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 향기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 17살 때 뉴욕으로 이민을 갔다”는 강수지는 “돈이 없어 학교에서도 극빈층으로 대우를 받았다”며 “무료급식도 받았고 42번가 티셔츠 가게, 네일살롱, 채소가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힘들었던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던 강수지는 1988년 대학가요제 미주지역 예선을 통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강수지는 “당시 MC가 송승환이었는데 그때 우연히 만나게 됐다”며 “그 인연으로 한인방송 DJ를 하게 됐고 본격적으로 가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의 가수 데뷔를 꿈꾸기 시작한 강수지는 무작정 100불을 가지고 서울에 왔다. 강수지는 “딱 하나 쥐고 있는 것은 송승환 전화번호여서 전화를 했더니 송승환이 ‘잘왔다. 기다리고 있었다’며 흔쾌히 음반제작에 나서 데뷔를 하게 됐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로써 ‘보랏빛 향기’라는 불후의 명곡이 탄생한 것. 출처 : 2011. 3.15일 SBS강심장 중
가사내용
그대 모습은 보라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예쁜 두눈엔 향기가 어려 잊을 수가 없었네
언제나 우리 웃을 수 있는 아름다운 얘기들을
만들어가요
외로움이 다가와도 그대 슬퍼하지마
답답한 내 맘이 더 아파오잖아
길을 걷다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중에
그대 나에게 사랑을 건네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