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피트시거, 60년대 봅 딜런 등은 프로테스트송의 전통을 계승하여 대단한 인기를 얻었으나 60년대 후반 상업주의 색채가 강해지면서 서서히 변질되어 일부는 록음악에 합류되고 일부는 쇠퇴하였다.
한편 한국에는 1960년대 말에서 70년대초 포크음악이 수입되어 한대수·김민기·송창식·양희은 등 통기타가수를 배출하였고, 통기타·생맥주·청바지 등으로 대표되던 이른바 <청년문화>를 유행시켰다.
포크송 [folk song]:세계 각지의 민중 사이에서 불리어 온 전통적인 노래.
보통 민요로 번역된다. 그러나 이 영어에 의한 호칭은 근대 미국의 민요를 뜻하고 있으며 미국민요는
트레디셔널 포크송(traditional fork song:전승민요)과 모던 포크송(modern fork song:새로운 창작민요)으로 대별할 수 있다. 전자에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⑴ 서던 마운틴송: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남북 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한 남부와 남동부 애팔래치아산악지대를 서던 마운틴이라고 부르는데 이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전승되어 온 옛 민요이다. 농민이나 나무꾼들이 개척시대 초기에 조상들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지에서 가져온 민요를 그대로 불러오고 있으며 트레디셔널(포크송)의 보고(寶庫)라는 말을 듣는다. 특히 이야기조(調)의 노래(발라드)가 많이 전승되어 오고 있다.
⑵ 카우보이송:서부 개척시대부터 전해 온 카우보이들이 많이 불렀던 옛 민요.
⑶ 흑인계 포크송:주로 남부의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생긴 민요로서 블루스 ·니그로 스피리추얼(흑인영가) 등이 있다. 모던 포크송에는 새로운 민요조의 창작가곡 이외에 현대감각을 가미해서 부르는 트레디셔널 포크송도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1960년대부터는 사회문제를 주제로 하여 인종평등과 반전사상(反戰思想)에 의한 프로테스트송이 성행하고 있다.
모던포크송 [modern folk song]:현대에 만들어진 포크송.
포크송이란 원래 여러 민족이나 국민에 의해 대대로 전승되어온 서민적인 애창가를 말하며 그 가운데는 작자를 알 수 없는 곡도 많다. 이러한 전통적인 포크송과는 달리 현대의 포크싱어나 작곡가가 포크송의 정신에 입각하여 새로 만든 곡을 가리킨다. 미국에는 피트 시거, 우디 거슬리 등 가수를 겸한 포크송 연구가와 작곡가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포크송은 일반적으로 1970년대에 유행한 통기타 반주를 갖는 친근한 멜로디의 대중가요를 뜻한다. 포크송은 그 이전까지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절대적인 위치였던 트로트를 밀어내고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청바지와 통기타라는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잡으면서 1970년대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첫댓글 포크송 만큼 오래 여운이 남는 노래도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7080도 다시 부활할 수 있었던것이구요. 다시 살아난 포크의 불꽃이 꺼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
포크평론이나 포크역사 등에 눈을 돌리는 길벗님이 정말 예사롭지 않습니다. 새로운 직업으로 삼을 건 아니겠지요?
내 입장 되어보소!!..일중독 걸렸다가 집에 쉬고 있으니...이런일이라도 해야죠..식충이가 따로 없다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