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광 제6구역이 이주·철거 절차를 밟아 은평구 첫 래미안 아파트로 거듭난다.
불광 제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김인수)은 지난 9일 오후 3시 세광교회에서 관리처분계획총회를 개최하고, 관리처분계획과 함께 지난해 2월 11일 조합 정기총회에서 선정 추인된 삼성물산과의 시공자 공사도급계약 체결의 건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585명 중 서면결의 335명, 현장참석 63명 등 398명이 성원을 이뤄 개최됐다.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시공자 공사도급계약 체결 ▲관리처분계획안 결의 ▲2007년 예산안 심의 ▲예산으로 정한 사항 이외의 조합원의 부담이 될 용역 계약 추인 ▲자금의 차입과 방법 및 상환 방법 결의 ▲이주비 및 주거이전비 지급 ▲분양보증 약정서 결의 ▲설계변경 사항에 대한 이사회 또는 대의원회 위임 ▲일반분양시 분양가 증감 사항 이사회 또는 대의원회 위임 등 9가지.
총회는 각각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 처리하는 절차로 진행됐으며, 전체 안건의 의결이 거수투표로 이뤄졌다.
제1호 안건인 시공자 공사도급계약 체결의 건과 관련 조합원들은 공사비 변경요인의 책임소재와 다소 협소한 평면에 대해 조합의 답변을 구했다.
이에 대해 조합은 “시공사에 대해 예측하지 않은 위험을 감안해줘야 한다”고 답했고, 설계업체는 “평면의 경우 시공자와 협의해 트렌드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본격적인 심의에 앞서 삼성물산 관계자는 “불광 제6구역은 은평구 최초의 래미안 아파트로, 인근구역 대비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겠다”며 “작품을 만드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성원은 서면결의 319명, 현장참석 159명 등 478명으로 보고됐고, 제1호 안건은 현장 반대 없이 서면결의 찬성 303표, 반대 1표, 기권 15표로 가결됐다.
제2호 안건 관리처분계획안 가결의 건은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일부 의견에도 불구하고 “사업 초기 쪼개기와 용적률 220%의 한계로 사업성이 나쁘다”는 해명에 대부분 수긍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5시 현재 서면결의 314명, 현장참석 167명 등 481명이 성원을 이룬 가운데 제2호 안건은 현장 반대 없이 서면결의 찬성 292표, 반대 2표, 기권 20표로 가결됐다.
이어 제3∼9호 안건 또한 현장 반대가 없어, 총회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서면결의 314명 중 각각 ▲2007년 예산안 심의의 건은 찬성 286표, 반대 2표, 기권 26표 ▲예산으로 정한 사항이외의 조합원의 부담이 될 용역 계약 추인의 건은 찬성 282표, 반대 3표, 기권 29표 ▲자금의 차입과 방법 및 상환 방법 결의의 건은 찬성 287표, 반대 1표, 기권 26표 ▲이주비 및 주거이전비 지급의 건은 찬성 291표, 반대 1표, 기권 22표 ▲분양보증 약정서 결의의 건은 찬성 290표, 반대 1표, 기권 23표 ▲설계변경 사항에 대한 이사회 또는 대의원회 위임의 건은 찬성 285표, 반대 3표, 기권 26표 ▲일반분양시 분양가 증감 사항 이사회 또는 대의원회 위임의 건은 찬성 288표, 반대 1표, 기권 25표였다.
이날 결의된 불광제6구역 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불광제6구역 사업시행면적 4만1480㎡에는 분양아파트 45평형 119세대, 33평형 251세대, 23평형 251세대와 임대아파트 15평형 135세대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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