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강 코드 사용법
자.자.........
무척이나 무더운 여름 끝물에 모두들 건강하게 잘들 지내고 있겠지?
이번 수해에는 유감이고 혹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있으면 빨리 복구 할 수 있기를
바래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실전에서 정말로 중요한 얘기를 하겠다...
지금부터 내 말을 잘 듣도록.....이 아니고 잘 보도록 하자구....
여러분이 연주 중에 지금껏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 곡을 갑작스레
연주해 본적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연주자들이 한 두 번씩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악보를 구해 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악보마저도 구하지 못한
낭패를 당한 경우는 없었는가 묻고 싶다....
그런데 대부분의 청중과 싱어들은 뮤지션들이 음악을 분위기만 알면
즉흥 연주가 되는 줄 알고 있다.
그런때에...
바로 그런때에 써먹으라고 지금껏 오랜 시간에 걸쳐서
넋두리 비슷하게 코드를 강의 해 왔던 것이다....
순례자의 공식. 7
어느곡이든 한 곡에 사용되는 코드는 Ⅰ도. Ⅳ도. Ⅴ도세븐(Ⅴ7). 이다.
물론 이 공식은 악보를 구할 수 없고 들어 본적도 없구 그래서 카피도
불가능한데 지금 당장 연주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사용하는 것이다....
어차피 악보가 없다면 리더나 - 대부분 키보드나 피아노일 것이다 - 스타트 연주자가
맘대로(다행히 청음이 좋아서 싱어의 키를 따라가는 것을 포함하여)키를 결정 할 것이고
키가 결정이 되었으면 1도, 4도, 5도세븐 요 세가지 코드를 돌려 가면서 연주하면 된다...
그러니까
C 키로 시작한다면 C - F - G7
D " D - G - A7
E " E - A - B7
F " F - Bb - C7 (여기서 Bb은 F조가 b이 시에 붙어 있기 때문)
G " G - C - D7
A " A - D - E7
B " B - E - F#7 (여기서 F#7도 마찬가지로 파에 # 이 붙어 있음)
우하하...
쉽다...
정말 쉽지...
모르는 곡이라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
어차피 3개의 코드 진행으로 곡 하나를 다 끝낼수 있으니까 말이다.
어 ?
머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
설사 C키로 시작 했다 하드라도 다음 코드가 F인지 G7인지 어떻게 알아?
하실 분들 말이다.
어차피 모르는 곡이니까 대충 통밥 굴려야 한다.
C키로 연주를 시작 했으니까 다음은 F나 G7중 둘 하나이고 우리가 맞출수
있는 확률은 50%이다.
F을 쳐봐서 어울리면 그냥 치고 안 어울리면 잽싸게 G7을 치면 된다.
그것이 듣기에 거슬리다 하면 곡을 따라 가는 청음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나는 교회나 선교단등에서 연주시에 어떻게 하는가 하면 내가 안 들어본 곡이 나오면 -내가 클래식 기타 연주자 이기 때문에 악보 보는 것은 자신있는데 거의 나에게는 악보가 올 겨를이 없다. 사람들이 대부분 나에게는 악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니면 나같은 사람은 그만 두라는 무언의 암시인지도 모르겠구...흑흑- 잽싸게 왼손가락으로 계산한다.
그래서 1.4.5도세븐을 찾아낸다. 그리고 어느정도 훈련이 되면 무의식적으로 잡힌다.
자..
아직도 내 말에 의아해 하는 사람이 있겠지...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직접 노래를 하나 분석해보자.
노래는 '긴머리 소녀'이다.
다들 잘 아실 것이다.
이 순례자도 학창 시절에 많이 들었고 자주 불렀었던 노래다.
사실은 복음송이나 찬송가를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같아서 이것을 골라봤다.
내가 아는 몇 안되는 가요중의 하나이다.
긴머리 소녀
C C7 F C Dm G7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C F C G7 C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머리 소녀야
C E7 Am F G7 Dm G7 C F
눈먼 아이 처럼 귀먼 아이처럼 조심 조심
C E7 Am F
징검다리 건너던
G7 C Dm Am F C Dm G7
개울 건너 작은 집에 긴머리 소녀야
C F C G7 C
눈 감고 두손모아 널 위해 기도 하리라
이 노래를 모를 사람 있나?
오....
몇 명 되는 구만.
지금 당장 집에 있는 가요책 뒤져봐 .
'긴머리 소녀'라고 학생 애창곡집(삼호,260p)에 나와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니깐...
하긴 10대 청소년들은 모를 수도 있겠다...(나도 맘은 10댄데.....음.....)
아무튼 위에 곡이 C 키인 것은 다 알 것이다.
C로 시작해서 C로 끝났으니까.
근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C키의 곡인데 코드에서
Am. Dm. E7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악보를 구할수 있으면 악보대로 연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런데 악보가 없을때에는 C 키의 곡이니깐 C- F- G7으로 연주해도 무방하다는 말이다.
물론 여기서 청음이 좋은 어떤 사람은 코드가 바뀌는 대로 다 따라 갈수 있는 사람도
이 순례자는 본적이 있다. 그런 사람은 선택받은 사람이고 나같이 어리숙한 사람은
기본 코드로 연주 해야지 어쩔수 없다.
'긴머리 소녀'중에서 Am=C로, Dm=F로, E7=G7으로 연주 하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Am7= 라도미솔 ------> C=도미솔
Dm7= 레파라도 ------> F=파라도
E7 = 미솔#시레 ------> G7= 솔시레파
이래서 기본 코드로도 연주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악보를 구해서 연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임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어떤 분이 나에게 멜을 보냈다.
지금까지 몇 년 동안 기타를 쳐왔구 지금도 어느 밴드에서 연주하는 사람인데
내가 강의하는 것이 뭔 내용인지도 모르겠구 너무 복잡하다.
기냥 지금껏 외운 코드 치면 되지...머가 그리 복잡하누...쯧쯧...
하시면서 훌륭한 분-나한테 멜을 보내면 다 훌륭하신 분이다-이 있었다..
물론 지금껏 어렵게 외운 코드로 친다는데 난 할말이 없다.
글고 당연히 외운 코드로 쳐야 한다.
내가 말하는 것은 코드의 생성 원리이다.
모르는 코드가 나왔을 경우에는 이렇게 해라..,, 하는 것이다..
내 경험을 생각해보면
코드를 외우는데 한계가 있었고-역시 머리가 ....-또 코드북을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 했으며 결정적으로는 오랫동안 기타를 쳤었기 때문에
모르는 코드가 나오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가 정말 너무나 쪽(???)팔렸다.
여러분은 안그런가...
모르는 코드가 나오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 보는가...
아니면 모른채 적당히 넘어 가는가(말하나면 Cdim.가 나오면 C를 치는 식으로....)
아니면 코드북을 찾아 보는가....
아마 모르긴 몰라도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다.
그래서 내가 이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내 강의 같지도 않은 코드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된다는 많은 훌륭한 분들
(아까 말했듯이 나에게 멜을 보내 주신분들)의 격려속에 힘을 얻는다.
2자리를 빌어 감4의 말씀을 드린다.
이 코드 강의를 처음부터 찬찬히 훓어 보면 처음 보는 낯선 코드를
스스로 만들어서 연주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코드가 나왔다고 하자. 아마 이런 코드는 본적이 없을 것이다.
CMmØ(씨메이져 마이너 하프 디미니쉬)
C= 도미솔 ... CM= 도미솔시..... Cm=도 미b 솔..... CØ=m7b5=도 미b 솔b 시....
그래서 종합해 보면
CMmØ= 도 미bb 솔b 시 = 도 레 솔b 시
물론 내가 만들어본 코드다...
하지만 예전에 본 기억이 있어서 만든 것이다.
이런 개념을 명확히 하기 바란다...
다 여러분에게 살이 되고 피가 되고 에...또....에.....또...
상식이 되는 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그럼 연주에 있어서 3개의 코드만 사용하면 된다는데
왜그리 복잡하게 여러 코드를 쓰느냐 하고 생각하시는 뮤지션들을
위해서 한가지만 말해 주고 오늘의 강의를 끝내고자 한다...
코드를 복잡하게 사용하면 할수록 음색이 더 풍부해지고
음악이 더 멋있어 지기 때문이다..
흑백 그림보다 칼라로 그린 그림이 더 보기 좋듯이 음악에도 여러 가지
색을 입혀서 음색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코드를 아무렇게나 쓸수 있느냐 하면 또 그게 그렇지가 않다.
코드를 사용하는 규칙이 있다.
우린 이렇게 외운다.
1도메이져세븐 - 2도마이너세븐 - 3도마이너세븐 - 4도메이져세븐
- 5도세븐 - 6도마이너세븐 - 7도마이너세븐플랫파이브
로마자로 표기하면
ⅠM7 - Ⅱm7 - Ⅲm7 - ⅣM7 -Ⅴ7 - Ⅵm7 - Ⅶm7b5
그러니까 음악에서 이런 코드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C키의 곡이라면
CM7 - Dm7 - Em7 - FM7 - G7 - Am7 - Bm7b5
를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고,
D키의 곡이라면
DM7 - Em7 - Fm7 - GM7 - A7 - Bm7 - Cm7b5
를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나머지 코드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것을 잘 이해 하지 못하더라도 걱정은 마라....
이것은 작곡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사항이지만
연주인에게는 그저 그런게 있나보다 하면 된다.....
그저 순례자의 공식(7)만 알면 오늘의 강의는 충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제(?)를 하나 내겠다...
여러분이 하던 안하던 자유지만
하면 여러분이 연주하는 동안 영원히 써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흔히 쓰는 코드네임을 우리가 입을 모아....모아서 외워 보자는 것이다....
자 다함께 외워보자....입에 붙어 있어야 한다....
그저 영어 단어 외우듯이 입에서 술술 술술 나와야 한다....
CM7 = 도 미 솔 시
DM7 = 레 파# 라 도#
EM7 = 미 솔# 시 레#
FM7 = 파 라 도 미
GM7 = 솔 시 레 파#
AM7 = 라 도# 미 솔#
BM7 = 시 레# 파# 라#
전 시간에 했던 것이지만 워낙 중요한 것이다.
그저 코드를 봤다하면 기냥 줄줄 나와야 한다....
그럼 나도 여러분을 믿고 오늘은 이만 끝내도록 하겠다....
담 시간은 여러분에게 이조나 변조에 대해서 얘기 하도록 하겠다....
그럼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길 바란다...
그리고 행복하구......후후후..난 행복하거든...여러분이 있어서....
순례자였습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네요..ㅋㅋ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