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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
ㄴ |
ㅁ |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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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 |
ㄷ |
ㅂ |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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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
ㅌ |
ㅍ |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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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 |
ㄸ |
ㅃ |
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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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 |
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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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
ㅗ |
* 'ㅗ' 는 소리 내지 마세요. 입술만 꽉 오므리는 연습을 몇 번이고 ...
다음 4개 자음은
발성기관 모양을 본 따서 만든 글자이므로 이것을 활용하면 기억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자음카드학습에서는 이것을 '상형문자'라고 명명, 사용하고자 한다.
ㄴ --------------> 혀 모양 상형문자
ㅇ --------------> 목구멍 모양, 벌린 입 모양 상형문자
ㅅ --------------> 이(송곳니) 모양 상형문자
ㅁ --------------> 꽉 다무린 입 모양 상형문자
1. 미니한글
한글은 어느 나라 문자보다 탁월하여 그 특장(特長)이 되는 3층 구조를 활용하면 1년 남짓의 한글학습을 통해서 어린 유아도 동화책을 줄줄 읽게 된다. 어떤 아이는 TV를 보고 거리의 간판을 읽으면서 저 혼자서 한글을 습득한다. 그러나 어떤 아이는 방문교사를 붙여 개인지도로 한글학습을 시켜도 한글학습의 결과가 지지부진하게 되거나 실패하는 수가 있다. 그 이유는 한글 낱자읽기 등 초기학습의 실패에 있다.
그러나 한글 자음은 영어와 달라서 초성으로 사용되는 자음을 발음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한글 자음에 대한 음가학습이 누구나 불가능하다. 여기에서 미니한글의 사용이 필요하다. 미니한글은 한글자음에 모음 ‘ㅏ’를 임시로 추가함으로써 자음만 가지고 모음이 있는 것처럼 소리내어 읽는 방법이다. 즉 ‘ㄱ’을 ‘가’라고 읽는 것이다. 7줄 바둑판을 사용하면 복잡한 바둑세계에 대한 초기학습과정이 모르는 사이에 마스터되는 것처럼 미니한글을 사용하면 한글 읽기의 초기학습과정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2. 문자학습의 키(key)가 되는 4자음 및 1모음
한글의 자음은 19개이다. 그 중에서 4개의 자음을 중심으로 16개의 자음이 규칙적으로 조직될 수 있으며 나머지 3개 자음도 그 조직에 관련지을 수 있다.
키자음 4개에 대한 자형변별 및 음가변별이 우선적으로 가능해지면 나머지 자음의 학습이 쉬워진다. 특히 키자음 4개는 상형문자여서 아동에게 질문만 던지면 그 자형에 대한 아동 나름의 해석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것이 자형변별의 바탕이 된다. 그리고 음가변별은 명칭사용으로 가능해진다. 즉 ‘ㅇ’을 ‘아’라고 부르는 방법이다. 이후로 원래 있던 자음 이름은 아이의 학습이 어느 수준에 이르기까지 언급하지 않는 것이 아이에게 기억 부담을 주지 않는다.
자형(字型)변별이 질문법(質問法)으로 해결되면 같은 계열의 자음 몇 개는 획의 추가 등의 표현 방식으로 간단하게 변별된다. 또 질문법은 4개 자음의 자형에 대한 아동 자신의 관점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망각이 거의 없다.
3. 자음의 음가학습(音價學習)
자형변별에 음가변별이 해결되면 익혀진 자음카드를 여러 가지로 조합하여 단어를 구성, 그 아동만의 읽기자료를 만들 수 있다. 이로써 아동은 문자사용의 원리와 활용을 깨닫게 되며 익혀진 자음의 자형 및 음가에 대한 기억이 확고하게 된다. 상형문자 4개 자음이 구성하는 단어는 다음과 같다.
가. 상형 문자 ①
ㅁ ㅁ ㅇ ㅇ
ㄴ ㄴ ㅇ
ㅅ ㄴ ㅇ ㄴ
ㅇ ㅁ ㅁ ㄴ
ㅇ ㄴ ㅁ ㄴ ㅅ ㄴ ㅁ ㄴ
ㄴ ㅁ ㄴ ㅁ ㅅ ㄴ ㅅ ㄴ
나. 상형 문자 ②
ㅅㅈ ㄴㄷ ㄴㅁ ㄴㅁㅂ
ㅇㄱ ㅅㅈ ㄷ ㅇㄱ ㄷ
ㅈ ㅈ
다. ㅇ의 왼쪽하단 (좌하)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살짝 가리면 ㄱ 이 되는데...
ㅇ ㄱ ㅇ ㄲ
ㅇ ㅎ ㄲ ㄲ
ㅎ ㅎ ㄱ ㄲ
ㅎ ㄲ ㅁ ㄲ ㅅ ㄱ
ㄴ ㄱ ㅁ ㄱ
ㅁ ㅋ
라. ㅅ 은 한 가지씩 변하게 되는데 ...
ㅅ ㅈ ㅉ
ㅊ ㅆ
ㅆ ㅈ ㄱ ㅈ
ㄱ ㅉ ㅇ ㅊ
ㅇ ㅆ ㅇ ㅈ ㅇ ㅈ
마. ㄴ 도 한 가지씩 변해가는데 ....
ㄴ ㄷ ㄷ ㄹ
ㄴ ㄹ ㄴ ㅌ ㄴ ㄸ
ㅇ ㄹ ㄱ ㄹ
ㄲ ㄹ ㅎ ㄴ
ㅅ ㄹ ㅎ ㄹ ㅁ ㄹ
ㄱ ㄹ ㅁ ㄹ ㅈ ㄹ ㅁ ㄹ
ㅌ ㄹ ㅁ ㄹ ㅊ ㄹ ㅁ ㄹ
ㄱ ㄸ ㅈ ㄸ
ㅂ ㄸ ㅅ ㄸ
ㅊ ㄸ ㅍ ㄸ
바. ㅁ 에서 갑자기 뿔이 2개가 돋아나..... 옆으로 눕더니 또 다시 2개가 더 돋아나 ...
ㄴ ㅁ ㄴ ㅃ
ㄴ ㅂ ㄴ ㅂ ㅇ ㅍ
ㅂ ㅃ
ㄴ ㅁ ㅂ ㄴ ㅁ ㄴ ㅁ
ㅇ ㅃ ㅇ ㅃ ㅇ ㅃ
ㅇ ㅍ ㅇ ㅍ
4. 문장 만들기도 되잖아요.
ㅂ ㄴ ㄴ ㅅ ㄲ
ㅃ ㄸ ㅅ ㄲ
ㅋ ㅂ ㅅ ㄲ
ㄱ ㅉ ㄹ ㅆ ㄷ
ㅈ ㄴ ㅂ ㅈ ㄴ ㅂ ㅍ ㅁ ㅎ ㄷ ㅈ ㄴ ㅂ
ㅇ ㅊ ㅌ ㄸ
ㅌ ㄸ ㅌ ㄸ ㄷ ㅌ ㄸ
ㅊ ㅌ ㄸ ㅊ ㅌ ㄸ ㅇ ㅃ ㅇ ㅃ ㅊ ㅌ ㄸ
ㅊ ㅅ ㄲ ㅊ ㅅ ㄲ ㅇ ㅃ ㅇ ㅃ ㅊ ㅅ ㄲ
ㅊ ㅌ ㄹ ㅊ ㅌ ㄹ ㅇㄱ ㅇ ㄱ ㅊ ㅌ ㄹ
ㅊ ㅋ ㄷ ㅊ ㅋ ㄷ ㅇ ㄱ ㅇ ㄱ ㅊ ㅋ ㄷ
ㅊ ㅅ ㄸ ㅊ ㅅ ㄸ ㅇ ㅈ ㅇ ㅈ ㅊ ㅅ ㄸ
ㄸ ㄹ ㄱ ㄸ ㄹ ㄱ ㅇ ㅃ ㅇ ㅃ ㄸ ㄹ ㄱ
ㅈ ㅂ ㄸ ㅈ ㅂ ㄸ ㅇ ㅃ ㅇ ㅃ ㅈ ㅂ ㄸ
ㅉ ㄷ ㅉ ㄷ ㄷ ㅉ ㄷ
ㅆ ㄴ ㅆ ㄴ ㄷ ㅆ ㄴ
ㅇ ㄱ ㄷ ㅇ ㄱ ㄷ
ㅈ ㄹ ㄸ ㅈ ㄹ ㄸ ㅇㄱ ㅇㄱ ㅈ ㄹ ㄸ
ㅇ ㄱ ㅇ ㄱ ㄴ ㅈ ㅂ ㅂ ㄹ
5. ㅗ 는 소리는 내지 않고 입모양만 오므리는 연습을 ....
ㅗ ㅗ ㅂ
ㅗ ㅃ ㅗ ㅗ
ㅗ ㄴ ㅁ ㄴ ㅗ ㄴ ㄱ ㄴ
ㅗ ㅃ ㅗ ㅃ ㄴ ㅈ ㅂ ㅂ ㄹ
이후로는
모음 'ㅗ'중심의 음절표를 구성해 나가는 모음학습 안내의 글을 찾아가세요.
한글이 안 되는 아이 가 있나요 ?
한글 첫걸음을 '자음카드' 로 ! !
1. 단기기억 4인 학생은 통문자로 한글을 배울 수 없어
학습의 첫 단계는 단기기억의 정보처리 단계입니다.
한글학습 자체가 안되는 아이는 단기기억이 4인 경우가 있습니다.
간단한 통문자도
문자로는
학습하지 못합니다.
단기기억이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단어 '엄마'는 단기기억 5를 필요로 합니다.
단기기억이 4인 아이는 단어 '엄마'를 수용하지 못합니다.
소리 요소는 '엄,마' 2개여서 단기기억 차단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문자 요소는 'ㅇ,ㅓ, ㅁ, ㅁ,ㅏ' 5개여서 당연히 단기기억의 한계를 넘게 되고
결국 단기기억 차단이 일어나고 마는 것입니다.
전기 안전기가 차단되어 불이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 때 아동의 사고작용이 순간적으로 단절되면서 깜깜해져 버립니다.
하는 수 없이
음절로 한글을 익혀야 합니다.
그것도 처음에는
받침을 빼고 익혀야 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모음도 빼고 익혀야 합니다.
그러면 자음만 남게 됩니다.
2. 각 자음에 '모음 ㅏ'가 붙어 있는 것처럼 생각하면
한글자음은 19개가 있습니다.
각 자음마다
'모음 ㅏ' 가
마치 자동으로 붙어 있는 것처럼
사용하면
다음과 같이
19개 자음만으로 많은 단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문장도 만들 수 있습니다.
ㅁㅁ, ㄴㅁ,
ㅍㅁㅎㄷ ㅈㄴ ?
ㅇ, ㅊㅌ
ㅃㄸ ㅋㅂ ㅅㄲ ?
ㄱㅉㄹㅆㄷ.
그러면
단기기억이 4인 아동도 단기기억 차단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비로소
한글 학습의 첫걸음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한글학습의 핵심이 되는
19자음의 자형과 소리값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3. 첫걸음 성공을 위한 '자음 카드'와 '9줄 바둑'
바둑 초심자나 어린이가
9줄 바둑을 두면서 바둑의 기초와 원리를 쉽게 익히는 것처럼
자음카드를 사용하면
문자사용의 기초와 원리를 더 쉽게 익히게 됩니다.
그러면
한글학습 두번째 걸음인 단모음 학습,
세번째 걸음 코울림 종성 학습을 거뜬히 해 낼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
단기기억 4를 가진 아동도
한글을 모두 익혀
초등동화를 줄줄 읽게 됩니다.
4. 단기기억 4인 아동이 단어 하나를 50-300번 연습하는 경우 ---
자기 이름처럼
300번 이상 연습된 단어는
단기기억 4인 아동이라도
이것을 기억하여 쓰기도 하고 읽기도 합니다.
그것은
압축파일 상태로 만들어지며
강제로
단기기억 화면 하나 에 쳐박아 넣어서 억지로 학습하는 경우입니다.
압축상태이기 때문에
그 아동은 자기 이름 석자 속에 들어 있는 글자를 모릅니다.
심지어 자기의 성을 나타내는 글자도 따로 써 놓으면 읽지 못합니다.
물론
하나의 음절을 구성하는 문자소의 모양이나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전혀 모릅니다.
이런 방식은
노력은 엄청 들면서도 효과가 없는
절망적인 방법입니다.
여기에서 특수교사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절망합니다.
단어방식으로 성공하는 경우는
경계선 아동인 경우까지입니다.
상태가 조금 나은 아동의 경우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껏해서
몇십 또는 100여 단어를 넘지 못합니다.
이런 식으로는
결코
동화책을 줄줄 통독하지 못합니다.
5. 방법은 낱자 카드
자음 19개를 낱자 카드로 만들어
아동이 가지고 놀면서 그것을 조합하면
여러 단어를 만들 어 읽을 수 있습니다.
또 두 벌의 낱자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면 더 많은 단어가 만들어 집니다.
미니한글이 끝나면
'가나다라---' 19음절을 가지고 낱자 카드를 만들수 있습니다.
이것도 두벌을 만들어 사용하면 더 많은 단어가 만들어 집니다.
그런데
이것이 익숙해지는 데에는 3-6개월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서두르거나 욕심을 부리면 안됩니다.
익숙해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아주 많은 단어를 아동이 조합하여 만들어 읽게 하고
만들어진 단어로 '그 아동만의 단어집' 을
클리어파일로 만들어 놓고 읽고 또 읽게 합니다.
그리고 특히 여기에서
아동이 신바람이 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동화통독까지 이르게 하는 힘이요 바탕이 됩니다.
이 단계에서 시간을 충분히 보낸 다음에는
모음 'ㅣ'의 19음절
모음 'ㅗ'으 19음절
모음 'ㅜ'의 19음절'
모음 'ㅓ'의 19음절' 의 순으로 익혀갑니다.
아동이 점점 더 신바람이 나는것을 보면서 조금씩 진도를 나갑니다.
조금이라도 시들해 지는 듯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복습을 합니다.
정신지체 아동은 복습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 때가 되면 많은 단어와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소리대로 철자한 읽기 자료를 만들어 가는 경우에 는
정말
대단히 많은 단어와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아이는 아무리 한글을 가르쳐도 학습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5% 즉 1/20정도 입니다. 한글 학습이 지연되면서 여타 모든 것들에 대한 학습도 지연되어 다른 아이와 차별화되다가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자라지 않는 아이가 되고 맙니다. 그 이유가 많은 경우 문제해결 방식으로 제시되지 못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포기하고 속수무책이 되고 맙니다.
Miller(1956)는 서로 관련이 없는 항목들을 피험자들에게 나열한 다음 그 항목들을 얼마나 회상하는가를 알아보는 방법을 통하여 단기 기억의 용량을 측정하였다. 그의 실험결과에 의하면 7±2항목 단기기억의 아동 외에 5항목 미만, 즉 4항목 단기기억을 보유하고 있는 아동이 있는데 이 아동은 '정신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었다. 다음 <그림 Ⅱ-1>은 단기기억의 항목수에 따라 새로운 문자소를 학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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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항목 (청크) 단기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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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항목 (청크) 단기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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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항목 (청크)
단기기억
<그림 Ⅱ-1> 단기기억 항목 수에 따른 문자습득 능력의 비교
정신지체 기억 만들기 -
(Memory Making of M.R.Child)
- 산파적 질문을 통한 기존의 기억이미지 활성화 -
이 글은
자음만 사용하여 단어를 구성하는 '미니한글'조차
불가능한 수준의 아동에 대한
지도 과정을 언급한
내용임을 미리 밝혀 둔다.
1. 설명과 질문
대부분의
교사는 설명에 길들여져 있다.
부모도 흔히 그렇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이상의 학생에게는
설명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치원
특히 특수학급의 정신지체 아동에게는 설명법이 적당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 때에는 질문법이 사용될 수 있다.
아동 자신의 사고방식
아동 자신의 배경지식이나 사전지식이 어떠하다는 것을
교사가 정확하게 파악하면
거기에 꼭 맞는 교육내용 및 방법이 도출될 수 있다.
개별화교육이
정신지체 특수교육에서 사용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2. “아동의 기존 기억 이미지” 그리고 “산파적 질문법”
미니한글이 안 되는 아동이 있다.
자음 4개 ‘ㅇㅁㄴㅅ’ 의 자형 변별 자체가 곤란한 경우이다.
이들에게는
숫자 ‘1’과 ‘2’의 구별도 되지 않는 수도 있다.
이런 아동의 경우에는
특수학급 등에서도
숱한 반복 연습으로도 되지 않아서 지도하다가 포기하는 수가 많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동 내부에 있는 ‘기억 이미지’를 꺼내어 사용하는 것이다.
자음 4개의 모양과 관련한 놀이를 한참 동안(약 1주일 정도) 시행한 다음,
아동이
4개 자음의 모양과 친숙해졌을 때
그 중 하나만을 가지고 쳐들어 보이면서
“이것이 무슨 모양이니?
무엇처럼 보이니?
무슨 생각이 나니?”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만일
이 때
아동이 대답을 하면
그 아동은
자신이 금방 대답한 기억이미지와 관련지어
그 자음의 자형(모양)을
기억하게 된다.
문자와 관련한 학습이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다.
학습이 되지 않는다는 ‘정신지체’ 아동에게 있어서
문자학습이 시작된 것이다.
3. 새로운 "기억 이미지"와 새로운 준비
그리고
일단 자음의 자형을 아동이 자기 나름의 생각으로 변별하게 되면
이것 자체가 “새로운 기억 이미지”가 된다.
그 결과로
그 다음 단계의 문자학습이 준비된다.
설명법은
교사가 중심이 되어
아동에게는 청킹이 별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정신지체 아동의 단기기억 4를 쉽게 초과하여
단기기억 차단을 유발하고 사고가 중단되지만
질문법은
아동 자신의 대답에 근거하여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동 내부에서 나온 청크 상태의 기억 이미지가 단기기억 1을 차지하고
새로 추가되는 학습 내용이 단기기억 1을 차지하게 되어
도합
단기기억 2를 요하게 된다.
따라서
단기기억 4인 정신지체 아동의 경우에도
단기기억 차단이 예방되고
아동의 사고(思考)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여기에서
비로소
정신지체 문자학습의 길이 열리게 된다.
1. 미니한글도 안되는 학생이 - - -
미니한글도 안 되는 학생이 있다.
이 학생에게는 자형변별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대개 자기 이름조차 읽거나 쓰지 못하며 숫자 1,2 ,3도 읽거나 쓰지 못하는 수준이다.
각 자음에다 '음가ㅏ'를 자동 부착하여 사용하는
미니한글은
두 가지가 함께 갖추어질 때 가능하다.
자음의 자형변별 그리고 자음의 음가변별이다.
2. 자음에 대한 자형 변별이 선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음가변별은 자형변별의 기반 위에서 가능하다.
미니한글이 안되는 이유는 음가변별이 안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음가변별이 안되는 이유는 자형변별이 안된다는 것을 뜻한다.
자형변별의 방법을 찾아야 비로소 한글학습의 첫걸음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3. 최우선 과제 - 키자음 4개에 대한 자형 변별
19자음은 4개의 키자음 'ㅁㅇㄴㅅ'에 의하여 계열화된다.
4개 키자음의 자형을 변별하면 나머지도 계열에 따라 비교적 쉽게 변별된다.
4개 키자음은 상형문자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동에게 이것을 설명하면 안된다.
이 아동은 자신의 상형문자적 해석을 통해서만
자음의 자형을 기억하여 변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의 설명은 아동의 자형 변별학습 자체를 을 깡그리 망쳐버린다.
아동의 단기기억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금방 단기기억 차단이 발생하여
학습자체가 단절되기 때문이다.
4. 모양놀이에 따른 '질문법'으로 - 아동 내부의 '기억 이미지' 꺼내어 사용해야
자형변별 학습은 모양 만들기 등 놀이를 통한 접촉과정을 거쳐서 각 모양과 친해진 다음
교사가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을 교사가 개인별 문자학습 기록장에 기록하는 순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을 보니까 무엇처럼 보이니?"
" 무엇이 생각나니?"
등과 같은 질문으로 아동 내부의 이미지가 꺼내질 수 있다.
교사는 그것을 그대로 받아 적어 두고 교사 자신이 잊지 않고 있다가
아동에게 나중에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대개 아동은 자신의 첫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자음의 자형변별에 사용한다.
그리고 4개 키자음에 대한 자형변별이 익숙하게 이루어진 다음에는
음가변별에 들어간다.
자형 변별 내용은 음가 변별에 다시 사용해야 한다.
만일 'ㅁ'에 대한 질문에 아동이 '텔레비젼'이라고 대답했다면
이 대답을 근거로 하여 음가 '마'를 익히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교사는 제2차적 질문을 할 수 있다. 아동이 텔레비전 만화를 매우 좋아 하는 경우
'텔레비전에서 뭐가 나오면 가장 좋으니?"
라고 유도질문을 하여 '만화(마나, 마마마 마나)'라는 단어가
자동으로 연상되어 나오는 경우를 찾아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