개부터 먹기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리고 무사하자
현미 80%, 깨 20%를 불려서 곱게 갈아 쑨 된 미음을 한차 수저씩 떠넣고 입에서 녹여 넘겼다.
⑥ 발병 후 5일이 지났을 때는 숯가루 찜질도 마치고 정규식사를 잘 씹어먹었다. 현재 주인공은
서울에 있는 동성 삼육 기숙사로 복귀하여 학업을 계속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