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싱가포르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고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하는데 그 주제가 구급차 구조요원들의 업무환경에 관한것임을 밝힙니다.
다짜고짜 이렇게 질문하게 되어 경황이 없으실수도 있겠지만 자료가 부족한지라 직접 이 업종에 종사하신분들의 도움이 필요하여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본 결과 구급요원분들이 잠이 부족하셔서 고생하신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호주의 한 대학교의 학술자료). 그리고 이 수면부족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끼친다고도 하였습니다. 이게 한국업계에서도 적용이 되는 말인지요? 만약 사실이라면 왜 구급요원분들이 잠이 부족한지 알고싶습니다.
1) 업무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외국과 달리 한국에는 911과 같은 119구급대 와 129 사설 구급대로 나뉘어집니다.)
제가 알기로는 외국은 한국의 119 구급대와 같이 3인 1조로 구성되어 3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으나 119 구급대와 달리 129 사설
구급대는 특수 구급차에는 2인 1조 와 달리 일반 구급차에는 운전 대원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2013년 07월 09일 응급의료법에 관하여 공청회가 열렸으며 일반 구급차에도 응급 구조사가 탑승하게 되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시행령이 공포되어야만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으며 업무시간은 129 사설 구급차의 경우 24시간 대기 및 출동하
도록 이루어져 있습니다.
* . 응급실같은 경우에는 밤에도 대기하고 있어야 해서 아무래도 낮에 자는게 수면의 질이 비교적 떨어져서 그런건가요?
야간의 경우 응급실에서의 대기도 있겠지만 대기하지 않더라도 병원에 10-15분 사이에 도착하도록 대기체제에 임하고 있으
며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것은 대기하고 있어서가 아닌 다른 이유입니다.
24시간 대기 및 출동이 이루어져 있거나 혹은 지방으로의 환자 이송 후 수면 부족으로 인한 경우와 여러가지의 상황에 따라
이유가 있는것으로 판단되어집니다.
2) 보통 구조요원이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하시는지요?
구조 요원이라함은 뒷자석에 탑승하여 환자 탑승 시 환자의 상태변화에 따라 구급차 내에서의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할수있는
사람을 구조 요원이라 칭합니다 (즉 의사 . 전문 1급 응급 구조사 . 1급 응급 구조사 . 2급 응급 구조사 . 간호사를 지칭함)
* . 운전도 있겠고 뒷칸(?)에서 대기하다가 환자가 타면 응급조치를 하는경우도 있겠고. 운전하시는분도 구조요원이라
칭하는지요?
운전하는 사람은 구조 요원이라기보단 이송요원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또한 뒷자석에서 응급조치를 하는 사람을 구조요원이
라 하며 이송요원 또한 별도의 교육을 받거나 응급 구조사 자격을 지닌 사람이 있으나 아무리 교육을 받고 자격이 되더라도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구조 요원으로 칭할 수 없습니다.
3) 실제로 졸음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주는지요?
졸음으로 인하여 업무에 지장이 있으나 업무적 스트레스 및 피로가 풀린다면 업무에 지장을 받진 않을것입니다.
4) 연락을 받고 출동하기전 대기할때는 주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요?
대기 상태에서는 잠시나마 잠을 청하기도 하거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속도로 변의 가까운 병원(응급 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거나 취미 생활을 한다거나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 처치 방법 등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5)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방안이 구급차를 구조요원분들이 쉬면서(수면을 취할수 있는) 대기할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것입니다.
그러다가 출동하면 그 이동시간중에 환자를 좀 있다가 태울수 있도록 재빨리 내부를 개조할수 있는 그런 시설로요. 이 아이디
어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구급차에서 쉬는 경우 현재 이송 주 들것 (환자 이송용 주 들것)에서 누워서 쉬거나 혹은 운전석 또는 보조석에 앉아서 쉬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비현실적이라 보입니다.
경황 없지만 답변해주신다면 저희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시는 응급구조요원님들 수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