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11년 50부작 ‘온조비류’ 방영 (2010년 1월 기사임)
MBC가 내년 방영을 목표로 50부작 드라마 ‘온조비류’(가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07년 고구려사를 다룬 ‘주몽’과 2009년 신라사 ‘선덕여왕’에 이어 삼국시대를 다룬 세번째 드라마다.
‘온조비류’는 주몽의 연인이자 고구려 건국의 일등공신인 소서노, 그의 두 아들 비류와 온조의 이야기를 다룬다. MBC 드라마국 정운현 책임 프로듀서는 “드라마 ‘주몽’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부분, 즉 주몽의 고구려 건국 후 소서노와 주몽의 갈등의 가족사와 백제 왕국의 탄생을 소재로 삼았다”고 밝혔다. 현재 대본 작업이 한창이며 조만간 연출과 극본 등 세부적인 사항이 결정될 예정이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
드라마 비류온조의 등장인물
〈동부여〉
금와(B.C.90~B.C7) : 동부여 제2대왕
대소( ? ~A.D.14) : 동부여 제3대왕, 금와 子
유화(B.C.74~B.C.24) : 추모 母
해소(B.C.43.5~A.D.23년 전후) : 금와와 유화의 아들, 추모의 胞弟
〈고구려〉
추모(B.C.58~B.C.19) : 고구려 제1대왕
예씨(B.C.57~A.D.28) : 금와 女, 유리 母
유리(B.C.40~A.D.18) : 고구려 제2대왕
아이(B.C.41~B.C.7) : 우태와 소서노의 女, 도절의 母
도절(B.C.19~A.D.1) : 유리와 아이의 子, 嫡子, 혁거세왕의 아버지로 추측
송화( ? ~B.C.16) : 송양의 딸, 유리의 조강지처
도조(B.C.16~A.D.8) : 유리와 송화의 子
송후(B.C.33~B.C.16) : 송화의 여동생인 듯, 해명, 무휼, 해읍주의 母
해명(B.C.13~A.D.8) : 유리와 송후의 子
무휼(A.D.4~A.D.64) : 대무신왕, 고구려 제3대왕, 유리와 송후의 子
해읍주(A.D.7~A.D.68) : 민중왕, 고구려 제4대왕, 유리와 송후의 子
〈백제〉
소서노(B.C.66~B.C.6) : 연타발의 2녀
비류(B.C.47~A.D.1) : 우태와 소서노의 子, 혹은 B.C2년 卒
온조(B.C.44~A.D.28) : 백제의 시조,
※ A.D.18~A.D.28년은 유리명왕과 대무신왕 사이 10년의 공위(空位)로, 고구려․백제 통합왕으로 즉위한 것으로 추측
감아(B.C.38~ ? ) : 추모와 소서노의 딸, 온조의 妻
다루(B.C.16~ ? ) : 온조와 감아의 長子, 비류의 養子
마루(B.C.14~ ? ) : 온조와 감아의 次子, 마한백제를 이음
재사공주(B.C.19~ ? ) : 추모와 예씨의 딸, 유리의 妹, 온조의 妻
다루(A.D.2~ ? ) : 가야국 김수로왕으로 추측, 온조와 재사공주의 子
※ 금와(金蛙) - 우태 - 온조 - 김수로
〈기타인물〉
오이(B.C.65~A.D.18) : 고구려의 건국공신, 황룡왕
오간( ? ~ ? ) : 오이의 동생, 백제 十臣
마리(B.C.63~A.D.21) : 고구려의 건국공신, 비리왕
마려( ? ~ ? ) : 마리의 동생, 백제 十臣
협부(B.C.50~ ? ) : 고구려의 건국공신, 낙랑왕 시길의 딸 시화에게 장가감, 유리에게 쫓겨남
鵲태자(B.C.19~ ? ) : 일본 진무천황으로 추정, 추모와 작씨의 子, 석탈해의 조상
현공주(B.C.17~ ? ) : 유리와 아이의 女, 작태자 妻
등장인물이 많으나, 몇 부작으로 할 것인지, 어떤 부분의 이야기는 삭제할 것인지, 종료 시점을 어느 부분으로 할 것인지에 따라 등장인물의 가감이 가능합니다.
저는 문헌사학적으로 접근하면서,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인터넷에 온조와 비류의 글에 대하여 남당유고 백제왕기를 본인이 해석한 글이 떠도는데, 저의 글에 감응을 받아 드라마를 제작한 것인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만약 저의 글을 기반으로 시놉시스를 작성한 것이라면, 어찌 마음 편하게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할 수 있으며, 사건과 사건사이에 어떤 관계로 스토리를 구성하여야 할지 막연할 것입니다.
저의 글이 드라마의 시놉시스에 반영되었다면 MBC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해야 하는지 갈등할 수 있으며, 만약 제가 남당유고 해석본을 발간하게 될 때 MBC드라마 비류온조의 저본이 되는 사서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만약 MBC에서 드라마의 제작을 포기하였다거나, 혹은 남당유고 백제왕기나 고구려사초(략)과 무관하고, 순수하게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와 백제본기만을 참고하여 기획한 것이라면 제가 실수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