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의정부 옛 지도 - 조선후기 지도

[옛길따라弘]

양주는 남면을 뺀 양주시 모두, 와부와 조안면을 뺀 남양주 모두, 구리, 동두천, 연천군 전곡읍과 청산면, 고양시 덕양구 일부, 서울 은평구 일부와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중랑구를 아우른다.
邑治는 양주읍(주내면) 객문동인데, 요새는 쓸쓸한 마을이 되었다.
진산인 불국산佛國山 중턱 백화암白華菴은 요즘도 볼 수 있다.
의정부에서 한양 쪽으로 樓院店(다락원)이 있는데, 한양 육의전 통제를 받지 않고 자유로이 장사를 할 수 있던 곳으로, 광주 송파장과 함께 번창했던 장터이다.
읍치 동쪽 古州內는 燕山君10년(1504)까지 양주 읍치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조선이 도읍을 양주땅이던 한양으로 정한 다음, 한동안 대동리로 양주 고을을 이전시켰는데, 그것이 지도상에 보이는 古楊州面 표기이다.
일대에는 조선조 능묘가 많이 보이지만 태조 묘가 있는 九陵이 가장 크게 그려져 있다. 光陵앞에 光陵川이라는 시장촌이 보이는데, 지금도 ‘광릉내’라는 마을이 있다.
의정부는 議政府店이라는 일개 주막촌이었지만 양주와 연천 방면의 길과 祝石嶺을 거쳐 함경도로 가는 二大路의 분기점이어 일찍부터 번창하였으며 울대현, 녹양역, 축석령, 시둔, 둔야, 누원점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