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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서봉삼봉태행무봉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남양
영진5만지도 : 165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남서봉삼봉]태행지맥(3차지맥, 분맥)이 삼봉산 지난 △266봉에서 서쪽 태행산(295)으로 흐르며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나 남양골재채취장을 지나며 등고선상150봉에서 북서방향으로 가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322번지방도로 남양석산 버스정류장이 있는 고개(90, 0.9)-남양석산아스콘공장 북측 산줄기를 지나 묘희원고개(90, 1.2/2.1)-舞鳳산(201.5, 0.5/2.6)에서 공군부대 도로따라가다 우측 남쪽으로 가는 산줄기 조망처(110, 1.3/3.9)-대광파인밸리 318번지방도로 능고개(70, 0.9/4.8)-고초여맥 분기점(90, 0.3/5.1)-도로(90, 0.1/5.2)를 만나 도로따라 가다 77번국도 후평동 삼거리(30, 3/8.2)를 만나 이후 국도따라 우로라 삼거리(30)-대고삼거리(50, 1.2/9.4)-2번군도와 만나는 삼거리(30, 2/11.4)-매바위 삼거리(30, 0.8/12.2)를 지나 계속 도로따라 화옹지구 간척농지 조성사업지구(10, 1.5/13.7)를 만나 이후 간척지를 따라 남양천이 자안천을 만나는 곳(10, 4/17.7)에서 끝나는 약17.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 도로따라 가면서 좌우로 모기 손톱만큼 남은 산줄기는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린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도로가 사면길이므로 답사를 하는 의미도 적어 무시하고 작성하였음
※. 이름이 엄청나게 길어진 이유
[한남서봉삼봉태행]무봉단맥
[ ]내는 무봉단맥의 족보를 설명하기 위해 붙여진 일종의 설명문이다
즉 한남정맥에서 1차지맥인 서봉지맥이 분기하여 흐르다가
다시 그 서봉지맥에서 2차지맥인 삼봉지맥(분맥)이 분기하여 흐르다가
또 다시 그 삼봉지맥(분맥)에서 3차지맥인 태행지맥(분맥)이 분기하여 흐르다가
또 또 다시 그 태행지맥(분맥)에서 무봉산으로 흐르는 무봉단맥이 분기하여 흐르는 산줄기라는 뜻을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다
백두대간부터 그 족보를 설명하면 위로 거슬러 올라가야하므로
무봉단맥을 지금의 나라고 생각하면 태행지맥은 아버지뻘이고 삼봉지맥은 할아버지뻘이고 서봉지맥은 증조할아버지뻘이고
한남정맥은 고조할아버지뻘이고 백두대간은 현조할아버지뻘이다
고로 무봉단맥은 나로부터 5대조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아래 "[한남서봉삼봉태행무봉]고초여맥"은
위 무봉단맥에서 다시 분기하여 고초봉으로 흐르는 산줄기이므로
백두대간이 6대조 할아버지가 되는 이치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나를 소개하거나 부를때 그냥 "신경수"입니다 하고 소개하거나 남들이 부르지 일일이 족보를 밝히지는 않는다
위에서 산줄기를 설명할 때 6대조까지 거론했으니 나도 6대조까지 거론을 한다면
"[현모봉구종휴택우원식선호]경수신" 이렇게 조상님들 이름을 일일이 부른 끝에 나를 부른다면
그 불편함을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일가 친척이나 특별히 족보를 밝혀야 할 이유가 있을 경우만 사용하게 될 것이다
산줄기 이름도 같다
그냥 산줄기 이름을 부를 경우는 "무봉단맥"이라고 부르면 될 것이고
다만 그 산줄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때 필요할 뿐이다
일부 산님들이 이름이 너무 길어서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알고보면 너무 쉽죠^^
[한남서봉삼봉태행무봉]고초여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남양
영진5만지도 : 165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무봉단맥 대광파인밸리 318번지방도로 능고개 지난 도로 만나기 직전 우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가 한솔운전학원 도로(90, 0.2)-△131봉(0.5/0.7)-77번국도 메주고개(30, 1/1.7)-대광파인밸리아파트(70, 0.6/2.3)-枯草峰(146.3, 0.8/3.1)-화성시 남양읍 신남동 매호동 318번지방도로 고개(30, 1.8/4.9)-15번군도(10, 0.2/5.1)을 지나 남양천변(10, 0.3/5.4)에서 끝나는 약5.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남서봉삼봉태행]무봉단맥, 고초여맥종주 지도
진행경로 북양3리 버스정류장-공장지대-남양석산고개-북양3리 버스정류장-마을회관-묘희원삼거리-묘희원고개-170봉-무봉산 공군부대-헬기장-조망처-능고개-고초여맥 분기점-도로-한솔운전학원 고개 삼거리-131봉-77번국도 메주고개-대광2차아파트-고초봉-고추골-남양천 새터교-322번지방도로 남앵보건서 버스정류장 |
언제 : 2016. 11. 27(월)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화성시 남양읍 북양3리 광산동에서 시작하여 공장과 골재채취장으로 인해 분기봉을 잇지 못하고 헤매다 결국 원위치 하여 묘희원고개로 가서 갈데까지; 갔다가 빽해 무봉산 공군부대로 올라서 능고개로 내려왔다가 둔덕 하나 넘은 한솔운전학원 인근도로에서 도로따라가는 약12.5km 구간을 생략하는 대신 고초여맥 능선을 갈아타고 남양보건진료소 버스정류장까지
무봉산(201.5) : 화성시 남양읍
고초봉(148.3) : 화성시 남양읍
구간거리 : 13.1km 단맥거리(12.5km 생략) : 5.2km 여맥거리 : 3.1km 기타거리 : 4.8km
구간시간 7:50 단맥시간 2:10 여맥시간 1:30 기타시간 2:00 휴식시간 2:10
재주도 없는 글 쓴다고 산신령님 못찾아 뵈었더니
온 몸이 가렵고 일어서기도 힘들고 몸무게가 무려 4kg이나 불었는데
ㅎㅎ 배만 올챙이 배가 되고 말았다
에구 하루라도 산신령님 만나뵙자고
꼭두새벽부터 마눌이 끓여준 우동으로 간단하게 속을 뎁히고
5시35분 집을 나서 사당동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그 자리서 1002번버스를 정확하게 6시40분에 타고
어천저수지 비봉 근처에서 밀리고 밀리고 밀려서 1시간40분이나 걸려
화성시 남양읍 남양동사거리에 내리니 8시20분이다
길건너 우측 마도쪽으로 또건너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를 타고
북양3리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면상 광산동에서 내려 길건너
1차선 동네길로 오른다
화성시 남양읍 북양3리 광산동 : 8:40
잠깐 오르다
삼거리에서 좌측 산으로 오르는 길로 오르다가
좌측 논으로 가지말고
직진 공동묘지로 오르는 것이 분기점을 가는 지름길인데 길은 없다
뒤돌아본
무봉산 정상은 건물등 등 시설물들이 많은 것을 보니
무슨 군부대 같아 오를 수나 있을런지 걱정이 태산이다
고생 좀 하고 오르면 [한남서봉삼봉]태행지맥(3차지맥, 분맥)상 등고선상150봉인데
태행지맥 하신 분들의 시그널 한 장 없는 것을 보면 이 구간은 지나갈 수 없으니 아마도 생략을 한것 같다
좌측으로는 드넓은
삼표(남양?)산업골재채취장인데
끝이 없는 산자락 전체를 이리저리 난도질을 해 하얗게 뭉개진 속살을 보여주고 있는 아픔의 현장이다
우측으로 공장지대를 건너 있는 등고선상150봉이 분기봉인데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도 혹시나 알어 보내줄지.........
공장지대로 내려가 넘의 공장 뒷마당으로 내려서
혹시나 개가 있으면 골치 아플 뻔 했는데 다행히 개는 없다
염치불구하고 정문으로 나가는데 지게차를 운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은 없어 공장지대로 내려갔지만 그 다음 분기봉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공장지대 도로를 따라 호시탐탐 노려보지만 결국 붙지를 못하고 322번지방도로까지 나가고 말았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고갯마루를 가는내내
길 양쪽이 공장지대라 역시나 올라 붙을 수가 없다
고갯마루는 천야만야한 절개지 절벽이라
고개를 넘어서 좌측으로 분기봉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았으나
역시나 공장지대라 올라 붙을 수가 없다
분기봉을 찍을 방법이 없으니 생략하고
남양석산버스정류장 삼거리서 길을 건너 또 올라 붙을 방법을 모색해 보았으나
좌측으로는 드넓은 지역이 남양개발아스콘 공장지대라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322번지방도로 남양석산 버스정류장이 있는 고개 : 9:50 9:55출발(5분 휴식)
결국은 우측으로 고개를 넘어가며 붙을 곳을 찾아보았으나 전부 공장지대라
결국 아침에 택시에서 내렸던 북양3리버스정류장이 있는 광산동까지 원점회귀를 하고 말았다
결국 1시간30분간 무려 3km를 헤매며 도대체 뭘했는지 모르게 되고 말았다
50, 3
화성시 남양읍 북양3리 광산동 : 10:10
방법이 없으니 좌측 무봉산을 바라보며 1차선 도로를 따라 가다
북양동 유래판이 있는
마을회관을 지나 2차선도로를 만나면
길건너 묘희원 노인복지시설이 있는 삼거리다
묘희원 삼거리 : 10:20
노인보호구역 안내판이 있는 도로를 따라
고갯마루에는 대양가스충전소가 있고
우측 1차선 포장도로 따라 오르면 되지만
좌측 지나오지 못한 능선이 아쉬워 조금 내려가면
좌측 공장단지로 올라가는 길로 일단은 올라간다
70, 4
묘희원고개 : 10:25
좌측으로 산자락을 깎아 택지인지 공장부지인지 만들어 놓은 곳으로
도깨비풀 가시를 온몸에 붙이며 천만길 절벽을 이른 축대위에 이르게 되고
잠시 가면
깎아버린 산자락에서 무조건 오른다
길은 없지만 오를만하고 좌측에서 올라온 길 흔적을 만나서 오르면 등고선상170봉이다
170, 4.5
등고선상170봉 : 10:45 11:05출발(20분 휴식)
앞으로 보이는 등고선상190봉을 가야하는데
보이지는 않지만 기계돌아가는 소리로 보아
이 밑은 분명히 남양석산아스콘 공장지대 천만길 절개지 절벽일 것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산자락을 무참히 깎아내린 하얀 천만길 절벽을 바라보다
포기하고 빽을 한다
등고선상170봉 : 10:50 10:55출발(5분 휴식)
엄마나~~~ 이곳에 웬 우리의 고산마루님의 오래된 시그널이 한개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여길 뭐하러 왔다가 갔을까 궁금하군요^^ 약초가 있을 것 같지는 않고...........
내려가면서 본
묘희원고개 공장지대와 올려다본 무봉산 정상 건물들
다시 고갯마루에 이르고
가스충전소 좌측 콘크리트 포장 도로따라 오른다
70, 5.2
묘희원고개 : 11:15 11:20출발(5분 휴식)
얼마 안 가 도로는 끝나고 우측으로 오르는 경운기길 수준의 길로 올라가다 보면
그 길은 좌측 묘지로 가버리고 우측 능선을 가늠하며 오른다
길은 없지만 오를만 하다
드디어
군부대 높은 이중 삼중 철책을 만나고
150, 5.6
11:35 11:4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철책을 따라 돌아 돌아간다
길 흔적이 계속되다가 막판 길흔적이 없어지고 도로가 보이면
우측 철그물돌망태축대를 잡고 올라서면
군부대 정문 앞이다
다행이다 겨우 200m 정도만 철책따라 온 것이다
보초병이 어디서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니 놀라서 두눈이 화등잔만 해진다
수고하라고 거수경례를 붙이고 좌측으로 너른 포장도로따라 내려간다
150, 5.8
공군부대 정문 무봉산 : 11:50
포장삼거리 안부에 이른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도 되지만
직진으로 손톱만큼 붙어있는 능선으로 너른 도로따라 오른다
등고선상150봉은 드너른
포장 헬기장이다
너무 더워 옷을 한겹 벗고
150, 6
등고선상150봉 헬기장 : 11:55 12:05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지만 내려갈만 하다
다시 드너른
공터가 있는 포장도로에 이른다
110, 6.2
12:10 12:15출발(5분 휴식)
앞으로 한동안 도로가 능선이다
출입금지 안내판들이 계속 나오고
등고선상90m 안부에 이르면
전기시설과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다
90, 6.7
12:20
도로가 좌측 남쪽 사면으로 가는 지점에서
우측을 보면 좋은 산책로가 보인다
또 그넘의 새끼손톱만큼 남은 산줄기를 오른다
마침 젊은 아낙이 경보수준으로 달려오길레 붙잡고 물어본다
"아니 이 좋은 길은 어느 산으로 가는 길인가요?"
"시청을 한바퀴 도는 둘레길"이라고 하네요
저기 이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큰도로를 만나는 곳에 문이 잠겨있어 나갈 수 없다며
이 산책로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좌측으로 가면 화성시청 우측으로 가면 선경대학일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마루금을 따라가야 하니 어디로 갈지 아낙께서는 그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청갈림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다시
군부대도로로 판자길을 건너간다
도로가 우측으로 유턴하듯이 돌아내려가는 지점이다
조망처로 좌측으로 지나온
정상부가 모조리 건물 투성이인 무봉산의 덩치가 제법 실하다
길건너 너른 경운기길을 따라간다
110, 7
도로 조망처 : 12:30 12:35출발(5분 휴식)
경운기 길같은 산책로를
살짝 오르면 Y자능선이 되고
12:40
우측으로 내려간다
쇠파이프 기둥은 무엇을 뜻하는 시설일까
12:45
막판 길이 없어지고 가시 잡목을 뚫고
천만길 절개지 절벽 앞으로 엄청나게 큰
대광아파트단지가 완공이 되었고
담장 등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우측은 너무 먼것 같아 좌측 어디로 내려가야 능고개라 약간 빽해
좌측으로 가시 잡목을 헤치며 내려가는데 죽을 맛이다
110, 7.6
12:50 12:5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붙으면 뻥터지는 절개지가 단을 이르는 지점으로 나가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드너른 택지를 조성한 평지에 이르고
뒤돌아본 내려온 절개지가
우측으로는 그 아파트 담장이 계속되지만
얼마안가 다시 길이 없어지고 도깨비풀 가시를 온몸에 달고 나가면
318번지방도로 능고개 4차선도로다
우측으로 조금 가면 고갯마루로 다행히도
높은 중앙분리대가 끊어진 곳이 나오면
눈치보며 건너가 좌측
건물 입구 칡넘쿨 무성한 절개지를 오른다
70, 7.9
318번지방도로 능고개 : 13:05 13:15출발(10분 휴식)
여름철 넝쿨이 무성할 때는 오르지 못할 것 같다
등고선상110봉(8) : 13:20 13:25출발(5분 휴식)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은 고초봉으로 가는 여맥능선이고
좌측으로 내려가
막판 소나무농장으로 내려가
철대문이 있는 2차선도로에 이른다
이제부터는 실질적으로 산길은 끝났고 이후는
도로따라 끝까지 가는 것이 마루금이라 고민이 된다
남양천이 자안천을 만나 화옹간척지구로 가는 것은 진짜 죽어도 가기 싫은 곳이다
도로따라 가면서 좌우로 모기 손톱만큼 남은 산줄기는 마루금 그리기도 어렵고
답사를 하는 의미도 없다 사면길인 도로따라 가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 생략하고 우측 여맥상에 있는 고초봉을 가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하니
그리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70, 8.3
2차선도로 : 13:30 13:3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도로따라가면
능선상에
한솔운전전문학원이 있어 진행 불가다
70, 8.5
한솔운전전문학원 고개 : 13:40
좌측 너른 포장도로 따라 내려가다
우측 밭으로 올라가
따뜻한 햇살 받으며 영양보충을 한다
도깨비풀가시로 바지고 웃옷이고 범벅을 해놓아 너무 따거워서 제대로 앉을 수도 없다
50, 8.7
13:45 14:00출발(15분 휴식)
좌측 사면으로 오르다보면 학원 절개지가로 너른 산책로를 따라 올라
능선에 이르면 학원 드너른 마당으로 내려가는 곳으로는
금줄 목책이 쳐져있다
요새님한테 전화가 오고 지금 어디냐고 묻는데
모든 일기나 글을 공개하는 입장에서 선의의 거짓말을 하면
금방 탄로날 것은 뻔한 이야기라 솔직하게 말을 한다
이심전심이라고나 할까 도대체 내가 화성에 온걸 어찌 알았는가 말이시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만 암튼 무쟈게 반갑다
몸이 말을 안들어 잠깐이라도 산신령님 뵈러 무봉단맥을 하러 왔다가
도로따라가는 구간을 대신해서 여맥상에 있는 고초봉 산신령님 만나 뵈러 가는 중이라고 설명을 하니
너무 반기며 4시30분 이전에 산행 끝나면 연락해 달라는 것이다
퇴근길에 같이 가자는 이야기라 거절도 못하고 그러냐고 덜컥 약속을 해 버렸다
14:15
이후
산책로 같은 너른 길로 시나브로 오르면
장의자와 운동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
살짝 내려가면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는
작은 건물이 한동있고
우측으로 능선을 이어가면 되지만 정상은 보고가야지요
건물 좌측으로 오르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31봉인데
망가진 철깃대와 세맨 원형참호가 있고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없다
직진으로 내려가는 길은 화성경찰서로 가는 길이니
우측 북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간다
9.1
131봉 : 14:20 14:25출발(5분 휴식)
작은 건물 우측 사면에서 오는 산책로를 만나서 내려가다
좌측으로 휘어서 내려가며
비닐담장이 쳐져있는 절개지가를 진행하는데 그 아래는 대단위 한우목장이다
좌측으로 돌아가는 지점에서 길은 없지만 직진으로 잡목을 뚫고 들어간다
14:30 14:35출발(5분 휴식)
아파트경계 파이프난간이 나오면
우측으로 계속따르다가 철그물 담장으로 바뀌고
철대문이 잠겨있는 곳을 지나 그 담장을 계속 따르다가 우측으로
1차선 도로 끝나는 지점으로 내려가도 되고
그 담장을 끝까지 따라가도 역시나 그 도로를 만나게 된다
당겨본 남양읍내 전경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화성시청으로 추정이 되는 건물이 저멀리 보이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남양읍 전경이 한 손바닥 안이다
도로따라 가다
좌측 마루금쪽으로 멋진 건물은
꼭 고대도시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엄청나게 큰 건물인데
정문도 있고 관리초소도 있는데 사람은 없고 그 흔한 홍보안내판 하나도 없어 무슨 건물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도로따라 내려가면 좌측 그 아파트는 기산아파트고 엄청나게 너른
당겨본 가야할 산줄기로 이어지는 아파트들
77번국도 사거리 메주고개다
30, 10.1
77번국도 메주고개 사거리 : 14:45
길건너 도로따라 몇m 오르면 능선으로는 군부대 정문이라 오를수가 없어
우측 도로따라 내려가 좌측 비포장 공사중인 길로 아파트담장따라 내려가
갈림길에 있는
파인밸리골드 아파트 높은 안내기둥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비포장길
높은 축대 벽면에는 "대관건양아파트"라는 동판 안내가 있다
잠시 오르면 높은 절개지 밑에 이르며 길은 없어지고 만다
14:55
좌측 절개지가를 무조건 치고 오르면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같은 또는 이집트의 피라밋 같은 별장(?)들이 나오는 옆 택지조성된 너른터에 이른다
무조건 가로질러 나가
그 피라밋같은 집들로 들어가는 입구인 2차선도로에 이른다
70, 10.6
15:05
빌라촌들이 계속되고
대단위 아파트촌이 나오면서 대광2차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 이르고
그 옆 상가에서 캔맥주 1캔과 고시레용 소주 한병사서 챙기고
캔맥주를 마시면서 오르면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에 이른다
좌측 206동 앞으로 나가면
축대 끝나는 곳에 이르고
하얀 나무판자 낮은 담장 끊어진 곳으로 나가면 산책로가 나오면서 본능선에 진입하게 된다
70, 11
15:15 15:20출발(5분 휴식)
잘 관리된 묘들을 이어서 잠시 오르면 T자능선에 이르고
이정목에 우측으로 가면 남양성모성지1.1, 좌측으로 가면 고초봉0.8km라고 한다
좌측으로 잠시 가면 ㅓ자길이 나오고
산책로 같은 오름길에는 장의자와 운동시설과
굴뚝같은 세맨블록으로 지은 구조물이 있는 작은 참호들이 계속된다
고초봉 유래판이 있는 곳에 이른다
고초봉유래(苦草峯)
제목부터 헷갈린다
분명히 국립지리원에서 만든 5만지형도에는 나무 비쩍 말라비틀어질 마를고(枯)자인데
이곳 안내판에는 괴로울고 쓸고(苦)를 쓰고 있다
그 뜻은 사전적으로 枯草는 바짝 말라비틀어진 풀을 나타내는데
세상에 아무리 못난 산이라도 이 산에 기대어 살고 있는 민초들은 그런 이름으로 과연 불렀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고
苦草는 쓰디쓴풀(용담의 종류)을 말하는데 이 이름도 산이름으로 사용했을까 하는 의심을 하기에는 충분하다
그래서 그 유래판을 열심히 읽어본다
고초봉의 유래
고초봉의 원래 명칭은 고축봉으로 불리웠고 고축봉 중턱에는 꿩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의 명당터가 있으나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며 예전에는 고축봉 장군바위가 있어 여인들이 장군바위를 베거나 두손으로 끌어 안을 경우 외간 남정네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다는 설화가 있으며 산에 있던 장군바위는 집을 나간 여인의 남편이 부인을 그리워하며 돌아오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바위를 무너트려 없어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인근 지역에서 여인들이 고초봉에 오르는 것이 금지시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으므로 항시 산행시 경건한 마음을 갖고 산행을 하길 바랍니다 -화성시-
고초봉과는 그리 연관성이 없는 장군바위전설이야기입니다
참 그렇습니다 어찌하였든 간에 그리 썩 좋은 전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로부터 그 이름에 따라 팔자가 정해진다는 성명학도 있으니 안 믿을 수도 없구
이름대로 인 것 같습니다
이참에 화성시에서 더 멋진 이야기를 발굴해내어 한문도 바꾸고 고초봉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이후 끝없이 이어지는 통나무계단을 오른다
좌측으로는 택지조성을 한 천만길 절개지절벽이 계속되고
아마도 그 아래로는 용원석산개발 거대한 공장이 들어서 있을 것이다
철그물담장에는 추락주의 패넌트들이 계속된다
장의자가 있는 등고선상130봉 : 15:35
안부로 내려섰다가 오르면서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을 지나
15:40
T자길로 올라서면
장의자 운동기구와
망가진 정상팻말과
이정목에
온길 대광파인밸리0.8, 좌측으로 가면 신남동1.8, 우측으로 가면 남양동0.5
"경기166, 147.58m" 지적삼각점이 있는 고초봉 정상이다
도면에 표시된 삼각점은 아니다
정면으로 조망이 터져 안보이는 곳이 없다
남양읍 일대가 한눈에 보이고
바로 앞 남양동 뒤 낮은 산줄기는 [한남서봉삼봉]태행지맥(3차지맥, 분맥) 산줄기다
당겨보면 좌측으로 저멀리 아스라이 바닷가로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하얀 아파트들이 있는 곳은 아마도 안산시일 것이고
우측으로 하얀 아파트들이 아스라한 그곳은 안양 군포 수원시일 것이다
장의자에 앉아 고시레도 하고 정상주 한잔하며 요새님한테 전화를 한다
4시정각에 출발하면 30분도 안걸려 남양읍에 이를 것이다
요새님 사무실에서 화성시청을 지나면 남양동 구322번지방도로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잠시 오면 내가 있을 것이다
원래 여맥능선을 길게 타려면 좌측 신남동으로 가야하지만
오늘은 요새님 찾아오기 쉽게 교통 편하게 하기 위해 우측 남양동으로 내려간다
147.6, 11.8
고초봉 : 15:45 16:00출발(15분 휴식)
산책로 같은 길로 내려가다
작지만 멋진 바위도 지나
잘관리된
김해김흥준묘 옆에 작은 파평윤금레지묘 오석비가 있는 곳에 이른다
합장묘나 쌍묘가 있는 것은 흔하게 보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좀 생경하다
신랑은 왕이고 부인은 하인이라는 인식 즉 산랑갑질을 보는 기분이라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다
밭이 나오고 우측으로 20m 정도 나가면
1차선포장도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올려다보면 그 지나온 대광2차아파트군들이 보인다
내려온곳
10, 12.3
남양동 고추골(새터?) 도로 : 16:10 16:15출발(5분 휴식)
동네길따라 주소를 보니 이길 이름이 한가울길252번 길이랍니다
좋은땅교회가 있는
남양천변 도로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잠시가면
조금 더가면 도로끝인것 같고
좌측으로 새터교라는 다리로 남양천을 건너면
남양보건소 버스정류장이 있고
길건너편에는 수협과
대형 하이마트가 있다
10, 13.1
구322번지방도로 남양동보건소 버스정류장 새터교입구 : 16:25
그후
요새님과 통화를 해니 거의 다왔다고 한다
16시40분 드디어 요새님을 만나고 새로 뚫린 길들을 연결해서
사당동에 밀리지 않은 덕택인지 1시간만인 17시40분에 도착했다
아침에 1시간40분 걸린 거리인데..........
뒷골목 어사출또 집에서
광어회+새우튀김+???(생각이 안남)+감자수제비 등 무한리필 몇가지
거한 저녁과 하산주를 하고 고마운 하루를 접는다
한남서봉삼봉태행무봉단맥종주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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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ㅋ~~~
야산을 다니게 되면 도깨비바늘이 골치거리지요.
그넘들 한번 물면 웬만해서 안떨어집니다.
물어버리면 걍 못본체 그냥다니다 보면 지풀에 못이겨 떨어져 가납니다.
거시기... 장군바위 근처에서 왔다갔다하다가 장군바위를 찾아오는 여인네 물어버리면 오케이~~~