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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소개 스크랩 7박8일 제주올레길 여행
이재면 추천 0 조회 56 10.03.08 17:4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1,기간:2010.2.28~03.07

첫째날

   1코스:시흥초등학교-금영휴게소-광치기(15키로-4시간)

   2.숙소:둥지황토마을 게스트하우스 (1박식사포함15000원)

   3.식사:점심(시흥해녀의집-조개죽 6000원,저녁:흑돼지삼겹살 12000원)

오랜만에 올레길을 걸으려 장기근속휴가를 내고 아침일찍 전철로 김포공항에 도착하였다

미리 이스타항공으로 예약해놨기에 발권하고 바로 비행기에 오른다

기내에서는 퀴즈풀이가 한창이다 김장훈과 싸이의 콘서트티켓을 놓고..

기장과 부기장의 이름을 맞추는 게임이니 ...기억해두시라

김포공항의 날씨는 안개가 자욱하였으나 제주에 도착하니 맑게갠 하늘이 나를 반긴다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하여 동일주버스를 타고 1시간20분만에 시흥초등학교입구에서 내린다

1코스를 시작하기엔 늦은 시간이라 올레꾼들이 거의 없는데 다행히 혼자온 젊은사람을 만나 동행하게 된다

시작하자마자 급경사가 나를 반겨준다 기분좋게 받아들이며 말미오름을 지나 알오름까지 단숨에 오른다

알오름에서는 작년에 왔던 우도가 아주 가까이 보이고 경치가 참 좋다

왜 올레 1코스를 여기서부터 시작했는지  알려주듯이...

중간에 시장하여 시흥해녀의집에서 조개죽과 맥주로 허기를 채웠지만 손님이 많아서인지 서비스가 엉망이다

텔레비전에 나온집이라고 광고판만 컸지...쩝..영 아니올시다

식사후 성산일출봉앞에서 만난 해녀가 내손보다 더큰 전복을 잡았는데 7만원에 사란다

잠시고민하다 발걸음을 돌린다 광치기에서 둥지게스트하우스가 픽업해준다기에 걸음이 빨라진다

숙소에 도착하니 연휴라서인지 사람이 꽤 많다

거실과 방하나에 2층침대가 2개씩 총8명이 잘수 있도록 되어있고 팬션처럼 냉장고 에어컨 그릇과 숫가락등

음식해먹을수 있도록 다 갖춰져 있고 뜨거운물과 수건등 올레꾼에겐 완벽한 숙소인것 같다

8명 올레꾼 모두 혼자 온 사람들이다

저녁은 삽겹살파티를 한단다 회비는 만원이고 술먹을사람은 12000원이라고...당근 12000원 낸다^^

식사시간에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술한잔을 한다 30여명이 모였는데 내가 제일 연장자란다 늙어간다니 ...

서럽다 젠장...

내일을 위해 간단히 먹고 숙소로 와서 내일 비온다는 예보에 걱정을 하며 잠자리에 든다

 

 

 

              성산일출봉

             게스트하우스 침대

 

둘째날

   1.2코스:광치기-홍마트-대수산봉-혼인지-은평포구 (15키로)

     3코스:은평포구-통오름-김영갑겔러리-신천목장길-배고픈다리(18키로)

   2.숙소:둥지게스트하우스

   3.식사:아침-둥지정식.점심-아나고매운탕.저녁:탕수육과짜장면

아침 일찍 일어나 해장후 8시30분 픽업차량을 타고 2코스 시작점인 광치기해변으로간다

처음부터 길을 헤매며 10여분간 알바후에 제코스로 돌아왔다 1코스와는 다르게 이정표가 확실치 않다

비도 오락가락히거 바람도 거세다  이제 스피드가 나는데 난데없이 2시간후에 나와야할 홍마트가 나온다

이정표를 잘못본건지...2코스 카페지기에 전화하니 철새보호철이라고 그냥 진행하란다

쉬지않고 2코스 종점인 은평포구까지 걸으니 점심시간이다

근처 식당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3코스를 출발한다

3코스 중반부터 같이 동행하던 친구는 걸는모습이  힘들어한다

어렵게 3코스를 끝내고 둥지 픽업차량을 타고 숙소에 도착해서 소주한잔으로 피로를 푼다

내일은 4코스를 시작해야지 숙소도 바꾸고..

 

 

 

 

 

              목장에 널어놓은 귤껍질

세째날

   1.3코스:배고픈다리-표선(약4키로)

     4코스:표선-망오름-남원포구(23키로)

   2.숙소:탐라스포텔(아침제공.주먹밥포함19000원)

   3.식사:아침:둥지식.점심:아나고매운탕 저녁:두루치기

어제 3코스를 완주하지 못한것을 아는 픽업기사님께 어제장소에서 시작할수있도록 해주신다

처음부터 난코스다 신발을벋고 양말도 벋고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서...

1시간정도후에 표선에 도착한다 작년이맘때 해비치호텔에서 숙박했기에 해수욕장이며

다미진횟집등이 낯익다

4코스는 길기때문에 처음부터 속도를 낸탓인지 같이 동행한 친구가 힘들어한다

날씨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 부슬비가 내리고 지루한 코스가 계속된다

다행히 점심을 먹는 식당에서 요기를 잘해서인진 오후에는 힘을 낼수있었다

하루일정을 마치고 4코스끝지점에서 해비치호텔순환버스를 타고 숙소인 탐라스포텔에 도착한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때문에 긴장도 풀리고 소개시켜준 식당에서 맞있게 소주한잔으로 피로을 푼다

식사중에 만난 동네 이장님이하 여려분들하고 대화하고 해어진다

식사후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찜질방에서 땀도 빼고 숙소로 돌아오니

식당에서 만났던 아저씨가 감귤을 잔뜩 갖다주신다 훈훈한 인심을 느끼며 맛있게 먹는다

 

              3코스에 있는 배고픈 다리

              표선해수욕장

 

 

 

네째날

   1.코스,5코스;남원포구-위미항-쇠소깍(15키로)

            6코스:쇠소깍--구두미포구-칼호텔(7키로)

   2.숙소,풍림리조트게스트하우스(1박2만원.조식포함)

   3.식사,아침:탐라정식 점심:라면과주먹밥  저녁:서귀포황금어장 돔회

오늘은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놀멍,쉬멍하면서 5코스만 돌기로 하고 숙소에서 느즈막히 나와서

남원포구에서 네째날 올레길을 걷는다

5코스도 추천을 많이 하는코스라 기대가 된다

아스팔트도로가 아니라 조그만 오솔길이 많아 걷기도 편하고 마지막에 쇠소깍에서는 경치가 환상이다

생각보다 5코스가 일찍끝나 6코스로 진행한다

코스중간에 한라봉을 수확하는 과수원에서 제일큰 한라봉한박스를 사서 집에 택배로 보낸다

한라봉에는 매직으로 "여보 사랑해"라고 낯뜨겁게 써봅니다

8일동안의 올레길을 허락해준 옆지기에 대한 보은차원이죠 다음번여행을 위해서도 꼭 필요할것도 같고,,,ㅎㅎ

코스중간에 쉰다리라는 막걸리도 한잔하고 마침 동네분들이 모여서 삼겹살파티를 하던중이라

안주겸 ?점 얻어먹었다

칼호텔에서 오늘일정을 끝내고 택시를 타고(차비8800원) 숙소인 풍림콘도로 왔다

케스트하우스에서 올레꾼들과 의기투합하여 저녁메뉴로 회를 먹기로하고 택시를타고 서귀포로 나가

황금어장에서 올레꾼들과 늦게까지 마시고 방에 와서 2차까지 한다

내일은 한라산등반예정인데 성판악관리소에 전화하니 비가많이 와 입산통제 할수도 있으니

내일아침에 출발하기전에 전화하란다,제발 비 오지 말기를...

 

              제주의 전통 올레길

              사람인 자를 형상화한 화살표

                                  제주도의 바다와 귤을 의미하는 올래길 띠지

              코스 이정표(14코스까지 완성)

              5코스 종점의 쇠소깍

 

5일차

   1,코스:한라산등반(성판악-진달래밭대피소-정상-성판악 7시간)

   2,숙소:풍림콘도

   3,식사, 아침:리조트식  점심:컵라면 저녁:고등어조림

어제 과음으로 간신히 일어나 비가 내리고 있어 성판악관리소에 전화하니 등반가능하단다

간단히 아침식사후 버스를 두번갈아타고 성판악에 도착한다

집에서 준비해온 썬크림과 썬글라스는 5일내내 사용할일이 없다

장마철도 아니고 원,,,우비를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힘들게 한걸음한걸음 처음부터 발이 천근만근이다 어제너무 많이 먹었나보다

어렵게 정상에 도착하니 안개가 가득하여 조망이 안된다

몇년전에 한라산등반시에는 백록담도 다 보이고 시내도 조망할수 있었는데..

사진한장 찍고 어찌나 추운지 서둘러 내려온다

숙소에 도착하니 안도감에 피로가 엄습한다

콘도 정문에 있는 식당에서 고등어조림으로 식사하고 휴식한다

 

 

 

 

 

 

6일차

   1,6코스:칼호텔-이중섭화백거주지-외돌개(8키로)

     7코스:외돌개-서귀포여고-법환포구-강정포구-월평마을(16키로)

     8코스:월평마을-주상절리(4키로)

   2,숙소:풍림리조트

   3,식사,아침:리조트식 점심:올레부페 저녁:흑돼지삼겹살

그동안 같이 5일동안 동행했던 박성규라는 친구와 헤어져 나혼자 칼호텔로 이동하여

6일차 올레길을 걷는다

mp3를 들으며 한참을 걸으니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은 제주올레 사무실이 나온다

7코스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코스인지라 기대가 되는데 시작점이 외돌개부터 경치가 장관이다

외돌개에서 한참을 머물다 서귀포여고를 지나(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의 프랭카드가 나부낀다)

7코스중간에 위치한 풍림콘도에서 올레부페로 점심을 해결한다

처음에는 감탄하던 풍경도 계속되자 무덤덤해진다

오늘예정했던 코스종점에 3시40분에 도착하여조금더 걷기로하고 8코스의 주상절리까지 진행한다

8코스 이동중에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내린다 장마철도 아닌데 2월중순부터 이런날씨가 계속돼

이곳주민들도 농작물 피해때문에 걱정이 많단다

주상절리를 구경하고 컨벤션센타에서 공항리무진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올레꾼들과

숙소앞에 있는 식당에서 흑돼지삼겹살에 한라산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7일차

   1,8코스:주상절리-중문해수욕장-해병대길-대평포구(12키로)

     9코스:대평포구-황개천-안덕계곡-화순해수욕장(9키로)

     10코스:화순해수욕장-사계포구-송악산-하모해수욕장-모슬포항(15키로)

   2,숙소:풍림리조트

   3,식사 아침:리조트식 점심:바당올레횟집정식 저녁:전복해물뚝배기

같이 묵었던 올레꾼이 오늘시작점인 주상절리까지 렌트카로 데려다 줘 수월하게 일정을 시작한다

중문해수욕장의 풍경도 일품인테 발이 빠지는 모래길이라 걷는데는 힘이 두배로 든다

아무도 밟지않은 백사장에 내발자국만 외롭게 있기에 글씨도 쓰고 나름 폼을 잡아본다

살짝 센티멘탈해져 옆지기에게 전화하니 별반응이 없다...쩝^^

하얏트 호텔을 지나 해병대길에서 한참 휴식한후에 대평포구까지 쉬지않고 걷는다

대평포구에서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고 9코스를 시작한다

9코스는 코스도 짧고 황개천입구에서 나눠지는 A,B코스중에 안덕계곡을 경유하는 A코스는 비추코스다

이제는 탄력이 붙었는지 걸음걸이가 빨라져 오늘예정했던 9코스에 너무 일찍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리조트순환버스가 2시40분에 있는데 점심을 먹고도 한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10코스에 도전한다

산방산아래에 있는 용머리해안의 아름다운 경치에 사진도 한컷 찍어주고 마라도유람선 선착장을 지나

송악산에 이른다

송악산에 오르기전에 있는 기암절벽의 아름다음과 저멀리 바라본 최남단 섬인 마라도와 모습이

마직막 안감힘을 쓰고있는 나를 위로한다

이제는 발목고 시끈거리고 집나가면 개고생이라고 자책하며 송악산을 하산하니 여지없이 비가 나를 반긴다

아직 갈길은 많이 남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우비속으로 비가 스며들어 바지를 다 적시고  등산화도 축축하다

쉬지않고 계속걸으니 나타나지 않을것만 같았던 모슬포항과 10코스종점인 하모체육공원에 위치한 올레사무실이

도착하니 올레지기가 따뜻한 커피한잔을 대접한다

스탬프에 도장을 찍고 시외버스를 타고 40분만에 월드컵경기장옆에 위치한 터미널에 도착한다

오늘은 프로축구 제주개막전이 있는날이라는데  무승부로 비겼다고 버스승객들이 아쉬워한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너무 늦게 도착해서인지 올레꾼이 한명도 없어 혼자 식당에서

전복해물탕에 이슬이로 속을 달랜다

혼자 먹는술이 청승맞아 대충 식사하고 숙소로 돌아와 침대에 쓰러진다

 

 

 

 

 

 

 

 

 

 

 

 

              저멀리 우리나라 최남단섬인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인다 

여행마지막날

   오늘은 집에 가는날이다 야~호!!

올레길 11코스 걷기에는 교통편도 그렇고 시간도 애매하여 해수사우나에서 그동안의 여독을 푼다

개발된 올레 14코스중 10코스까지 끝내고 다음을 기약한다

그동안의 여행을 마무리하며 집에 도착하니 아빠없는 사이에 고등학생이 된  큰아들과 중딩이 된

작은아들이 나를 반기고 옆지기는 고생하고 온 나를 위한 찬거리를 사러 시장에 갔나보다...나으 생각^^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저녁식사하는 이시간......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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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08 20:50

    첫댓글 짜식 정말 멋지다. 실없는 소리아니고 나도 요 몇년 트레킹에 빠져산다. 갈때 시간 합번 맞추어 같이가자.

  • 작성자 10.03.09 17:23

    넵~충성!!

  • 10.03.30 20:47

    올레길이 이런 거구나.. 잘 감상했다.. 하루에 30키로 수고했다... 나도 그 코스로 함 갔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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