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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amper House [미봉산장] 원문보기 글쓴이: 미봉(박수철)
주춧돌에 십자반이 놓였으면 이제는 나무를 쌓으면 됩니다.
벽체는 x축, y축을 번갈아 가면서 쌓으면 되고 휘어진 부분이 위로 가게 하며 수평으로 쌓으면 됩니다. 처음의 x,y는 수평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문틀목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초 나무위에 문틀과 창틀을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사진은 기초 나무 x,y를 돌에 앙카를 이용해 고정한 모습입니다. 십자반이 보이시죠.)
(창틀목을 자른부위를 대패질하는 모습입니다.)
(조깃대와 스탬프가 없어서 MDF 패널과 못을 사용했습니다.
(완성된 창틀입니다.)
(창틀이 놓일 자리를 대패질하는 모습입니다. 수평은 맞아야 겠지요.)
(창틀이 세워진 모습입니다.)
(홈을 맞추기 위해 스크라이빙을 하는 모습입니다. 스크라이빙 후 엔진톱으로 잘라내고 텅스텐 휠컵 그라인더로 갈아서 홈을 맞추어 쌓으면 됩니다.)
(벽체목 쌓기 완성된 형태 입니다. 앞에 휘어진 부분은 현관입니다.)
벽체 완성후 이제는 대들보 작업을 합니다.
중보 2개와 상량보 하나, 그런데 집이 14미터가 되기 때문에 보를 하나만 가지고는 안돼서 2개를 연결해서 작업했습니다.
(동자목 작업을 위해 자질을 했습니다. 2개의 대들보가 나비장 형식으로 고정되도록 작업하는데 좀 복잡해 보이지요. 근데 해보면 별거 없더군요.)
(각각의 지점을 연결해서 먹선을 튕깁니다. 그래야지 엔진톱으로 정확하게 자를수 있으니까요.)
(동자목 높이를 계산해서 자를 부분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우선 상량보중 한 부분을 올렸습니다.)
(상량문을 노인회장님이 쓰시고 계십니다. 좌측 빨간 바지가 제 매제입니다.)
(현관 상량 모습입니다.)
(중보 2개를 올린 모습입니다. 이제 동자목에 상량보를 올리면 됩니다.)
(드디어 상량 시작)
(한번에 접속 완료. 상량 끝)
이제 서까래를 올려야 겠지요.
평생 집 세채는 지어 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이고 징그러워라. 다시는 집 짓는것 못할것도 같아요.
시골살이 생활에 자기가 필요한 것은 자급자족 해야지요.
그런 의미로 집짓는 걸 배웠지요.
그래야지 우사도 짓고 창고도 짓고 발효실도 짓지요.
정말 중요한것은 멋있게 집을 짓겠다는 생각보다는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정도면 알맞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정자도 지어보고 한옥도 한번 지어보고 싶습니다.
2007년 여름 비가 징하게 내려서 작업이 무지하게 딜레이 됐습니다.
서까래와 개판 모습입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자유자라고 하는 건데요. 접었다 폈다 하면서 각을 맞추어 잴 수 있는 물건입니다.
다음 사진에 보면 처마 도리위에 각재를 하나 설치하였는데 서까래를 각재에 맞추어 각을 재기 위해 사용합니다. 한번만 재서 각을 맞춘후 서까래에 자유자를 대고 연필로 그은후 톱으로 자른후 각재에 갖다대면 밀착이 됩니다.
우선 서까래를 중보와 대들보 위에 죽 올려야 겠지요.
근데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처마 도리와 대들보의 길이를 잰후 중앙으로 먹선을 튕깁니다. 그리고 서까래 놓을 간격으로 표시를 해놓습니다. 그래야지만 자유자로 재단한 서까래를 정확한 간격으로 설치해 놓을 수 있습니다.
자유자로 재단한 서까래 끝을 처마도리 위 각재에 밀착시켜 놓은 모습입니다
우선 서까래를 설치한 모습인데요.
우선 처마도리 끝과 끝 지점에 서까래 올려 놓을 자리만큼 물 수평을 맞추어 못이나 스크류 피스를 박고 실을 띄었습니다. 그리고 서까래의 전체적인 수평을 맞추었습니다. 나무조각을 고이거나 깍는 방법으로 수평을 맞추었지요.
한쪽 처마도리의 서까래는 미리 표시한 지점에서 약간 서까래 넓이만큼 놓아서 임시로 설치합니다.
그러면 대들보 위에서는 서까래가 x자로 교차하게 됩니다. 그러면 교차된 지점을 엔진톱으로 자르면 서까래 말구 부분이 딱 맞추어 지게 됩니다.
이제 약간 옆에 있던 서까래를 미리 표시한 지점으로 옮기게 되면 위나 아래 사진처럼 됩니다.
무지하게 덥던 몇일동안 비가 안올때 지붕 올리려고 급하게 작업 하느라 개판치는 사진과 광목을 깔았던 사진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진에 그 장면들이 있으면 설명을 보충하겠습니다.
우선 덧서까래는 처마를 1미터(북쪽)와 1미터 30(남쪽)으로 하기로 하고 반턱따기 30센치를 더해서 절단했습니다.
그냥 만들었습니다. 우서 합판에 붙은 각목은 4센치 짜리 2개를 양쪽으로 30센치로 잘라서 붙였습니다. 높이는 8센치로 모든 덧서까래를 동일하게 표시하여 자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ㄱ자와 연필을 이용하여 덧서까래를 위 사진에 끼고 표시하여 표시 부분을 자르면 됩니다.
반턱따기를 한 서까래를 그라인더로 손질합니다.
덧서까래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덧서까래 끝에 설치한 각목을 흙받이겸 서까래를 한 번더 고정하기 위해 설치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서까래 사이에 각재(평고대(?))를 덧데기 위해 작업하는 장면입니다.
덧서까래 덧댄후 덧서까래에 개판 치는 모습입니다.
덧서까래와 흙받이 설치와 평고대 설치, 그리고 개판을 친 모습입니다. 하얗게 보이는 부분은 광목을 깐 모습입니다.
우선 흙과 왕겨를 5:5정도로 섞었습니다. 흙을 말린후 왕겨를 넣고 포크레인으로 대충 섞은후 트렉터로 로타리를 곱게 쳤습니다. 그런후 섞은 흙을 대용량 포대다 넣은후 크레인으로 지붕으로 올렸습니다. 소금도 섞어야 하는데 시간이 급해서 소금은 섞지를 못했습니다.
숯은 한 포대에 7천원씩 샀습니다. 흙위에 뿌려서 습기를 잡아주려 합니다.
흙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로 하기 위해 흙받이를 설치 하였습니다. 흙받이는 12센치 X 4센치로 만들어서 개판밑 서까래에 피스로 고정 시켰습니다. 평고대사이는 신문지나 박스를 이용하여 흙이 새어 나갈 부분을 꼼꼼히 막았습니다.
숯을 뿌린 사진입니다.
흙(고물)위에는 보통 합판을 사용하는데 저는 샌드위치 판넬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합판 위에 어짜피 방수시트를 올릴것이므로 판넬도 무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한쪽면 판넬을 설치했습니다. 하다 보니 비가 떨어져서 작업 중단 ~
한 열흘정도 계속 가을 장마가 내렸습니다.
* 판넬보다는 합판 사용을 권장합니다. 판넬이 작업이 쉬울줄 알았는데 합판보다는 사용하기가 불편하더군요. 줄곧 판넬을 사용하여 자신이 있었는데도 기본환경이 틀리다보니 알맞은 자재는 따로 있더군요.
이제 내부 작업을 시작합니다.
우선 벽체 내부에 피죽을 죽 박아서 막았습니다.
외부에 흙을 바르고 내부에 빈지널을 설치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전기 배선과 빈지널 작업을 위해 각재를 설치하였습니다.
각재에다 개판을 붙이고 흙을 채울 예정입니다.
흙채우기 전에 전기 배선이 먼저 작업이 되어야 겠지요.
추석 세고 바로 경남 양산에서 소락 누님과 형님께서 친히 왕림하셔서 전기배선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이틀 동안 고생하시고 사진 한장 찰칵....
(너무 고맙습니다.)
빈지널 작업을 위해 마른 흙과 왕겨 반반 그리고 숯을 섞습니다.
그리고 트렉터로 로타리를 쳤습니다.
각재에다 개판을 붙이고 흙을 넣고 다짐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전기 콘센트를 고정 시켜 주지요,
빈지널 설치 모습과 내부 벽체 모습=> 흙을 붙이려고 흙을 내부로 옮겨 놓았습니다.
빈지널 설치 모습 => 색깔이 너무 곱습니다.
화장실 외부 접하는 부분은 추위 때문에 우레탄 판넬로 벽체를 댔습니다.
수도 꼭지는 홈을 파서 고정했고요.
나머지 벽은 방수 합판을 붙혔습니다. 근데 수도관 연결하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본채(귀틀집) 작업 중간 중간 별채(원형흙집) 짓기를 시작했습니다.
매제랑 둘이서 짓다 보니 중구난방이 되었습니다.
우선 귀틀집 옆 공간에다 성토를 했습니다.
그냥 원래 대지에다 지으려 했으나 집이 너무 낮아서 자갈과 모래를 개복사에다 열심히 포크레인으로 실어서 날랐습니다.
그리고 포크레인으로 다진후 물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접하는 부분은 상수도 공사하면서 공무원들이 경계 표시를 없애서 경계석을 쌓지 못했습니다.
경계 측량후 경계석을 설치했습니다. 경계석 포크레인으로 쌓다가 열 받았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집 지을 터에다 버림 기초후 기초석을 쌓았습니다.
기초석 쌓은 모습...
흙 선택이 중요합니다
본채에다 겨울에 준비한 흙을 사용하여 붙였더니 너무 점질이 많아 갈라지고 나무와 한몸이 되지 않고 떨어지더군요.
다행히 우리 동네 공사 현장에 점질이 없는 황토흙(?)을 구하여 반반 섞어서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반죽한 흙을 기초안에다 넣고 숙성중입다.
숙성하면 할수록 크랙이 적게 간다고 합니다.
흙을 적게 깔고 문틀을 설치하였습니다.
근데 이건 잘못 된겁니다.
문틀이 이맞돌보다 높아야 하는데 이맞돌을 늦게 설치 하는 바람에 문틀 높이와 이맞돌 높이가 같아 졌습니다. 나중에 고래 설치할때 애먹을 것 같습니다.
문틀은 낙엽송으로 만들었습니다. 틀어지면 나중에 깎아 맞추어 가면 살 예정입니다.
소나무로 하면 좋은데.... 쩝
그래서 이맞돌을 벽체 내부선과 맞추었습니다.
벽체 완성후 흙을 파내서 굄돌을 낮추면 큰 지장은 업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흙을 적게 깔면 이렇게 갈라짐이 심합니다.
소나무를 40~50센치로 자른후 코아 로프로 두세번 감았습니다.
새로운 공법(?) -삽질 공법
흙돗까비 형님이 현장을 방문후 제가 농사 짓을 곳을 돌아 보았습니다.
근데 그곳에 가는데 군인들이 목진지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삽으로 흙을 팍팍 다지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흙돗까비 형님 왈 " 저것이 진정한 담틀 공법이다.".
우리 둘은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업에 응용했습니다. 왔다입니다.
삽으로 대충 다진후 손으로 작업...
11월 입주 예정이어서 늦게까지 작업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본채(귀틀집) 마구리 마감 작업하기 위해 창을 올려놓을때까지만 벽체를 쌓았습니다.
통나무도 몇개 넣지 않았습니다.
1미터 정도 쌓았습니다.
사람이 한명 정도 더 있었으면 1미터 50정도까지 쌓았을텐데...
1미터 50까지는 하루에 쌓아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빈지널 벽체와 수평이 되게 쫄대를 박았습니다.
좌측부부은 4각형 통창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원래는 그냥 막으려 했으나 처마가 길게 나오니까 채광이 나빠서 통창을 방마다 하나씩 더 내기로 했습니다.
작업 해보니 시간이 많이 잡아먹어서 후회막급입니다.
내부는 기와와 돌로 마감을 했습니다.
기와로 테크닉을 부렸는데 수직수평을 잘못 잡아서 조금 기울어 졌습니다.
털어내고 다시 쌓을까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원래는 네잎클로버를 놓으려 했으나 행운보다는 행복인 세잎클로버가 나을것 같아 세잎클로버로 쌓았습니다. 조카들 방이라서요....
거실 마구리를 마감한 모습입니다.
통창 옆에 개판 붙이는게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습니다.
겨울에 바람 들어올까봐 외부는 왕겨를 넣고 흙과 기와로 마감할 생각입니다.
통창이 봐줄만 한가요?
마구리는 원래 흙과 기와로 마감하려 했지만 빨리 말려서 입주하기 위해 나무로 마감하고 외부는 기와와 흙으로 마감하려 합니다.
또 그냥 개판으로 마감하면 쉽지만 채광을 위해 통창을 설치하다 보니 작업이 늦어졌습니다.
우리 아버지 왈 " 사서 고생이다".
거실 통창 (삼각)
안방 통창 (사각)
조카방 (원)
원래는 원형 흙집에 사용하려다가 조카방에 설치 했습니다.
아침 해 뜰때 외에는 해가 안비쳐 어두었었는데 통창을 설치하니 오전 9시 반까지 해가 비치더군요.
모양 죽이지 않나요?
매제는 이창을 거실에 했으면 하더군요.
오전에 통창 만들고 오후에 80센치 올렸습니다.
더 올리고 싶어으나 기초안에 쌓아둔 흙이 바닥이 나서 그만...
진짜 흙 많이 들어가네요.
이제 1미터만 올리면 되네요.
다음에 한방에 올려야지요.
통창 설치 했습니다.
지나가던 할아버지들이 왜 창이 기울어졌나고 자꾸 물어봐요.
사각창틀은 완전히 제일 허접합니다.
너무 작은것 같기도 합니다.
원래는 다 마른 후에 크랙을 메워야 하지만 얼른 입주해야 하기때문에 대충 크랙을 메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해에 진짜 제대로 마감하기로 했습니다.
도박은 바닥 미장할때 쓰기로 하고 벽체는 느릅나무 삶은 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아버지랑 산에 가서 느릅나무 한 그루 뚝딱했습니다.
이게 느릅나무 입니다.
느릅나무 삶은 물 쓰는게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세 시간 넘게 끓였는데도 잘 우러 나지가 않습니다. 도박은 잠깐이면 되는데....
시간이 많으신 부분은 느릅나무를 사용 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산에 널린게 느릅나무 더군요.....
크랙을 메우기전 모습입니다.
우선 스프레이건(후끼)로 느릅나문 삶은 물을 뿌려주고 큰 크랙은 짚을 넣은 후 가는 황토 흙 갠 물로 마감했습니다. 깨끗하니까 좋긴 좋네요.
이제 보일러를 설치 하려고 합니다.
우선 바닥 미장 마감자리를 정하고 물수평을 잡아서 먹줄을 튕겼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아래 부분에 먹줄이 보이실겁니다.
우서 높은곳은 까내고 낮은 부분은 돋구어서 컴팩트로 다짐니다.
대충 수평을 맞춘다음 채로 친 고은 황토흙으로 수평을 맞춤니다. 그리고 컴팩트로 다시 다짐니다.
다짐 작업이 끝난 방입니다.
방수를 위해 비닐을 깔고 은박시트를 깐후 와이매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작업 3일째 후....
몇일 지났는데도 날이 추워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니 이런 상태가 돼네요.
흙집은 얼기 전에 지어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두드렸더니 이런 상태가 돼버리네요.
몇일 더 나둔 상태에서 작업해야 겠습니다.
우선 다진 바닥위에 비닐을 깔고 은박 시트를 깔았습니다.
그리고 보일러 설치용 와이매시를 깔았습니다.
한개당 한평이랍니다. 그런데 조금 여유있게 사셔야 할겁니다.
한칸마다 보일러 선을 깔면 됩니다.
그리고 보일러용 와이매시보다는 조금 무거운 와이매시를 사용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너무 가볍네요.
분배기는 주방에 설치했습니다.
싱크대 밑에 들어갈겁니다.
보일러 선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안방, 작은방,주방,거실 이렇게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설치했습니다.
잘 보십시요. 거실은 조금 큰데 하나로 설치했습니다. 둘로 나눌까 고민했죠.
한롤(100미터)가 모자라서 반롤을 이어붙여 깔았습니다. 근데 이게 화근이 될줄이야.....
보일러 설치후 시험 가동을 했는데 에어가 죽어라고 안빠집니다.
이짓 저짓 해보았는데 죽어라고 안빠집니다.
그래서 설비업자한테 문의를 했죠.
설비업자는 해결해 주는데 20만원을 얘기하길래 아무리 생각해도 큰 문제는 아닌것 같아 정화조와 하수 배관작업까지 같이 해달라는 조건을 붙여 불렀습니다.
보일러 설치랑 모든게 잘 되었는데 업자 왈 " 한롤이 80미터인데 한롤넘게 깔면 죽어도 순환이 안됩니다"
결론은 거실을 2개로 나누기로 하고 작업했습니다.
참 어이가 없더군요.
4구 분배기를 설치했는데 어쩔수 없이 부싱과 밸브를 연결해서 5구분배기를 만들었습니다.
자갈을 까는 모습입니다.
자갈을 깔면 축열작용을 하지요.
자갈을 깔고 펼쳐놓은 모습입니다.
콩자갈입니다.
보일러실은 본채와 1미터의 거리를 두고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등기후에 작업할거고요.
분배기와 보일러의 거리가 멀어 화장실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여기 인제는 추운곳이라 25미리 주름관 2개, 작은방으로 가는 엑셀선 2개 해서 총 4개로 난방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시험가동하기 위해 보일러를 설치했습니다.
기름통은 녹스는게 싫어서 FRP 물통을 설치했습니다.
재질이 FRP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보조탱크 모습입니다.
에어 빠지고 물을 보충시켜 주는 장치인데 기름 보일러 단독으로 설치할때는 높지 않아도 되지만 다른 보일러와 병력 처리하거나 화목보일러등은 높게 설치해야 합니다.
우선 마을 공동 하수관에 구멍을 뚫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콘크리트를 깨뜨리고 땅을 파야겠지요.
공동 하수관에 배관을 연결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정화조에서 나온물과 생활하수를 모아서 배출하는 것을 설치하는 장면입니다.
이 작업은 여름에 상수도 공사하면서 겸사겸사 무료로 했지요.
보일러 얼른 배선하고 정화조를 묻었습니다.
그냥 묻으면 정화조가 떠버리기 때문에 우선 물을 채웁니다.
정화조에 배관을 연결했습니다.
이곳은 무료 사용인 동네 상수도와 군상수도를 다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T자로 두선을 묶은후 밸브를 설치했습니다.
아래 PVC관안에는 동네 상수도 밸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하고 싶은 상수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료사용이냐 무료사용할 것이냐의 문제지요. 동네 상수도가 안망가지면 평생 꽁짜로 상수도를 쓸 수 있지요.
배관 작업 완료후 흙을 대충 막은 모습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잘 꾸며야 될 터인데.....
콩자갈을 채로 쳐서 굵은 모래를 모았습니다.
도박물을 끓였습니다.
도박물 끓인 물을 함지에 넣고 수삭대신 코아로프 풀은것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흙은 채로 치지않고 진흙을 그대로 넣고 교반기로 돌려서 풀었습니다.
다 풀어지면 모래와 자갈을 넣어서 완전히 섞어서 초벌미장을 했습니다.
모래가 부족해서 사오기도 빠듯하고 해서 자갈을 섞었습니다.
이제야 방같은 분위가 나네요...
우선 윗목개자리를 2자 정도 팠습니다.
좌측이 윗목 개자리와 연기나가는 구멍이고 오른쪽이 아궁이 자리입니다.
7시에 불이 들어와 4시로 빠지는 구조입니다. 다른 분들은 직진으로 빠지게 만드는게 편하실겁니다.
연도가 놓일 자리와 굴뚝 개자리를 판 모습입니다.
윗목 개자리는 겨울이라 흙반죽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판넬로 만들어서 놓아 보았습니다. (이것은 저만의 방법이니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완전히 꽁수입니다.)
아궁이와 함실입니다.
함실은 집안 내부에 만들었습니다. 흙과 돌로 쌓았습니다.
함실위에는 두께 25센치짜리 돌을 올려 놓았습니다.
함실이 깊이는 바깥쪽 기준 150센치 입니다.
나중에 불땔때 나무 집어넣기가 조금 불편하더군요.
함실과 개자리 만들고 바닥을 다졌습니다.
흙밑에 숯을 깔은 모양입니다. 축열작용하라고....
기초석 옆으로 구들돌들이 올려지도록 대충 흙과 돌로 쌓았습니다. 기초석을 살리다 보니 높낮이가 심하게 굴곡이 생겨서 구들돌 놓았을때 수평은 아예 안맞고 들쭉날쭉 개판이었습니다. 다음에 작업할 기회가 있다면 기초석 안쪽에 돌과 흙으로 별도로 굄들을 만들겠습니다. 기초석을 그대로 이용했더니 불을 때니까 상당한 열손실이 발생합니다. 기초석 자체가 라지에이터가 되더군요.
구들은 허튼 고래로 만들었습니다. 굄돌과 구들돌만으로 놓았습니다.
구들돌이 작으니까 불길이 작아지더군요. 허튼고래로 놓으려면 큰 구들돌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갈 옆에 울퉁불퉁 한것이 구들돌 사이를 새침한 모습입니다. 누가 저걸 구들 놨다고 하겠습니까?
아랫목과 위목, 높은곳과 낮은곳의 차이가 약 30센치입니다.
자갈을 깔아서 수평을 맞추었습니다.
아궁이를 제작 의뢰했더닌 30만원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물상 가서 누가 가스통으로 난로를 만들었다가 판 것이 있어서 만원에 사서 양쪽을 산소절단기로 날리고 아궁이로 설치했습니다. 문은 그냥 합판 쪼가리로 막기로 했습니다.
1차 미장하고 말린 모습입니다.
근데 장난아니게 갈라져서 물을 뿌리고 병으로 밀었습니다.
병으로 민후 마른모습입니다.
그냥 흙물내서 대충 메꾸고 살기로 했습니다.
연도와 굴뚝 설치한 모습입니다.
굴뚝개자리는 항아리로 대체했습니다.
빨리 싸매야 하는데 겨울이라 흙이 자꾸 얼어서....
굴뚝 모습 전경입니다.
불을 땠습니다.
아랫목의 두께가 80센치가 넘어서 안 따뜻할 줄 알았는데 거의 따뜻한데 윗목 개자리 부근이 미지근합니다.
윗목개자리를 뜯어서 바람막이를 막을까 하다가 그냥 살기로 했습니다.
아랫목에서 자면 되니까요.
지붕 작업을 올리면 좋았겠지만 12월에 작업을 하게 되서 어쩔수 없이 마음이 심란하여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처마도리 만든후 지붕 작업은 진짜 간단하더군요.
우선 작업은 아시바를 맨후 비닐로 전체를 덮어서 마지막 흙작업을 했습니다.
비닐을 치고 계속 불은 땐 이유는 이전에 했던 흙이 얼어서 자꾸 떨어지기에 다 헐어내고 벽을 새로 쌓았습니다.
그래서 개판 작업할때 부터는 그을음 때문에 아시바 철거하고 비닐을 벗기고 작업했습니다.
그랬더니 흙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아래와 같이 부서집니다.
방내부도 부서지기에 우선 구들을 놓고 불을 땐후 윗부분을 전부 헐어내고 새로 내벽작업을 했습니다.
이중으로 일 하려니 너무 힘들더군요.
출입구 디딤돌은 큰 돌 두개 놓고 마감했습니다.
전기도 대충 마감하고...
매일 불때서 말리는 중입니다.
외벽은 자꾸 부셔져 내립니다.
이러다 집 무너지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은 절대로 겨울에 짓지 마세요.
우선 주방자리에는 한화 원목마루를 깔았습니다.
여동생이 원해서 깔았지만 전 별로입니다. 물에 너무 취약한것이 원목마루라서 변형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씽크대는 모델하우스에서 가져왔는데 130만원 주고 사왔습니다. 무슨 중고가 130만원씩 하는지...
아파트용 씽크대는 금테라도 둘렀나... 전 별로 좋은것 같지 않습니다.
원래 자리에 맞춘 씽크대가 아니라서 설치할때 애먹었습니다.
화장실 타일붙이고 변기와 세면대등을 설치 했습니다.
화장실 천장에 대충 등 달았습니다.
나중에 습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지 몰라 입주전에 오일스텐이라고 발라야 될것 같습니다.
장판을 깔지 않았습니다.
겨울내내 결로가 생길거라 하시고 포우 형님도 다 말랐다고 생각하고 종이 장판을 깔았는데 습기가 계속 올라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돗짜리 깔고 생활하다가 내년 봄에 장판깔기로 했습니다. 공무원이 준공검사 받을때 장판 깔려 있어야 한다고 얘기 하길래 사정 얘기했더니 알았다고 합니다.
거실에 낮에 해들어 온 모습입니다. 대충 처마를 뺐는데 이게 예술로 뺐습니다. 여름에는 창문 바깥까지만 해가 비추지만 늦가을부터는 실내까지 해가 들어옵니다. 한 5월이나 6월까지는 해가 들어올것 같습니다.
따뜻할땐 해가 안들어와 시원하고 추울땐 해가 들어와 따뜻할것 같습니다.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은것 같습니다.
실내에서 마당을 본 모습입니다.
귀틀집 전경입니다.
밖에 하얀것은 유리창에 결로가 생겨서 매일 닦아내고 말리고 있습니다.
귀틀집 지붕마감은 후레싱 돌린후 방수시트 붙이고 코아네트 덮었습니다.
코아네트 다 덮는데 10만원 들었습니다.
단 2~3년에 한번 갈아 주어야 합니다.
너와로 올리면 꽤 돈이 들어가네요. 더군다나 피죽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네요.
요새 흙집 짓는 사람이 많은지 선불주고 두세달씩 기다려야 한답니다.
봉당돌도 대충 놓았습니다.
마구리 마감 모습입니다.
어떻게 작업했을까요?
정통방법으로 하진 않았습니다. 한번 맞추어 보세요.
밖에 축대 쌓고 대충 흙정리하고 찍은 전경입니다.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집이 가장 토속적인 집이 되었습니다.
다들 판넬집아니면 양옥집인데 제 여동생네만 시골집이 되었습니다.
아까운 청춘의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보일러를 깔고 말리는 동안 습기가 많이 발생해서 천장 개판에 곰팡이가 폈습니다.
그라인더로 갈아 냈지만 보기가 뭐해서 한지를 발랐습니다.
안방과 작은방에만 한지를 바르고(어짜피 밤에 잠만 자므로) 거실은 그냥 두기로 하였습니다.
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한 제가 현재 살고 있는 귀틀집입니다.
지반을 50센치정도 올렸는데 밖에서 보면 지붕이 낮아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실내에 들어와보면 무척 놀랍니다. 천장이 자기들 생각보다 무지하게 높으니까요...
제가 사진 찍는다고 우리 헤라하고 돌돌이가 난리군요.
이 사진을 보면 우리집의 단점이 나옵니다. 조금 지저분하죠.
왕겨 자루가 그대로 마당에 널려있고....
마당이 조금 넓었으면 좋았을텐데... 대지가 110평에 지은 집이라 마당 작은게 아쉽습니다.
동생내외에게 1000평짜리 사라고 했는데 그냥 여길 샀네요. 같은 값이었는데....
원형흙집과 화장실....
화장실은 판넬로 짓고 피죽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런데로 보기는 좋은것 같은데....
마당 화단.
사과나무와 딸기를 심었습니다.
동생내외가 이것저것 나무들과 화초를 심었는데 제가 관리를 못하다 보니.....
낙엽송으로 탁자를 만들어 보았는데 괜찮네요.
기름같은것 안 칠해도 보기는 좋습니다.
깨진 항아리로 석부작을 만들어 놓고 담근 술도 놓아 보았습니다.
아직 만들어 지지 않은 현관을 들어오면 제일 반겨주는 곳이지요.
시골집치고 거실과 주방을 크게 꾸몄습니다.
어짜피 요즘 방에서보단 거실에서 생활을 많이 하니까요.
주방 바닥은 원목마루로...
동생내외랑 직접 설치했습니다.
습기 올라오면 변형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단 너무 좋습니다.
화장실(좌)과 작은방을 향해 찍어 보았습니다.
화장실위는 안 쓰는 물건을 보관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흙집이 마르지 않았을때는 실내에 습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숯을 평당 1키로그람정도 놓아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소나무 방귀 뀐것을 것을 가지고 이모부가 직접 깍아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게도 만든 우리 이모부 솜씨가 무척 좋아 보이지요?
거실에 있는것 이게 전부입니다.
tv와 소파가 전부입니다. 너무 단순한가요?
작은방...
작년에 집 지을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개판에 곰팡이가 폈었습니다.
그라인더 작업이 너무 힘들어 한지를 붙였는데 의외로 보기가 좋습니다.
원형 통창도 아침에 햇볕이 들어와 잠을 깨워주는게 설치할때 힘들어서 그렇지 잘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작은방은 서재겸 창고겸....
바닥은 한지를 깐후 돗자리를 깔았습니다.
여름엔 시원해서 좋은데 겨울에 좀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작은방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처마가 길어서 내부가 조금 어두어 보입니다.
안방에 장농모습.
개판과 함께 있으니 붙박이 장 같아 보입니다.
여동생 내외의 침대.
가끔식 동생내외가 집에오면 자야 하기에 건들지도 않는 공간입니다.
거실바닥은 초벌을 한지로 깐다음 찜질방등에서 사용하는 멍석같은 것을 깔았습니다.
처음에 화학약품 냄새가 나서 실었는데 이제 냄새가 없어지니 괜찮은것 같습니다.
깨진 항아리도 작은 소품이 됩니다.
흙집에는 이런 것들도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잘보았음 ...
무슨 숙제 검사하시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